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꼬와 함께 환타지 세계로~~
꼬마 저승사자 마꼬 2 - 위기의 아이들을 구하라!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1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마 저승사자 마꼬-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 <꼬마 저승사자 마꼬-위기의 아이들을 구하라!>를 만났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시리즈는 저학년용 환타지 동화로 읽는 재미뿐 아니라, 이야기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1편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비판하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2편 <위기의 아이들을 구하라!>에서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요즘 아이들을 향한 무서운 범죄를 마꼬가 해결하는 모험 이야기로 되어있다. 심각한 사회문제이기도한 아동범죄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마꼬의 활약을 보면 책이 술술 읽혀나간다. 3편 <저승학교 무지개 결사대 나가신다!>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마꼬의 활약으로 보아 아마도 재미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1편에 이어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 저승으로 돌아오는 마꼬의 이야기로 2편이 시작되는데, 꼭 1편을 보지 않더라도 이야기 전개는 무리가 없다. 마꼬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저승으로 돌아오지만, 자신보다 대접 받는 호랑이에게 샘이 나기도 하는 어쩔 수 없는 꼬마다. 저승법에 따라 감옥에 갖히는 백두한 호랑이를 보며 마음이 약해진 마꼬는 호랑이에게 심판의 비밀을 알려주고 만다. 그러나 어디에나 남의 잘되는 일을 보면 배아파하는 이가 있었으니, 염라대왕의 신임을 얻는 마꼬가 못 마땅했던 메기수염 저승사자 때문에 마꼬는 커다란 방울을 목에 걸고 저승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이승에서 어린아이들을 해치는 나쁜 귀신들 때문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커지자, 또 다시 마꼬는 특명을 받고 이승으로 향하는 모험이 시작된다. 

요즘 뉴스를 보면 흉흉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어린아이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는 천벌을 받아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마꼬가 환타지 세계가 아닌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런 범죄들이 사라질까? 현실이 반영되는게 이야기책이여서 이런 주제가 나오긴 했겠지만, 이번에도 아이들의 책에서는 조금 지나쳐 보이는 표현들이 가끔 보이는게 흠이다. '칼을 휘두르던 아저씨', '총을 빼 든 경찰 아저씨', '기어이 자살을 했군' 등의 표현이 눈에 거슬린다. 통쾌하게 활약하는 마꼬를 표현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책을 읽을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그렇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10-0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을 휘두르던 아저씨', '총을 빼 든 경찰 아저씨', '기어이 자살을 했군' 등의 표현이 눈에 거슬린다. 통쾌하게 활약하는 마꼬를 표현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책을 읽을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그렇다.

그렇죠?저도 칼자루를 아이에게 쥐어주는 것 같아 그렇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10-14 00:18   좋아요 0 | URL
아이들책에 험악한 단어는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2010-10-06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요즘은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는 건지 통~~ 모르겠다. ㅜㅜ 서재 활동도 못해 다른분들 근황도 궁금하지만 들어갈 시간도 없고 마음만 복잡하다. 요즘은 달랑 올려야할 리뷰만 남겨놓고 사라지는게 일이 되버렸다.

2. 추석으로 인해 지난 19일부터 단기방학에 들어갔던 J군은 할아버지댁과 외할아버지댁에서 추석 잘 보내고 와서는 덜컥 눈병에 걸렸다. 내내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모두들 함께 했지만 유독 J군만 걸린것이다. 결국 8일간의 단기방학을 마치고 월요일부터 가야할 학교를 지금까지 못가고 있다. ㅜㅜ 요즘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인한 것으로 눈병이 걸리고 나서는 감기도 와서 밤마다 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가을소풍을 갔는데 참여하지 못했고, 다음주 수요일은 중간고사인데 큰일이다.

