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수 초등 서술형 수학 3-1 - 표현력과 창의력을 위한 초등 서술형 수학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집 큰 아이가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에 올라갑니다. 지난 2년 동안 아이가 문제집을 풀때 옆에서 보면 내가 예전에 배울때와는 다르게 수준이 높아졌다는걸 절실하게 느낄 수 있더군요. 학교의 중간, 기말고사 시험지를 집에 가져오지 않아 확인은 못하지만, 주관식 비중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도 나온다고 아이가 이야기 하더군요. 앞으로 2013년 까지 서술형 비중을 40%까지 높인다니 학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아이 같은 경우 책읽기를 좋아하고, 국어과목을 좋아해서 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더니, 수학 서술형에서는 답쓰기를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공부를 위하여 <표현력과 창의력을 위한 초등 서술형 수학-일명 표.창.수>를 준비했습니다.



문제집을 살펴보니 눈에 띄는게 채점표 입니다. 기존 문제집은 몇 개 안되는 서술형 문제들이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식의 문제가 주로 있었는데, 표.창.수는 7차 교육과정 수학교과서에 나오는 서술형 문항을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세분화하여 체점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서술형 문항의 10가지 유형과정완성형 / 조건제시형 / 풀이서술형 / 개념기술형 / 수학적표현형 / 오류수정형 / 과제수행형 / 논리적판단형 / 자유설계형 으로, 채점표에 점수를 기록해 보면 아이가 부족한 유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단원에 들어가면 <서술형 길잡이>를 두어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형태를 알기 쉽게 재구성한 부분이 있어 기본적인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3학년의 1단원에서는 네 자리 수인 1000에 대해 알아보는군요. 1학년에서는 10의 자리수, 2학년에는 100의 자리수, 3학년에는 1000의 자리수로 확장되어 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소단원별로 <대표문제>를 두어 단원에서 배우는 개념에 대해 완변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옆장에 <예시답안>이 나와있어 문제를 풀다가 눈길이 그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그러다보면 배껴쓰는 결과가 되는데, 예시답안 보다는 보기를 들어 비슷한 문제를 보여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채점기준이 나와있는 것은 바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대표문제로 기본 개념을 익히고 나면 <서술 Training>으로 유사 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각 단원의 끝에는 <단원 Test>를 두어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시험에 대비하여 문제를 풀어보도록 되어있습니다. 채점결과에 대한 기준을 두어 31점 이상이면 뒷 장의 <실전 서술형>에 도전하고, 16-30점이면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0-15점이면 대표문제를 다시 풀어보라고 하는군요. 정확한 채점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도록 유도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단원의 마지막 <실전 서술형 문제>는 서술능력을 한 번 더 다지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연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따로 분리된 답안지도 풀이와 함께 정확한 채점 기준을 두어 지도할 때도 편리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각 페이지마다 많지 않은 문항을 두고, 서술형이다 보니 답 쓰는 칸에 여유를 많이 두어 부담없이 풀어 보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이 문제집 한 권으로 서술형 수학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ince 2007, 당신의 알라딘 머그컵을 자랑해주세요!
[발표] 2010 알라딘 서재의 달인 & 새얼굴
알라딘 머그컵, 나에겐 머피의 법칙~~

지난달 알라딘의 삼색컵을 받기 위해 열심히도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알라딘의 메인에 떠 있는 이 뽀샤시~~한 컵의 자태가 어찌나 이쁜지,
웬지 모르게 꼭!!꼭!!! 세 가지 색상을 모두 갖추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이렇게 선명한 색상이 아니어 살짝 실망감을 주는게 아쉽다.



그리고, 오늘......
알라딘에서 주문한 적이 없는데 꽤나 큼직한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커다란 상자라 무게를 생각하고 받았는데 내 생각을 빗나가게 가볍다. -.-;;;
뭘까?



