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맘잡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서 먹었다.. 이런일은 극히 드문데...
시엄니 관광가시고... ㅎㅎ 이런날은 확실히 잠도 안온다..
신랑은 이렇게 추적거리면서 비가 오는데도 조기축구 가서 비를 흠뻑 맞고 운동하고 오더니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하는게 왜이렇게 많은지...청소하는데 하나도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게 이런거 였다면서 걸레질 하는데 요리 뒹굴 저리 둥글...
걸레로 한때 패 주려다 참았다... 시엄니도 안계신는데 재밌게 있어야지 하면서 ..
밥도 챙겨주고 청소도 안시키고... 울 신랑 기절하기 일보직전인갑다.. 자꾸만 내 눈치를 본다..
내가 그동안 너무 쥐잡듯 잡았었나 보다..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하니..
비가 와서 빨래가 잘 안마를것 같은데 그냥 하나 가득 해서 널고 나니 개운하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