3. 종가집의 맏며느리인 나는 결혼 후부터 명절이 즐겁지 않다. 그래도 요즘은 동서들이 있어 예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편이다. 어머님은 음식을 많이 줄였다 하시지만 워낙에 손이 크셔서 하다보면 항상 양이 많다. 이번 추석도 어찌어찌하여 지나가긴 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산너머 산이다.ㅜㅜ

4. 다음주 화요일은 시아버님의 칠순이시다. 얼마전 어머님께서는 여행을 갈것이니 식사는 간단하게 밖에서 하자고 하셨다. 밖에서 식사하시는걸 싫어하시는 어머님이 웬일일까 좋아라 했는데, 이번 추석에 말이 싸~~악 바뀌신다. 성의 없이 누가 그렇게 하냐며 집에서 칠순상을 차리란다. ㅜㅜ 모두들 밖에서 먹기를 원하는데 어머님 혼자 고집이신 것이다. 주인공이신 아버님도 밖에서 드시고 싶지만, 집안 시끄러워지니 어머님 뜻에 따르자고 하신다. 어머님은 한복도 싸들고 와서 갈아입고 인사하란다. 손님을 초대하는 것도 아닌데 웬 겉치레인지 며느리들은 불만이 많다.

5. 어머님은 살림을 깐깐하게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며느리들이 어머님댁에서 일을 하려면 본인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시고 찾아보란다.ㅜㅜ 그래서 동서들과 의논하여 해결책을 마련했다. 번거롭게 가서 일하느니 각자 집에서 음식을 해와서 상을 차리기로 했다.

6. 둘째 동서는 직장을 다니니 음식하기 어려울것 같아 양념한 고기를 사오기로 했고, 막내 동서는 어린 아기가 있으니 전집에서 전을 맞춰 오겠단다. 나는 몸으로 떼워야지.^^ 마음 같아서는 케익도 만들고 싶지만 너무 힘들것 같아 떡케익을 하나 맞추었다. 잡채와 무쌈말이, 새우튀김을 할 예정인데, 내일부터 손이 바쁘겠다. 그나저나 J군 눈병이 나아야할텐데...

7. 주말에 칠순잔치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칠순 기념으로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모두 모이면 열한명인데, 비행기 값이며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두분만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이 또한 무슨 변덕이신지 마음이 바뀌셨다. 마음이 편해야 제주도의 멋진 풍경도 눈에 들어올텐데, 항상 분위기를 흐리는 한 사람이 있어 며느리들은 모두 걱정중이다. ㅜㅜ

8. 추석, 칠순잔치, 가족여행 등 산너머 산인 요즘의 일상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9. 이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면 바로 친정엄마의 칠순이시다. 지금까지 미역국 한번 내 손으로 끓여 드린적이 없어 무언가 준비를 하긴 해야겠는데, 지금 해야할 일이 산적하여 마음이 어수선하다.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한것도 알아봐야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다. 일본이 어떨까 넌즈시 여쭈어 보니 돈 많이 든다고 마다하시지만, 평생에 한번이니 꼭 보내드리고 싶다.

10. 이렇게 9월, 10월도 후다닥 가겠구나. 벌써 2010년이 다 가버린 느낌이다. ㅜㅜ

댓글(20) 먼댓글(1)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우리 시어머니
    from 마주하다 2010-10-01 00:20 
    같은하늘님 시어머님 얘기 듣다보니 우리 시어머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으려구요.  이번 추석에 유난히 몸이 좋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계시는데 한번도 낮잠 자본적이 없던 제가 맥주 한잔 마시고 낮잠을 잤지요. 그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아 밤에도 일찍 잠을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엉덩이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한참 앉아 전 부치느라 힘들었던가봐요.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어머니, 저 엉덩이 아파요." 그랬더니 우리
 
 
꿈꾸는섬 2010-10-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글만 읽어도 숨이 막 차올라요. 헉헉
에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째 식구들을 힘들게 하실까요? 좀 편안하게 보낼 필요도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제주도 가족여행...하지만 이 모든 것들 즐겁게 치루시길 바랄게요.^^ 어차피 할 일인데 짜증내며 할 필요없잖아요.ㅎㅎ 웃으며 일하셔야 건강에도 좋대요.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지난 일요일로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안 정리까지 해치웠어요.^^
다음주에 친정엄마 칠순이 남아 있지만 부담은 적고,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는데 몸도 마음도 치쳤는지 잘 안되요. -.-;;;

양철나무꾼 2010-10-0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저도 빌붙어서...위로를 드립니다.
참고로 전 종가집 맏며느리입니다여~^^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도 종가집 맏며느리~~~
동병상련이군요. ㅜㅜ

2010-10-01 0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0-0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갸냘픈 몸매로 종가 며느리라니~~~~ 토닥토닥

