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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33가지 전략 ㅣ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1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주저하는 법이 없다.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는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공격을 한다.
그리고 그를 막을 상대는 없다.
아이러니하게 이 세상에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무언가를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역사상 잃어났던 여러 가지 전쟁들을 비즈니스 관점, 더 정확히 말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관점에서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저자의 박식함에 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세계사에 잃어났던 동서양의 전쟁들을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전쟁들을 우리의 삶에 그렇게 적절히 적용시킬 수 있었을까?
이 책에는 여러 명의 전쟁들과 그들이 치루었던 여러 가지 전쟁들이 나오지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전략가는 나폴레옹이나 징기스칸이다.
이 둘은 다른 시대에 다른 장소에서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둘의 공통점은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공격력이다.
'과거의 방식으로 싸우지 마라'는 챕터에서는 나폴레옹과 프로이센의 호엔로에 장군과의 예나전투를 묘사한다.
당시 프로이센은 오래 전에 자신들에게 승리와 영광을 가져다 준 프리드리히 대왕의 전법을 교과서처럼 사용했다.
그 전법은 정교하고 계산되었지만 그것은 같은 식의 전법을 사용하는 상대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프랑스군은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계산되지 않은 빠른 전법을 구사했다.
그리고 결과는 프로이센 군의 대패였다.
저자는 우리가 과거의 승리에 집착하다 보면 이런 결과를 가져 온다고 말한다.
'상대보다 빠르게 한단하고 움직여라'에서는 징기스칸 호라즘 왕국과의 전투전을 묘사한다.
당시 징기스칸은 몽골을 통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고, 호라츰 왕국은 오랫동안 준비된 40만의 군사와 천예의 요새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몽골군이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자만하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군은 순시간에 호라즘 왕국 북쪽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다시금 군대를 나누어 무서운 속도를 진군하며 호라즘 왕국을 휩쓸었다.
호라즘 왕국의 무하마드 2세 국왕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결국에 수하 군사들만 데리고 도망을 가는 신세가 되었다.
저자는 상대가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빠른 속도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고 말한다.
외외에도 이 책은 전쟁에서 부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상대방의 심리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책의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도 생각하게 하는 것들이 많아 빨리 읽을 수 없는 책들이다.
구입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조금씩 읽으면서 이제서야 어느 정도 글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위의 사람들이 정해진 방법대로만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삶의 방법을 돌아보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