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긴 연휴를 보내고 출근했다.
정작 집에 있다하여 딱히 쉬는 것은 아니라 나는 힘들것이 없는데
집에 꼬맹이는 후유증을 겪었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다 아빠랑 단둘이 남은 평범한 하루가 적응이 안되었는지,
깨면 울고 깨면 울고 하였단다.
11시가 다되어서야 시누이 병문안을 다녀온 딸램이는 나를 보더니 엄마엄마하면서 기뻐한다.
마음이 짠하다.
저 조그마한 것도 벌써 마음이 허한걸 아는구나.
꽤 오래동안 친정에 내려가지를 못해서 친정엄마는 손주가 너무 보고 싶다고 몇번이나 전화하셨다. 시월 연휴에 가고 싶은데 또 회사일때문에 갈지못갈지.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엄마라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생활은 언제나 가정의 희생을 요구한다.
신랑이 제대로된 일을 찾으면 정말 이직해야지 요즘 몇달째 이어지는 무슨무슨 조사자료들 만드는 일이 아주 신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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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꼬맹이랑

상어 입에 넣으려고 하자 마구 울면서 버둥된다 ㅎㅎㅎ 무서운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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