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부담없이 집에서 감상한 영화다.
리뷰는 고사하고 간략하게 감상평이라도 써야 하지만 그냥 귀찮다.
 

 작전명 발키리  
나름대로 나찌즘을 생각하면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일신의 몸을 희생하고자 했던
독일장교의 의협심이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에 그때 히틀러에 대한 암살이 성공했었더라면 암살이 성공하지
않았어도 통신 책임자의 결정이 반대였더라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영화였다.

 

 미인도
신윤복을 더욱 신비스러운 인물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김민선의 알몸연기에 매혹당하기도 하고, 신윤복을 통해 본 조선시대의 가족관에 대한 인식으로 답답함도 느끼게 한 영화였다. 
그리고 그들 만의 사랑이야기가 가미된 스토리는 이 영화를 따듯하게 만든 요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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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 외딴집
김종관 지음 / 수필춘추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함께 근무하다가 정년퇴임하신 선배님의 시집이다. 
같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없고 워낙 조용하고 정적이셨기 때문에 많이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그분이 시인이라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또한 외모적으로도 시인의 냄새와 느낌을 받지 못했다.ㅋㅋ

바닷가 마을인 충남 태안군 어촌마을에서 태어나셔서 그런 지 고향을 주제로 한 시가 대부분이다.
시를 통해 어린 시절, 청장년기, 나이들어가는 요즘의 고향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고향집, 고향마을, 고향의 돌과 나무 그리고 숲, 산새, 바닷가 포구, 논과 밭들이 시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시집만으로도 고향의 모든 것을 만나 추억을 곱씹고 다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은 고향스럽다. 정겹다.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향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시집이 이토록 정겹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남의 마음이고 고향이지만 나의 마음과 같고 고향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그곳의 정겨움이 그리워 한번이라도 다녀오고 싶어진다.
나의 고향도 어릴 적과 비교해서 변한 것이 별로 없다.
굳이 있다면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다른 사람들로 채워져 있고, 어릴 적 동심이 사라지고, 인심이 변한 것을 제외하곤 환경은 그대로 인 듯 하다. 그러고 보니 고향이라는 향수의 가장 중요한 것들이 변했다.

다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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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05-07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안 어디일까 둥금하네요.
제 친정이 태안이라서...
변하지 말았으면 싶은 게 고향인데 갈수록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사람도 인정도, 그리고 풍경마저도...

전호인 2009-05-08 10:04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남면 신온리 출생으로 되어 있네요.
맞아요, 고향사람들이 많이 없다보니 더욱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
 
마고의 숲 1 - 장편환상동화
장성유 지음, 손지훈 그림 / 현암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마고의 숲
 

박범석 

이 이야기는 마고의 성에서부터 시작한다. 마고의 성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성의 주인인 마고에게는 쓸기만 하면 길이 생기는 마법의 빗자루가 있다. 그러나 마고는 길이 생기면 사람들이 마고의 성에서 모두 없어 질 것이 두려워 그 빗자루를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빗자루에 대한 이야기가 소문이 나면서 빗자루의 이삭을 가져가 길을 만들어서 마고의 성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결국 마고의 성에는 아무도 살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마고는 꾀를 내어 길의 끝과 끝을 이어 모두 마고의 성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그렇게 하여 끝이 없는 길이 있는 마고의 숲이 탄생한다.

마고의 숲이 만들어진지도 꽤 많이 지난 어느 날, 이야기는 숲 근처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는 다물이라는 아이에게 이어진다. 아버지가 없는 다물은 어느 날 다락방에 있는 궤짝을 발견하고 그것을 열어 본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그 할아버지의 이름은 백결,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백결은 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싶으면 숲으로 오라고 하고 사라진다. 다물은 정말로 숲으로 가지만 길을 잃어버리고 그곳이 마고의 숲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신비한 파란 구슬을 받는다. 그리고 하얀 사슴 야후를 만나 모험을 시작한다. 그들은 아홉 머리의 용이 마고의 비밀을 모두 가지고 싶어 하는 음모를 알게 되고 비밀 장사꾼을 만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구석나라에서 곤잠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또한 마고의 비밀 두루마리를 손에 넣고 마고를 찾아 나선다. 마지막에는 마고를 만나게 되고 비밀 장사꾼과 아홉 머리의 용을 물리치고 사람들은 다시 행복하게 산다.

나는 책을 몇 장 넘겨보고 읽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읽는 내내 정말 재미 있었다. 마고를 찾아가는 다물의 여정은 흥미진진했고 비밀장사꾼의 모습이 실제로 느껴지는 듯 했다. 이렇게 빠르고 재미있게 본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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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1
김현근 원작, 김은영 지음, 강우리 그림 / 사회평론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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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 ①
  

지은이 : 김현근
6-2 박근표 

예전에(?) 한번 몰입하여 읽어 보았던 책을 학급문고에서 다시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그래서 전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살려보고자 다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프리스턴 대학교를 나온 한국인 김현근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똑똑하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그 역시 초등학교 때는 우리 반의 남자 애들처럼 못 말리는 개구쟁이였다. 거짓말을 하다가 엄마께 혼나기 일쑤였고 받아쓰기가 틀려서 엄마로부터 심하게 혼이 난 경험도 있었다. 그래도 엄마의 바른 교육법의 영향을 받아 많이 혼나면서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게 함으로써 정말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처음엔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공부한 것이었지만 바른 교육법에 따라 실천한 결과 나중엔 스스로 공부에 대한 매력을 느껴서 잘하게 된 것이었다.  

나도 엄마가 하라고 해서, 어른들이 공부 잘하면 좋다고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에 대한 매력을 찾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초등학교 때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나도 한번 고등학생들, 대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글쓴이가 가지고 있던 미국 유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듯이,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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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yo23 2011-03-0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현근이형홈페이지에있는coyo23이올린교육상담신청좀답해주세요 그리고 이글 잘썼어요 프리스턴대학교에서
공부잘하세요
 
과학카페 1 : 인체와 건강 - KBS 과학 다큐멘터리
KBS과학다큐멘터리 지음, 김형자 글 / 예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과학카페 

박범석 

이 책을 읽은 동기는 얼마 남지 않은  과학의 날 행사를 위해서이다.
KBS 과학 다큐멘터리인 “과학카페” 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이미 본 내용도 있었고 보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재미도 있고 프로그램의 내용도 유익하다.

이 책의 주제는 첨단 과학과 내일이다. 우리는 과학과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첨단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책 5쪽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인간의 불안은 과학의 발전에서 온다. 앞으로 나아가 멈출 줄을 모르는 과학은, 일찍이 우리에게 멈추는 것을 허용해준 일이 없다.” 라고 말이다.  

나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나름대로 해석하면 인간이 불안해하는 원인은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때문이며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과학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멈추는 것을 허용해준 적이 없다라는 것은 과학의 발전이 멈추면 더 이상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발전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앞에 있는 이 글귀처럼 과학의 발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 한 벌, 시계하나까지도 모두 과학의 원리가 들어가 있다. 이처럼 과학의 발전은 앞으로도 이루어져야 하고 미래를 위해서도 계속 이루고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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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9-04-2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꽤 유명하던데, 조만간 봐야겠어요.

전호인 2009-04-24 10:14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읽기에 쫗은 책인가 봅니다. ㅋㅋ

세실 2009-04-25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엑기스만 쏙쏙 썼네요. 느낀점과 주관을 뚜렷하게 잘 썼어요.
제가 좋아하는 리뷰 스타일~~~ 보림양도 사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