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큰넘 J군이 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공식적인 시험을 보았다.
물론 학교생활중에 시시때때로 단원평가도 하고 한자시험도 보았었지만
<중간고사>라는 이름의 공식적인 시험인게다.
지난주에 시험범위도 알려주고 공부해오라고 매일 숙제를 내주시지만
이넘은 시험을 보는지 어쩌는지 별로 신경도 안 쓰는듯하고...
나만 자꾸 애가 닳고 공부를 시켜야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섰었다.
그런데 막상 날짜가 되고 '그래, 1학년에게 뭘 바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는데 J군은 아침에 "엄마, 나 떨려~~~"라고 하는게 아닌가?
이넘... 소심의 극치인넘...... -.-;;;
시험보러 가는 넘한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말이 뭐가 있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괜찮아! 그냥 평소처럼 하고와. 틀려도 엄마가 절대 혼내지 않을께..." (과연?^^)
그러자 헤벌죽~~해가지고 학교로 향한다.
아~~~ 요즘 아이들 너무 불쌍하다.
내가 1학년 다닐때는 이런거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