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 둘째 H군이 코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였더니 안자던 낮잠을 잔다.
어제 낮에도 졸립긴한데 노느라고 때를 놓치더니 저녁 밥상에서 밥먹다 졸고 있는다.
아무리 깨워서 먹여보려해도 완전히 잠에 취했다.
하는수 없이 저녁 먹이는거 포기하고 이불을 펴주니 바로 골아 떨어진다.
그때가 아마도 8시도 안되었었지...
음하하~~~ 이제부터는 바아햐로 나의 시간이다.
큰넘 J군도 시험보고 왔으니 맘껏 하고싶은거 하라고 자유(?)를 주었다.
아!! 근데 요며칠 늦게 잤더니 피곤이 몰러온다. 이런~~
이제 나도 늙었나보다. 며칠 늦게 잤다고 컴앞에 앉아서도 눈을 비벼야하고...
그래도 여기저기 서재를 기웃거리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넘었다.
문제는 오늘 아침이다.
놀토인데다 피곤하여 늦잠좀 자보고 싶었는데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간 H군은
새벽 6시도 안되서 일어나 나를 괴롭힌다. ㅜㅜ
자슥~~ 아빠가 잘때는 옆에도 안가면서 내가 자는건 보지를 못한다.
엄마좀 건드리지 말라고 달래도보고 협박도 해보고...
결국은 한시간의 실랑이 끝에 이불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ㅜㅜ
그래도 손이 일에 잡히지 않아 늦은 아침을 먹었다.
식사후에 형과 신나게 놀더니 "엄마, 졸러~~"하고는 방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두시간 넘게 신나게 자고 있다.
너는 좋겠다~~~
너 하고싶은데로 자고 너 먹고싶은데로 먹고 할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