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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부부의 날이란다.
21일, 둘이 하나되는 날이라고 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데 맞는 지는 모르겠다.
정말 정식적으로 만들어 졌는 지를 보기위해 실비님이 보내준 메모달력을 보니 정말 부부의 날(성년의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공식화되었는 지는 찾아보질 않았지만 가정의 달중에 그래도 옆지기를 생각해 줄 수 있는 날을 만들었다니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가정의 달이라고는 하나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을 중심으로만 기획되어져 있지 옆에서 몸과 마음을 공유하는 부부지간을 생각하게 하는 날은 없었는 데 말이다.
이런 날 이벤트를 하려면 자못 경제적인 문제가 대두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옆지기에게 베푸는 날이니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왜 나는 맨날 옆지기에게 베풀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지. 그것도 팔자인가.
하기야 옆지기야 항상 나를 챙겨주니 1년중 하루를 베푸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울까마는.
선물을 생각해도 마땅히 고를 것이 없다. 지난 번 결혼기념일에 옷을 두벌이나 해주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속옷이다. 그러고 보니 옆지기의 속옷을 직접 사준지도 꽤 오래되었다. 남들은 여자속옷가게에 남자 혼자 가기가 민망스럽다고 하지만 무엇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직접 사다주는 속옷은 항상 야시시했으니 내가 생각해도 나는 장난꾸러기임에 틀림없다. 민망한(?) 속옷은 직접 남자가 사주는 것이 여자입장에서 덜 부끄러워할 것이란 것이 나의 생각이다. 대부분의 여성이 공감하는 말일게다.
퇴근하면서 갤러리아백화점에 들러 속옷을 사서 선물하련다. ㅋㅋ
망사로 살끄나,
끈으로 살끄나,
랄랄라~~~(장난끼 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