혹시 2010년 올해의 책에 투표해서 당첨된 책이 도착한걸까?
2010에는 너무나 바빴던 일과 때문에 리뷰대회에 참석할 엄두도 못내고,
<올해의 책> 투표에 열심히(?) 참여했더니,
박민규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더블>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는데 그 선물? ^^;;;



예상하지 못한 택배상자를 개봉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렌다.ㅎㅎ 
그리고, 짜잔~~~
열어본 결과 과대(?) 포장에 휩싸인 서재의 달인 선물이었다.
만원 상품권, 알라딘 달력과 문제의 머그컵~~~
머그컵 자랑 이벤트에 참여하면서도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난 빨간색 머그컵을 원하고 있다지~~



그런데...
흑흑흑... 결국 나의 기대를 저버리고 노란색 머그컵이 도착했다.
알라딘은 결국 나의 알라딘 머그컵 법칙을 머피의 법칙으로 만들고 말았다. 
알라딘 머그컵=머피의 법칙이 아닌 알리딘 머그컵=샐리의 법칙이 되게 해달라 빌었건만...



여하튼, 2010년 알라딘의 머그컵을 모두 꺼내 놓고보니 세 번의 주문으로 받은
파란컵 두 개와, 노란컵 한 개, 서재의 달인 선물로 받은 노란컵까지 네 개가 한 셋트~~~
못 가진것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빨간컵이 별로 이쁘지 않다는데 그래도 나는 빨간컵이 갖고싶다.
알라딘 미워잉~~~ㅜㅜ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1-01-0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머그컵=머피의 법칙이군요.ㅋㅋ
하여튼 주황색 컵만 많이 제작했는지, 아니면 주황색만 많이 남았는지 알라딘에 문의해봐야겠어요.ㅋㅋ
그래도 둘둘이라 나름 세트 같고 좋은데요 ^^

같은하늘 2011-01-03 20:02   좋아요 0 | URL
잉잉잉~~~
안그래도 둘둘이라 셋트같다고 위로하고 있어요.
그래도 못 가진것에 대한 아쉬움~~~
이 년째 계속이예요. ㅜㅜ

조선인 2011-01-03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님은 파란색이 있잖아요. 전 주황색 뿐이에요. 잉잉

같은하늘 2011-01-03 23:54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엔 파란색만 계속 와서 알라딘이 저만 미워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군요.^^;;

울보 2011-01-04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주황색 받았고,,파란색은 하나도 없네요,,빨간색은 3개나 있어요,,ㅎㅎㅎㅎ

같은하늘 2011-01-05 23:40   좋아요 0 | URL
울보님과 컵교환식을 해야겠군요.ㅎㅎㅎ

마노아 2011-01-0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끼리 모여서 머그컵 교환해야겠어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1-01-05 23:41   좋아요 0 | URL
우와~~ 이거 정말 좋은 생각이예요.ㅎㅎㅎ
빨간색 컵을 저에게 주실분~~~~?

세실 2011-01-04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주황색만 2개 받았어요. 주황색을 많이 했나보네요.
서재의 달인 안된 사람 여기 있으니 위안을 삼으세용.

같은하늘 2011-01-05 23:41   좋아요 0 | URL
헉~~ 우째 세실님께서 서재의 달인에서 빠지셨을까요?
혹시 알라딘에서 뭔가 실수를 한게 아닐까요? ㅜㅜ

마녀고양이 2011-01-0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두 경비실에 가지러 가야 하는데.
나아쁜 택배 아찌가 집에 있는데두 경비실에 놓고 홀랑 가버렸어요. 흑.

무슨 색인가 봐야지. 저는 주황 하나 밖에 없거든요~

같은하늘 2011-01-05 23:42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컵도 분명 주황(?)색일것 같아요.
서재의 달인컵은모두 주황색? ㅎㅎㅎ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경비실에 택배 놓고 가는 아저씨 정말 미워요~~~ -.-;;;

감은빛 2011-01-04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머그컵 자랑이군요. ^^
저는 빨강이 제일 예쁘던데요.

같은하늘 2011-01-05 23:4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의 서재에 처음 댓글을 달아주시면서 염장을~~~ㅎㅎ

양철나무꾼 2011-01-05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골고루요.
저도 빨강이 제일 예쁘다고 살짝 염장을 질러주고~~~

같은하늘님, '해피 뉴 이어'요~!!!

