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작인 줄도 모르고ㅜ.ㅜ)그냥 선택했는데 굳이 선택한 이유를 떠올리면 레미제라블은 좀 부담스럽고, 준비운동 차원에서??그렇게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독서 시작._그리고 계절이 3번 바뀔 때 까지나의 크레마사운드는 잠들어 있었다ㅋㅋㅋ😴“왜 샀을까..난 세계문학을 못읽는 병이 있는 건 아닐까..역시 전자책은 무리인가...”라는 생각을 할뻔 했지만.. 진짜 문제는 책을 잘못 고른 것으로 ㅋㅋㅋ_웃는남자 상권을 읽는 초반 나의 의식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르수스..콤프라치코스 -> 옷 흥미롭다. 대작의 냄새가 활활.🤔어린 아이가 바닷가에 버려짐.->불쌍하다..ㅜㅜ이 아이가 우르수스를 곧 만나겠지?😮아이가 포클랜드 해안을 걷기시작 함. -> 음. 포클랜드 해안이 너무 거대하고 적막하다.😥아무도 없는 길을 버려진 아이가 계속 걸어감. -> 아.. 좀 지겹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가 보다. 역시 대작가는 달라. 😓춥고 외롭게 한없이 걸음. -> 음 의도라면 이미 충분히 난 이 아이만큼 외롭고 지치고 고독해졌는데 이제 그만 우르수스 만나면 안될까?😰계속 걸음 -> 알겠다고. 근데 빅토르위고 아저씩 좀 tmi 인듯..?😒 ......그리고도 여전히 걸음 -> 설마 애 이렇게 걷다가 죽는 게 이 소설의 내용인가. 😂안죽고 죽을 만큼 춥고 힘든데 걸음 -> 아... 지금 이 책 상권 1000페이지에서 200페이지 넘도록 걷고 있는거 실화임?😭갑자기 아이 버리고 튄 배 이야기 등장 -> 애는 어쩌고 갑자기 바닷가로 시점 전환하냐능..😤17세기 항해 설명 -> 반도 못알아 먹겠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건 무엇인고...🤬막 끝없이 설명... -> 빅작가 대작가 인정. 근데. 그리고 프랑스 투머치토커로 당신을 임명😨애는 여전히 걷고 있고 이제 17세기 등대에 그려진 무늬까지 설명 -> 못읽겠다. 포기할까?😨399페이지까지 읽었으나 여전히 아이는 걷고 있음. -> ...못읽겠다...진심😱427페이지 문장 “ 우르카가 해변에 아이를 내버려두고 포틀랜드의 정박지를 떠난 지 네 시간쯤 되었다.” -> 화남. 네시간????? 나 이거 4일 넘게 읽었는 데?🤢아이가 아이를 발견하고 마을에 도착, 그러나 마을에서 아무도 문 안열어줌 -> 와 영국인들 너무 하네. 시발. 포기다.🤮 _400페이지동안 주인공이 홀로 걷고 또 걷는 대작가의 묘사 앞에서 나의 독서는 주저앉았고. 그렇게 가을이 가고 겨울과 봄이 가고 여름이 가도록 🍂🍁⛄️🌱🌧🌴난 웃는남자 속 아이를 고독과 추위에 떨게 내버려 두고 크레마사운드를 봉인해 버렸다..🥀__여름 들어 어깨와 목 상태가 너무 안좋아지면서, 앉아있을 때 독서는 물론 스마트폰 사용까지 힘들어지기에 이르렀다. 못읽는 시간이 아쉬워 아주 .... 오랜만에 전자책을 꺼냈다. (전자책 장점 : 누워서도 읽을 수 있음)웃는남자를 버리고 다른 책을 읽을까 하다가 오기가 돋아서 다시 정주행 시작.400페이지 하고도 50페이지 뒤에.. 드디어ㅠㅠㅠㅠㅠ !!!!!!! 아이와 우르수스가 만났다.
너무 오랜만에 나타나는 인간의 대사 앞에
(이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그제서야 암) 감격 😂😂😂그 후로는 재밌게 읽고 있다. 물론 여전히 빅선생님은 투투투머치인포메이션으로 나를 시험에 들게 하시지만, 여하튼 고비는 넘긴 듯?... 지금 막 700페이지를 넘겨서 소설 주인공 이름이 나왔당!! 너의 이름은 #그윈플레인__네 ! 이 글은 책을 읽기 시작한지 10개월만에 드디어 책 주인공 이름을 알게된 나 자신에 대한 칭찬 글입니다.*요약 :여러분 빅토르위고는 투투머치토커입니다.웃는 남자는 대작입니다. 그러나 전자책 기준 초반 1권 500페이지까진 좀 참고 읽으세요. “크레마사운드”는 가볍고, 양쪽 버튼이 특히 매우 만족스러우며, 누워서 읽기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