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던져놓았던 여행가방을 다시 꺼내놓고 드디어 본격적인 짐싸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금요일날 회사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므로 오늘이랑 내일 다 싸야하는데요..
아이고 귀찮아 죽겠습니다 흑흑
무슨 유목민도 아니고 이민가방 꺼내놓고 한숨만 폭폭 쉬고 있습니다. 귀찮아귀찮아귀찮아
한달 이상 있을 것이므로 짐이 만만치 않은데요,
지금 일단 몇 개 있던 빨래부터 몽땅 돌리고 욕탕 대청소하려고 물을 받아놨습니다.
설렁탕으로의 길은 역시 쉽지만은 않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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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2-0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대환영입니다. 키티님 힘내세요~~~~~~~

하루(春) 2006-02-0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일요일에 도착하시는 거예요? 우와~
Welcome to Korea!!

Kitty 2006-02-10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캄샤합니다. 짐은 대강 챙겼고 이제 대청소만 남았어요 ^^;;;

하루님/ 앗차차 중간에 잠깐 어디 들렀다가 월요일날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 ^^
 

 

 

 

 

별 생각 없이 여행가방에 하나 더 쓱 넣어가지고 간 책인데 어머어머~ 너무 재미있어요!! 
사실 사두기는 몇달 전에 사두었는데 자꾸 순서가 밀려서 이제야 손을 댔습니다만
아주 비행기에서 코를 박고 읽었습니다.

전 사실 이런 실용서를 읽을 때 '도대체 이 사람은 무슨 희안한 이론을 내세우는 걸까?'를 중점으로 보는데
역시나 베스트셀러답게 아주 기발하고도 재미난 주장을 하고 있군요.
최근에 읽은 실용/경제 서적 중에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히 weakest link나 부동산 매매 시스템 등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두배 세배 더 재미있게 읽히는 듯 합니다.

아참 그리고 영어공부하실 분은 원서를 읽어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영어책 읽는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주제지만서도;;
아동용 도서를 제외하고 이렇게 쉽게 술술 넘어가는 책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

P.S. 라고 써놓고 찾아보니 원서 겁나 비싸군요 ㅠ_ㅠ
(역시 영어공부에는 돈이 든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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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영어 안배워요^^;;;

마늘빵 2006-02-0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실용서는 함 보고 싶어요.

Kitty 2006-02-09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지당하신 말씀이시옵니다. 저는 아마존에서 세일해서 싸게샀어요.

새벽별님/ 허거걱 저 아직 미국이에요. 한국은 담주 초에 가요~

아프락사스님/ 추천이요~ 전 신나게 읽고 있습니다 ^^
 

출장 다녀왔습니다.
뭐 가기전에 예상은 했지만서도 죽을 고생을 ㅠ_ㅠ
정신없이 바쁜 일정도 일정이었지만 오는 길에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엄한 피닉스 공항에서 딱딱한 햄버거랑 피자를 씹으며 3시간이나 기다리는 욕을 보았지요;;;
(아 국내선 넘 싫어요 흑흑흑흑)    
그나마 중간쯤에 수퍼볼 중계를 시작해주는 바람에 조금 지루함이 덜했지만요.

게다가 출장 내내 같이 갔던 매니저(미국인)랑 동료(일본인) 사이에서
허둥지둥 영어했다가 일어했다가 마구 정신없었고
살았던 동네인데 길 헤매는 바람에 완전 눈치보이고 ㅠ_ㅠ (길치인걸 어떡해!!)
자신있게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더니 하필 가는날이 장날, prom day라서 왕 붐벼 2시간 기다려주시고;;
날씨 좋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인데 하필이면 날씨가 계속 꾸물꾸물 안개 가득이라서
1년 내내 날씨 끝내준다고 자랑한 입장이 우습게 되어버리고;;  
(오는 날은 무지 날씨가 좋았습니다. 누구 놀리냐!! ㅠ_ㅠ)
결국 밤 12시에 집에 도착해서 뻗는 바람에 다음날 회사 하루 쉬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완전 누가 밤 사이에 와서 두들겨 팬 것 같더군요;;;
다행히 매니저도 너무 피곤했는지 못 나와서 휴가는 안 써도 되었지만요...;

그나마 좋았던건 이틀동안 계속 신나게 게, 굴, 가재, 새우 등등 해산물만 먹어댔던거랑..
운좋게 레스토랑의 자리가 명당이라서 완전 절벽 위에서 밥을 먹었던 것이었지요.
물론 오랜만에 예전 살던 동네에 갔던 것이 제일 좋았지만요.