같은하늘 2011-01-05 23:44   좋아요 0 | URL
잉잉~~~ 양철나무꾼님 너무하세요~~~
염장 댓글~~~
못 갖아 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커지려고해요. ^^:;;
양철나무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가방 2011-01-11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본 페이퍼에 저도 염장질..??ㅋ
전 파란색 하나와 빨간색 하나를 가졌답니다.

서재의 달인 되신거 축하드려욤..^^

같은하늘 2011-01-12 17:53   좋아요 0 | URL
책가방님 너무 오랜만이예요.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런데, 빨간컵이 이쁘지요? ㅋㅋㅋ
저 갖고싶어요.ㅜㅜ
 
조이매스 소마큐브 수준 1 세트 (워크북 + 소마큐브 7조각) - 만 7세 이상
장강매니아 편집부 엮음 / 조이매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의 남자아이들이 수학과목을 좋아하고, 블럭 맞추기나 퍼즐 등 공간활용 놀이를 좋아한다는데 우리집 큰아이는 조금 다릅니다. 수학보다는 국어과목을 좋아하고, 100조각이 넘는 퍼즐을 맞추는 동생을 옆에서 보면서 신기해 하기도하죠. 그래서 이번 방학동안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자 <조이매스의 소마큐브>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소마큐브는 덴마크의 퍼즐전문가인 피에트 헤인이 고안한 퍼즐로, 한 변의 길이가 3인 정육면체를 모양이 서로다른 7개의 조각으로 분리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부터 만들어 졌다는군요. 7개의 조각은 정육면체 세 개를 붙인것 한 개네 개를 붙인것 여섯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또는 전부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가며 활동 할 수 있습니다.

조각을 이용하여 워크북을 따라해 보면 기하학적 도형을 이해하고, 공간지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산만한 정서를 차분하게하고 집중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조각은 빨주노초파남보 예쁜 무지개 색으로 되어있으며, 나무블럭이라 아이들이 만지는 느낌도 좋습니다. 무지개색 순서로 각각 번호이름이 있는데, 활동이 쉽도록 이름을 붙여주는 스티커도 들어있습니다. 덤(?)으로 나무주사위 세 개는 여러가지 놀이시에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각 조각의 모양을 알아야 하기에 구성을 먼저 살펴봅니다. 특히나 5번, 6번은 색상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모양이 아니기에 구분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조각의 모양을 익히기 위하여 정육면체 세 개로 이루어진 1번 조각과 2,3,4,5,6,7번 조각을 조합한 간단한 모양 만들기를 하며 연습에 들어갑니다.



조각을 조합하여 만든 모양을 관찰해 보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워크북에 주어진 모양을 관찰하여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을 생각하여 색칠해 보는 것이지요. 먼저 그림만으로 생각해보고, 어려울때는 모양을 만들어 확인해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처음에는 두 개의 조각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하지만, 뒤로 갈 수록 사용하는 조각의 갯수가 많아져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것도 익숙해지면 조합된 모양과 위,앞,옆에서 본 모양 중 하나의 색을 이용하여 모양을 만들어 내는 작업도 가능하다는데, 우리아이는 뒤로 갈수록 힘들어 해서 앞의 것을 반복적으로 해보며 재미를 느끼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주어진 모양을 보고 만들 수 있는 모양을 찾아보고, 1층의 쌓기나무 수를 알아보는 놀이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같은 모양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만들기, 주어진 조각으로 만들 수 없는 모양찾기, 보이지 않는 곳의 쌓기나무 알기, 두 모양 합치기 등 여러가지 활동이 있는데, 아이가 처음이라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다며 다음에 다시 해보겠다는 말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조각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처음 두,세 조각은 어렵지 않게 해결하는 듯 보였지만, 조각이 많아질 수록 어려워 합니다. 사실 제가 봐도 쉬운 일은 아니고 한참을 생각해야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자꾸 손으로 만지고 활동 하다보면 아주 능숙하게 해 낼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네요.