같은하늘 2010-10-14 00:26   좋아요 0 | URL
저 돌아왔어요. 아직 정상적이지는 않지만...ㅎㅎㅎ

2010-10-01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0-10-0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전엔.. 그저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답니다.
근데 그게... 나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 앞에서는 제 의지도 무용지물이더군요.
저도 시댁 부모님 칠순 치르고 손위 큰시누이와 한바탕 입씨름을 했더랬죠..
슬픈 현실입니다.
제 딴엔 한다고 했는데 딸 입장에선 맘에 안들었나 보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10월이 되시겠네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듯이...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같은하늘 2010-10-14 00:29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어요.^^
저는 시누이가 없는걸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ㅎㅎ

무스탕 2010-10-0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듣던 종가집 맏며느리가 제 곁에도 계셨군요. 그래도 동서들끼리는 맘이 잘 맞는가 봐요. 그것마저 힘들었다면 정말 어휴... 셨을텐데..
바쁜 나날에 환절기가 감기 걱정을 하나 더 보탭니다. 건강 잘 살피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0   좋아요 0 | URL
시어머님이 워낙 세서 결혼한지 몇 년 안된 동서들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그러니 제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고하면 모두들 OK예요.^^

울보 2010-10-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든하루하루시겠네요,
전 종가집 맏며느님 앞에서 할말없는 며느리라,
설렁설렁,참 대단하세요,
그래도 앞으로도 할일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몸은 챙기면서 일하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1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쳤어요.
사실 별로 하는거 없는것 같은데 신경 많이 쓰이더라구요.^^
이제 열심히 서재놀이도 하고 해야하는데 일상으로의 복귀도 쉽지 않아요.

루체오페르 2010-10-0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마녀님 서재에서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타고 왔습니다.
아공...그 수고를 어찌 제가 알겠습니까마는...그저 잘해내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같은하늘님의 행복을 기원하며 아자!

같은하늘 2010-10-14 00:32   좋아요 0 | URL
루체오체르님 나중에 함께할 반쪽에게 정말 잘 하셔야해요.^^
 
호랑이가 예끼놈!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박지원 원작 / 사계절 / 2010년 7월
절판


사계절 출판사에서 발행된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중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를 참 재미나게 보았다. 조선시대의 문인인 연암 박지원의 글을 작가 이은홍이 만화형식으로 꾸며,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뿐 아니라 많은 깨달음을 주는 감명깊은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얼마전 이은홍 작가가 다시한번 연암 박지원의 글 중 <호질>을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사실 호질의 내용을 모르고 책을 보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모습을 꾸짖는 호랑이를 보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호질>은 당대 지식인들을 실랄하게 꼬집는 이야기로, 주인공인 북곽선생을 <호랑이가 예끼놈>에서는 <홀로홀로방방>이라는 재미난 이름으로 등장시킨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관모에 긴 수염, 고급 의상을 입은 홀로홀로방방 선생의 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과 찍은 사진으로 한가득이다. 그만큼 자신의 지위 높음을 과시하는 듯 하지만, 야비해 보이는 그의 얼굴을 보니 쓴웃음이 지어진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그가 <아주 정숙한 부인>이라 불리는 과부를 희롱하러 밤길을 나선다. 하지만 과부의 아들들에게 들켜 줄행랑을 치다 똥구덩이에 빠지고, 눈이 부리부리한 호랑이를 만나는 곤욕을 치루게 된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싱싱한 젊은이를 만명 바치겠다 아부를 떨어 보지만 돌아온 것은 호랑이의 호된 질책 뿐이다. 겉과 속이 다르고 낮과 밤에 따라 말이 바뀌는 사람의 모습을 비판하는 글부터 하나하나 꼬집는 호랑이의 질책은 틀린말이 하나도 없다. 산과 숲을 파헤쳐 먹을 것이 없어 마을로 내려왔다는 말로 개발을 앞세운 자연훼손을 실랄하게 얘기하기도 한다.