원래는 훨씬 더 경치가 좋은데 저..안개때문에...



바다가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려..ㅠ_ㅠ
  


커피를 마신 카페. 레스토랑은 밤에 가서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경치가 진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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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2-0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영어에 일어까지~ 와우~ 마지막 카페 근사합니다^^

panda78 2006-02-0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기만 한 걸요! 저도 바다 보면서 커피 마시고 싶어요- ^^

이매지 2006-02-08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다는 구경도 못 해본 ㅠ_ㅠ 스무해넘게 바다를 본적이 없어요 ㅠ_ㅠ

마늘빵 2006-02-08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둥지둥 영어와 일어를 섞어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해요. 저는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못해요.

꿈꾸는섬 2006-02-0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멋져요^^ 저 레스토랑에 앉아서 밖을 바라본다는거 자체가 황홀했겠어요. 게다가 영어와 일어를 동시에...정말 대단하세요^^

세실 2006-02-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도 가고 싶어요... 넘 멋져요.
일어, 영어를 구사하시는 키티님은 더 멋져요.

Kitty 2006-02-09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 카페는 제가 예전에도 가끔 다니던 곳이에요. 경치가 참 좋답니다.
(사실은 카페가 아니라 식당이지만 맨날 차만 마셨다는 ^^;;)

판다님/ 네 정말 멋진 곳이에요. 역시 바다는 참 좋아용~ ^^

이매지님/ 헉 정말요? 이번주라도 당장 부모님을 꼬셔서 동해바다로..^^;;;

아프락사스님/ 저도 제대로 하는 건 없어요. ㅠ_ㅠ;; 한국어 구사력도 마구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꿈꾸는 섬님/ 안녕하세요. 네.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허둥지둥이랍니다;

세실님/ 넘 좋은 곳이에요. 여기저기서 살았지만 경치는 역시 캘리포니아가 참 좋아요. 언제 한번 놀러 오셔요~~ 영어 일어는 둘 다 어리버리합니다. 하나라도 잘해야;;;

merryticket 2006-02-0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의 카페" 가보고 싶어요..

페일레스 2006-02-0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느므느므 멋져용! 푹 쉬고 재충전하셨으면 좋겠는데, 흐흐.
참, 저한테 영어를 좀... -_-;;

Kitty 2006-02-10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넘 좋은 곳이에요~ 날씨가 좋았다면 100배는 더 좋았을텐데..하고 좀 아쉬웠어요. 전 많이 가던 곳이지만 동행들은 초행이라서 더욱 안타까웠죠.

페일레스님/ 뭐가 멋져요; 지금까지 피곤해서 허덕이는구만 ^^;;;
영어는 저도 싫어해서 ㅠ_ㅠ

merryticket 2006-02-1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 바꿨어요,,저카페위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

Kitty 2006-02-14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올리브님..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전출처 : 물만두 > 플레져님께 알려드리는 추리소설!

우선 저는 시리즈 작가를 제일로 치고요. 그 다음 작가 순으로 봅니다.

기리노 나츠오의 작품은 모두 좋지만 이 작품도 좋습니다만 과도한 잔인함이 싫다시면 페미니즘 관점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기시 유스케의 작품도 좋습니다. 이 작품 무섭다시는 분이 많은데 무서우시면 <푸른 불꽃>을 보세요.

김성종의 작품 가운데 좋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피아노 살인>도 좋습니다.

딕 프랜시스를 워낙 좋아합니다만 이 작품은 진짜 좋습니다.

필립 말로를 싫어하지만 이 작품은 좋아합니다.