여러개의 조각으로 만들기나 동물모양 만들기, 소마큐브 만들기는 좀 더 익숙해진 후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소마큐브를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아이가 그 정도로 집중해서 앉아 있을 수 있다는거지요. 수준1의 워크북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수준2나 영재용 워크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번 방학동안 아이들과 시간날 때 마다 열심히 해봐야 겠습니다.

아이들보다 못 해서 창피 당할까봐 걱정되시나요? 뒷 쪽에 해답이 나와 있으니 미리미리 예습하시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면 된답니다. 두뇌운동이 필요하신 분들 아이들과 함께 머리 맞대고 열심히 해보세요.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고양이 2011-01-0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두 사줄까 하고 열심히 봤는데,
코알라는 너무 커버린거 같아요. ^^
남자 아이들 즐겁겠는데요. 잼날거 같아요.

같은하늘 2011-01-05 23:55   좋아요 0 | URL
코알라가 5학년 올라가나요? 그럼 해봐도 좋을듯 한데요. 이게 초등 1-6학년 용이거든요. 워크북 수준1의 앞쪽만 올려서 그렇지 뒤쪽은 은근히 어려워요.^^;; 거기다 워크북 수준2, 영재용까지 세 권으로 나뉘어 있으니, 두뇌회전이 빠르다면 영재용을 해보심 어떨까요?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지만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많이 어려워해요. 근데 재미는 있다네요.
 
Since 2007, 당신의 알라딘 머그컵을 자랑해주세요!

제가 알라딘에 발을 딛은게 2008년 말이었으니, 그때는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지요.^^ 
처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라는 책으로 리뷰를 올리고보니,
하이드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는 시절이었답니다. -.-;;;
저에게 첫 댓글을 달아주신 하이드님께 그때 아는척 하지 못한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지요.ㅎㅎ

그리고 본격적으로 서재활동을 시작한 2009년... 
남들이 좋다는 인터넷 서점을 들먹이며, 그곳에서 책을 사기를 권유했지만 
웬지 모르게 전 알라딘을 선호하게 되었네요.
알라딘서재 덕분에 좋은분들도 많이 알게되고 정말 정이 많이 가는 동네랍니다.

연말이면 펼쳐주시는 머그컵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가 되었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 있어 알라딘 머그컵은 머피의 법칙이 되버렸네요.
머피의 법칙이 뭔지 아시지요?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



2009년 머그컵부터 있기에 그전것은 논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와사키 치히로의 깜찍한 컵부터 말하지요.
작년엔 세가지의 각기 다른 모양의 컵이 랜덤발송이었답니다.
전 그 중에 하트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컵을 일순위로 원했건만,
두 번의 주문에도 그 컵은 제 손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다른분들은 손잡이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하시지만,
전 그 하트모양의 손잡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단 말이지요. ^^*
그나마 두 번의 주문에 같은 컵이 오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올해 알았답니다.ㅜㅜ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약간은 투박해 보이는 컵으로 선정이 되었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평범해 보이지만,
안쪽의 빨강, 파랑, 노랑색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저 컵을 색색별로 모두 갖추면 한 셋트가 되겠다 생각하고 첫번째 주문을 하면서 기도했지요.
그래도 그 중에 빨간색이 제일 갖고싶고, 아니면 차선으로 노란색이 오기를~~~
헉~~~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파란색이 도착했습니다.ㅜㅜ
그래~~~ 설마 두번째 주문에는 다른색을 보내주겠지하며 주문을 넣었더니,
허거덕~~~ 이번에도 파란색을 넣어주시는 알라딘의 센스~~~

물론 랜덤발송이고 그 많은 고객에게 어떤색이 보내졌는지 알수는 없겠지만,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여기저기 서재를 둘러보니 어떤분은 노란색만 계속온다,
어떤분은 빨간색만 계속온다 얘기하시더군요.
혹시 처음에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하고,
물건이 품절 되었을때 랜덤발송 하면 안되는걸까요?

