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네 들리니 낯선 신발이 하나 있다.

아빠가 조카 신발을 사왔는데 맞지 않아서 바꾸러 갔는데 사이즈가 없다고...그런데 그집은 현금으로 환불이 안되는 집이었다.

그리하여 울 아빠가 큰맘먹고(?) 엄마 신으라고 신발을 사오셨다..

ㅎㅎ 그런데 왜 이렇게 이뻐보이는걸까?  밑창이 생고무로 된 아주 편해 보이는 단화...

엄마 이거 신을꺼야를 물어보는 내게 신고싶냐?

응...

언니는 옆에서 할머니 신발같아...신지마 그런다.

헉 그런데 하지 말라고 하니깐 왜 더 신고 싶은걸까?

벗었다 신었다를 반복하는 내게 엄마가 그럼 가져가서 신다가 신기 싫으면 가져와.

그래서 냉큼 들고왔다.

새 신발이라 기분 좋게 신고 왔는데 삼실동상도 한마디 거든다...고무신같다구...

나만 좋으면 되지 뭐 이러면서 한편으론 찜찜하다..

혹시 아빠가 사온걸 딸한테 홀라당 넘겨줬다고 서운해 하시는건 아닐까?  아 딸은 도둑이다.

왜 엄마가 가지고 있는거 다 뺏어 먹고 싶은건지...

나중에 나같은 딸 낳을까봐 겁난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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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2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로 돌려 드리세요.^^

울보 2005-05-27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에게 갖다드리시지,,말씀은 안하셔도 아빠도 엄마도 좀 그러지 않을까요,,,,,ㅎㅎ

날개 2005-05-27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좋은 신발을 사다 드리는 수도 있습니다.. ^^

어룸 2005-05-2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날개님 의견에 동감^^

세실 2005-05-2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는 그랬다는.....
지금은 엄마가 준다고 해도....."됐어요, 있어요" 합니다...
그것도 서운하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