렉스 스타우트의 작품 가운데 이 작품을 고른 것은 < 마술사가 너무 많다>가 이 작품의 오마쥬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와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로렌스 블록과 매트 스커더 다음으로 좋아하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입니다.

미넷 월터스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사라 파레츠키의 워쇼스키 시리즈중 최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트릭면에서라도 꼭 보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스포일러 만땅 썼다가 혼난 작품입니다 ㅠ.ㅠ

아이라 레빈의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만 이 작가가 이런 작품을 다시는 안 쓰더군요 ㅠ.ㅠ

앤서니 버클리의 작품 가운데 한 작품입니다. 마치 동서미스터리북스는 모두 읽어라 같습니다^^;;;

이 작품 읽으셨던가요? 좋습니다. 무조건...

 

죠르쥬 심농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는 무조건 읽어야 하는 작품입니다.

  

콜린 덱스터의 작품도요. <사라진 소녀>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게 제일 좋은 작품이거든요.

<낯선 승객>보다 단편집을 골랐습니다. 하이스미스의 단편은 늪과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요.

뒤렌마트는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만 아주 좋은 작품이 많죠.

크로프츠의 통은 그 시대 이런 트릭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이 모두 잔인하고 심각한 건 아닙니다.

특이한 탐정이 등장하죠. 단편집입니다.

이 작품도 좋지만 단편 <두 병의 소오스>가 진짜 좋은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입니다.

어떻게 탐정은 추리를 하는가를 알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도 좋습니다. 비트겐스타인 작품 아닙니다.

번역이 이상하다고 하던데 구판은 구하실 수 없을테니 그냥 보세요.

장미의 이름은 읽으셨겠죠...

중편 두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화도 좋고 작품도 좋습니다.

영원의 아이를 구할 수 없으니 텐도 아라타의 이 작품을 읽으시면 좋을 듯하지만 거부감이 든다면 패스하세요.

이 작품은 저는 좋은데 님은 어떠실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중세 이슬람 세계의 이야깁니다. 

이 작품을 추리소설로 보기가 좀 그렇겠지만 좋은 작품이라 알려드립니다.

티투스는 정말 너무 많이 얘기를 했네요.

이 작품도 읽으시면 재미있습니다.

빠트릴 뻔한 작품입니다. <화차>가 더 좋지만 이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도 SF 추리소설입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 작품입니다. 재미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최고라고 말하기보다는 제가 지금 있는 책 목록 중에서 생각나는데로 뽑았습니다.

한글 파일을 이용해서 소장하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최대한 절판이나 품절도서는 포함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사이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추리소설이면 다 좋아라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좋다고 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몇 권 읽어나가시면서 스스로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읽다보면 누구는 최고라고 해도 본인은 아닌 경우도 있고 누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자신에게는 좋은 작품인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건 님께서 잘 아실테죠.

많은 작품들이 서로 겹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모리스 르블랑, 코넌 도일, 엘러리 퀸의 작품은 뺐습니다. 이건 기본이거든요.

그리고 저 작품 중에 포함 되지 않았지만 좋은 작품들도 많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어디에서는 좋다고 했는데 빠진 작품도 혹 있을 겁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입니다.

에드 맥베인의 작품은 뺐습니다. 경찰소설은 아마 대부분 안 넣었을 겁니다.

관심있으시면 헤닝 만켈이나 에드 맥베인의 작품들을 보세요.

작가의 작품 가운데 한 작품씩만을 넣었고 시리즈는 몽땅 넣었습니다.

그 점 감안하시고요.

최근 작품 가운데 안 넣은 작품도 많습니다. 아시리라 생각해서 뺐습니다.

좋은 많은 작품들이 볼 수 없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만 더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요.

저는 베스트 작품이 그때그때 달라서요 ㅠ.ㅠ

개념없이 추리소설이라면 헤벌쭉이라는 걸 감안하셔서 꼼꼼히 살피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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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여행책.그러나과연알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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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2-0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예쁘고, 보통 얘기도 나오는데 ^^

Kitty 2006-02-09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았어요. 재미있게 읽었는데..뭐랄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가벼움이랄까요. 보통 얘기가 나와서 저도 깜짝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