자~~~ 이쯤하면 오기로 한 번 더 주문 들어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다른색상의 머그컵이 도착했습니다.
다행이도 세 가지 색상을 모두 보신분들이 적극 추천하는 노란색이 왔군요.
하지만 막상 받고보니 이게 노란색이 아니라 엷은주황색 같이 보입니다.ㅜㅜ
실제로 보면 사진처럼 선명한 색상이 안나오거든요.
아무래도 처음 제가 바라던데로 빨간색이 제일 예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 제가 원하는 빨간색은 보내주시지 않느냐고요?
서재의 달인 기념으로 보내주시는 머그컵은 제발 빨간색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알라딘 머그컵=머피의 법칙이 아닌 알리딘 머그컵=샐리의 법칙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세 가지 색상의 컵을 모아 보려다가 주문만 왕창하는 지름신이 오셨네요.^^ 
머그컵을 나란히 놓고 저 하나가 빨간색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다능~~ -.-;;;
그나저나 구입한 책은 언제 다 읽을라나.....



위에서 올려다보니 색상이 선명하게 나오는게 더 이뻐 보이네요.
사실 실제로 보면 이런 색상이 아닌데, 사진발이 좋군요.^^



살짝 디자인을 살펴보니,
2009년 것은 알라딘것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없도록 작은 글씨...
2010년 것은 아주 큼지막하게 새롭게 바뀐 주소로 써있군요.
거기다 바닥까지 새롭게 바뀐 알라딘 램프가 그려져 있어 제가 이 컵을 들고 마시면,
저것은 새로나온 도자기 회사라고 착각하실 분도 있으실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주문에 함께 받은 김훈 작가님의 소맥잔도 함께 올려봅니다.
이 컵을 보니 술을 사랑하는 옆지기를 위해
은희경 작가님의 소맥잔도 갖추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알라딘의 이런 이벤트는 독자를 위한 것일까요? 지름신을 위한 것일까요?
그래도 이렇게 모여있는 컵들을 보면 뿌듯한걸 어쩌라고~~~ㅋㅋㅋ
내년에는 또 어떤 머그컵을 선보여 주실지 벌서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12) 먼댓글(1)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알라딘 미워잉~~
    from 같은하늘 아래 2011-01-03 18:48 
    지난달 알라딘의 삼색컵을 받기 위해 열심히도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알라딘의 메인에 떠 있는 이 뽀샤시~~한 컵의 자태가 어찌나 이쁜지, 웬지 모르게 꼭!!꼭!!! 세 가지 색상을 모두 갖추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이렇게 선명한 색상이 아니어 살짝 실망감을 준다. 그리고, 오늘...... 알라딘에서 주문한 적이 없는데 꽤나 큼직한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커다란 상자라 무게를 생각
 
 
울보 2010-12-3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빨간색만 3개랍니다, 올해의 컵은요,,,ㅎㅎㅎ

같은하늘 2011-01-03 19:14   좋아요 0 | URL
앗!!! 울보님은 제가 제일 갖고싶은 빨간컵만 있으시군요.
저랑 바꾸자구요~~~ㅎㅎㅎ
울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철나무꾼 2010-12-31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보이네요, 김훈의 소맥잔...ㅋ~.

같은하늘 2011-01-03 19:14   좋아요 0 | URL
김훈의 소맥잔 너무 튼실하니 좋던데요.
옆지기가 완전 흐믓해하고 있다는...
은희경작가님의 소맥잔도 갖고 싶어졌어요.ㅎㅎ
양철나무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노아 2010-12-3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컵은 색소를 좀 아꼈어요. 그래서 색이 선명하지 못하고 불투명해서 이쁘려다가 주춤했답니다.ㅎㅎㅎ
근데 정말 빨강이가 제일 별로라니까요...;;;;
소맥잔은 좀 탐나네요. 아, 김훈과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는데....;;
같은하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같은하늘 2011-01-03 19:15   좋아요 0 | URL
색소를 좀 많이 아꼈지요? ㅎㅎ
아무리 빨강이가 별로라고 말씀하셔도, 빨갱이가 없는 저는 빨갱이가 갖고싶어요.ㅜㅜ
그리고, 소맥잔은 정말 좋아요.^^;;;
마노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꿈꾸는섬 2010-12-3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전 골고루 있어요.^^

