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 깨진 전모를 오늘에야 밝혔다.
소개팅 하루전 전북의 모 고교 선후배 사이인 나의 후배놈과 나의 소개팅 예정이었던 남성은
같이 차를 타고 고향에 상가에 가게되었다.
여기서 아주 우연히(?) 내 이름이 등장하게 되고
나랑 그냥반이 소개팅 할 것을 꿈에도 몰랐던 나으 깜찍한 후배놈께서
하필 어두웠던 나의 대학시절과 그 이후 행적을 무용담까지 부풀여서 잔뜩 말해버린 것이었다.
(그래 니 마음 내 안다.. 니한텐 다정한 선후배의 추억이었겠지 --;;)
그 누나 한 술하지 부터 시작해서
데모했던 얘기하며,
연애했던 얘기까지 --;;
안그래도 함께 아는 사람이 많아 겁먹었던 이총각은
완전히 두려움에 떨며~
나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급히 출장을 가게 된 것이었다.
(아 나는 일부러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거늘.. 쩝)
아 나는 새사람이 되어도 나의 과거는 끝까지 따라다니는구나..
사람은 이래서 착하게 살아야 된다 --;;
그리고 적은 늘 가까운 곳에 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