겉으로만 고귀한척 잘난척 하던 홀로홀로방방은 무서운 호랑이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다. 결국 호랑이는 자신의 원칙대로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 욕심쟁이에 잔머리대왕인 사람은 재수가 없어서 먹고싶지도 않단다.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배운 학식이나 업적만큼 존경을 받는 이도 있지만, 그 뒤에 감취진 위선적인 모습에 씁쓸한 경우도 많다. 요즘 벌어지는 인사청문회만 보아도 그 모습이 보이고, 얼마전 있었던 고위직 자녀의 직장문제도 그렇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은 그렇게 위기를 모면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렇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만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며 배가 고파도 참고 있는 호랑이가 더욱 존경스러워 보이는 것은 왜일까?
우리 아이는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함께 얘기해 봐야겠다.


댓글(6) 먼댓글(1)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10-0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님의 블로그에서 눈 요기 하는 재미 솔솔~해요.
이 책 좋은걸요~
그림을 이은홍님이 그렸다는 건가요?
암튼,<사계절출판사>는 네임밸류를 하네요.

같은하늘 2010-10-14 00:33   좋아요 0 | URL
네... 사계절에는 정말 좋은 책이 많지요? ^^
그림을 이은홍님이 그리고, 원작의 글을 아이들이 볼 수 있게 쉽게 쓰시는 것 까지 하셨어요.

순오기 2010-10-01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이거 써야 하는데...오후엔 생각하고 아이들 연출사진도 찍었는데
정작 집에 와선 까먹어버렸네.ㅜㅜ

같은하늘 2010-10-14 00:33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가 쓰신 리뷰 보고싶은데, 지금은 졸려요~~ㅜㅜ

희망찬샘 2010-10-0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에 한 표 더 던집니다. 너무 맘에 드는 책이었요.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각거리 많은 책을 만드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같은하늘 2010-10-14 00:34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좋아하시는군요.^^ 사계절에는 좋은책이 정말 많아요.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 처음 배우는 촌수와 호칭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
한별이 지음, 김창희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추석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도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누구 결혼식이나 회갑 같은 행사가 있어야지만 얼굴 한번 볼 수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 그러니 가족간의 촌수나 호칭을 따져서 부르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느낄것이다. 나도 결혼식이 끝나고 시댁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는데 누가 누군지 하나도 알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 지금에서 누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지만, 부끄럽게도 적절한 호칭까지는 알 수 없는게 사실이다. 아이들도 삼촌들이 결혼하면서 작은아버지라고 부르는게 맞지만, 입에 붙은 삼촌이라는 호칭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촌수를 따지고 적절한 호칭을 알려주려면 엄마인 나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 아이들 사회과목 시험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게 촌수와 호칭이라는데,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를 보게되면 확실하게 공부가 될 것 같다. 책을 구입하면 알림장과 호칭,촌수 도표를 덤으로 주니 서둘러 구입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야기는 환갑을 맞이하는 할아버지의 생일잔치를 위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안토니군이 한국의 할아버지댁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할아버지댁에 함께사는 큰아버지와 사촌형, 사촌동생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 닮은꼴을 찾아가며 가족임을 느낀다. 그리고 환갑잔치날 만나게된 먼 친척들의 촌수와 호칭을 어려워하니, 할아버지께서 족보를 꺼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나이가 어려도 항렬이 높으면 예의를 갖추어 대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숫자가 작을 수록 가까운 가족이라는 것도 알게된다.



이야기의 중간중간에는 <교과서 디딤돌>을 두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요즘은 이런 형태의 책이 많은데, 아이들에게 재미난 동화도 읽히고, 지식도 알게 해주니 일석이조의 책이 아닐까 싶다. 공부라고 생각하면 지겹고 재미없겠지만, 신나는 책 읽기를 통해 배울 수 있으니 우리아이도 이런 책을 좋아한다.^^



책의 마지막에도 간단하게 촌수와 호칭을 따지는 표가 있는데, 이걸로 먼저 보아준후 좀 더 복잡한 도표를 보아주는게 좋을 것 같다. 시댁에서 고조할아버지 제사를 지낼때 시아버님의 사촌형제분이 오시는데 어떻게 부르는게 맞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당숙이라 부른는걸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사촌형제인 그 분을 재종조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한단다. 다음번 제사때는 제대로된 호칭을 사용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크레이그 실비 지음, 문세원 옮김 / 양철북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재스퍼존스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편견이 문제인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큐리 2010-09-3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으시던데...같은 하늘님도 보셨군요..^^

같은하늘 2010-09-30 23:39   좋아요 0 | URL
아!! 요즘 많이 읽는 책인가 보군요? ㅎㅎ
저는 통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