같은하늘 2011-01-03 19:15   좋아요 0 | URL
앗!!! 알라딘이 순오기님만 이뻐하는 줄 알았더니,
꿈꾸는섬님도 이뻐하는군요.ㅎㅎㅎ

순오기 2010-12-3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의 머피의 법칙은 2010년으로 마감되라고 빌어요.
알라딘 머그컵 무슨 색을 받을지는 그야말로 복불복!!ㅋㅋ

같은하늘 2011-01-03 19:15   좋아요 0 | URL
잉잉잉~~~ 서재의 달인 선물로 빨간컵을 그리도 원했건만,
이번에도 노란색이 왔어요.ㅜㅜ

오기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재에 인사드리러 가야하는데, 아이들이 방학이라 괴로워요. -.-;;;

마녀고양이 2011-01-0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보니, 알라딘 센스 있네요. 큭큭큭.
같은하늘님, 새해 즐거운 일 가득하셔요~

같은하늘 2011-01-05 23:56   좋아요 0 | URL
새해부터 즐거운일이 없어요.
알라딘에서 빨간컵 안보내고, 노란컵 보내줬어요. -.-;;;
마녀고양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가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6
이성실 지음, 강봉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품절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나오고있는 <아이세움 자연학교>시리즈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싶은 책이랍니다. 각 권의 주제에 따라 실사 사진을 담아 역사적, 문화적 지식을 전달해 줄 뿐 아니라,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기도 하지요. 이번에 그 여섯번째 책 <천수만에 겨울철새 보러가요>가 나왔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쯤이면 천수만에 다녀온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자세한 설명이 있고, 바로 천수만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이끌림이 있지요. 하지만 지난 12월초 천수만의 야생조류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더군요. 덕분에 천수만 철새탐조투어도 중단 되었다하니, 올해는 책으로 공부하고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꼭 함께 가자고 약속했답니다.

이 책은 본문, 부록, 관찰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문의 내용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화형식이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더군요. 부록에는 책을 읽은 후에 할 수 있는 퀴즈나 만들기 등 여러가지 독후활동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주지요. 관찰카드는 아이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라 현장에 직접 체험 나갈때 주머니에 넣고가면 딱 좋겠더라구요.

그렇다면 천수만은 어디일까요?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에 속하고, 원래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하여 농경지를 만들었는데, 바로 이곳이 천수만 철새도래지랍니다.

천수만은 겨울철새들의 쉼터랍니다. 모양도 가지가지, 행동도 가지가지, 새들의 이름과 함께 모습도 보아두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천수만에 모여든 철새들이 좋아하는 먹이, 물깊이에 따라 좋아하는 위치, 천수만의 맹금류, 철새 따라 찾아온 동물 등 천수만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특히나 갯벌을 매립하며 변화된 생태계의 모습을 보면서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인위적인 사람들의 손길 때문에 갯벌의 생물을 잡아먹던 새들에서 곡식을 먹는 새들로 찾아오는 손님이 바뀌었지요. 그런데 이 곳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어 골프장과 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라니,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인간이 자연에서 너무 많은 아픔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두런두런 새교실>과 <사진앨범>을 두어 동화로 들려주지 못한 좀 더 깊은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답니다.

부록에는 재미난 퀴즈가 있어 책의 내용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고, 천수만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지식도 전해줍니다. 관찰일지의 예도 나와있어 처음 일지를 쓰려는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 싶네요.

마지막 관찰카드는 한장으로 되어있는 것을 잘라서 묶어주었답니다. 아이들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앞면에는 사진이, 뒷면에는 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 현장학습시에 가져가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사진에서 보듯이 앞면의 새 이름을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모두 써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카드는 하나로 묶게 되는데, 그 방향을 생각했을때 이름이 잘려나가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물론 뒷면에 이름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움이 남아 적어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12-31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것도 쉽지 않겠어요~ㅠ.ㅠ

관찰카드 활용까지...전 저렇게까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뒤늦은 반성~

같은하늘 2011-01-03 19:14   좋아요 0 | URL
관찰카드가 뒤에 있어서 만들어 준 것 뿐이랍니다.
아이는 아직 별로 관심이 없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