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의 근무시간은 아침8:30~저녁6:30까지로 되어있다.
(이것도 사연이 길지만,
처음엔 다 본봉인데 세금때문에 연장근무급여로 한시간 분을 지급하는 거라고 하더니,
다니고 보니 근무시간이 한시간 더 길드라 제길..
하긴 뭐 저 시간에도 나가 본 적이 없긴 하다 --;;)
그남아 일이 있으면 10시까지는 잔업수당도 주지 않으면서 마음껏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처음엔 8시 이후에 지급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입사이후 규정이 바뀜..)
회사 사장이 회사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30분을 일찍 나오라고 명을 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 불쌍한 월급쟁이인 나는 처음에는 늦게 출근하는 것으로 불복종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카드단말기를 설치하더니 8시 이후에 출근하면 지각으로 기표해
전체 메일을 보내고, 지각처리하지 뭔가..
제길..
물론 찍소리 할 수 없는 말단 휘대리지만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었다.
그래서 고심고심..

요즘은 출근을 한다음 어디론가 짱박힌다.
회의실로, 인근 찻집으로 슥 하고 사라져버린다.
과장은 묻는다.
'어디 갔다 왔어요?'
나는 답한다.
'화장실 갔다 김밥 한줄 먹었죠 뭐'
매일 그랬더니 이제는 묻지도 않는다...
담대하게도 요즘은 8시반을 지나 9시까지 나의 아침 티타임은 쬐끔씩 쬐끔씩 길어지고 있다.
그래도 매일 두세시간씩 나는 그들에게 무료 노동을 제공해주고 있다..
무노동무임금은 뻑하면 외치는 인간들이
왜 유노동엔 유임금 안해주냐?
여전히 나는 휴식이 모자란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