오늘 엔진 오일을 교체하러 갔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일찍 일어난김에 겨우겨우..;) 정비소 아저씨가 또 나를 놀라게 했다. 트렌스미션이 어쩌고 저쩌고 라지에이터가 어쩌고 저쩌고..하여간 이것저것 다 갈아야 나중에 탈이 없다며 마구 우기는 것이다. ㅠ_ㅠ
그래서 얼마냐고 했더나 20만원 조금 넘는 돈. 깜짝 놀라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일단 차를 몰고 왔다. 운전은 오래했지만 차에 대해 완전히 '맹'인지라 엔진 어쩌고 브레이크 어쩌고 하면 완전 '백치'가 되어 멍하니 바라보게 된다 흑흑.
어쨌든 집에 와서 차근차근 그동한 정비했던 것을 살펴보니 작년에 이미 정비소 아저씨가 말한 2가지를 모두 교체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런!!! 나쁜!!! 애가 어리버리해보이니까 마구 이것저것 권하면서 부당이익을 올리려고 하다니..!! 이래서 차를 사거나 수리하러 갈 때는 남자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나보다. 설사 같이 간 남자가 차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차 딜러나 정비소에서 섣불리 말을 안한다나..
쩝 어쨌거나 당분간은 별일 없을 것 같지만, 당장 갈아야된다는 식으로 말을 들으니 찜찜하다. 흑흑. 차는 역시 돈먹는 기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