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약 1
할런 코벤 지음, 한혁 옮김 / 멘톨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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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래 다른분들 처럼 책은 참 재밌게 봤다. 흡입력이 뛰어나고 정말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그런데도 별을 세 개 만 준 이유는....

1. 굳이 1, 2로 나눌 필요 없었는데.. 

2. 번역이 별로 안 좋다. 말 안되는 문장도 많고, 오타는 왜이리 많은지... 대사는 영화 자막같다..  

3, 마지막 부분은 이미 지적되었듯이 ...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

'마지막 기회'는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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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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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올려본다...  그러니, 간략하게..

먼저 밀리언 셀러 클럽 발간에 고마움을 표한다... 글자체도 맘에 들고 종이도 맘에 들고..  앞으로도 이런 좋

은 책 많이 나와주었으면.... Thanks a million !!

'살인자의 섬'. 명성이 워낙 자자해 보았는데, 이 두꺼운 걸 언제 읽나.. 했지만 일단 100페이지가 넘어가니 술

술이다...   (나의 지론: 진도가 안나갈때..100페이지 까지만 참자..100p가 넘어서도 진도가 안나가면 과감히

덮어버림)   ..  문장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도 좋고..

테디-러셀 크로, 처크-잭 블랙 닮은 통통한 배우(이름이 생각 안남), 콜리박사-패트릭 스튜어트 (X-맨의 대머

리 박사),  테디 와이프-애슐리 주드 : 이렇게 배역을 정하며 읽으니 더 재밌네..

끝부분에 받은 충격으로 가슴이 답답해졌다. 원래 추리 소설 말미에 가면 퍼즐 마지막 조각이 딱 들어맞는

통쾌함을 느껴야 하는데...  앞도 다시 들여다 보고 (정말 기억력이 안좋아.. 그런 일기가 있어나..)  부분부분

복선들을 찾아 다시 펴보고,

그래도 해소되지 않는 이 답답함을 채우려 할렌 코벤의 '밀약'이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살인자의 섬'의 무게감에 비해 스토리가, 문체가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   시퍼런 바다위에 위압적으로 떠있

는 섬과 등대,   막 선착장에 들어서는 배에 올라 탄 테디의 뒷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어 집중할 수가 없다..

...    빨리 알라딘서 주문한  모스경감 시리즈를 읽으며 경쾌한 일상으로 돌아와야쥐~~  

(추리소설을 볼 때 리뷰는 항상 다 읽은 후 들여다 본다. 꼼꼼히... 번역은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영화 찍느라 정신이 팔려 오자도 못 발견했다.  그런데 앞 날개에 저자 설명부분에 오자가 있는  건 좀 심했

다 !    작가 사진을 보고 왠지 얄미워 보여서 (너무 똘똘이같아 보임) 안볼까 하다 봤는데 ( 영화로

본 '미스틱 리버'도 좀 어두운 분위기라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 책은 탁월한 선택 !!  추천해준 리뷰어들에

게  정말 감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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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3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면사리님 오랜만입니다^^ 이 책 좋죠^^ 저도 다시 봤어요, 작가를요^^;;

당면사리 2005-08-30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정말 반가워요~~ 물만두님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죠.. 근데 그 귀여운 만두(모자 쓴 만두)는 어디갔나요?? 그리고 질문있네요.. 그 많은 책 다 어떻게 보시나요?? 사서?? 빌려서 ?? 정말정말 궁금해욧!! (저말고 이미 물어본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요...)

물만두 2005-08-3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서 봐요^^ 필사적으로 마일리지 모으잖아요^^ 그 만두는 넘 차이가 나는 관계로 휘리릭 사라졌답니다^^;;;
 
시식시종
우고 디폰테 지음, 피터 엘블링 영역,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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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넘 재밌게 읽어서 별 다섯개 냉큼 준다.

주인공 우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재치, 허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중세 사람들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신 분들 요 책을 보시면 되겠네요..

이 책을 보면 정말 더럽고 탐욕 가득한 중세의 적나라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이그, 어찌 살았을까..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주인공 우고는  적극적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아갔기에 결국 잘~ 살 수 있

었던 것 같다.. 

번역도 좋았고,  글솜씨도 아주 좋은 거 같다.  산해진미 묘사도 그렇고, 그 파란만장한 우고의 삶이 어쩜 그

렇게 쉴 새 없이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을까... 

모든 걸 다 떠나서 재밌고 유쾌한 영화 한 편 본 것 같아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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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이블 블랙 캣(Black Cat) 5
미네트 월터스 지음, 권성환 옮김 / 영림카디널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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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두께도 비슷하고, 포맷도 비슷하고.. 혹시 같은 출판사 것인가요??

어쨌든, '윈터 앤 나이트'는 첫장부터 술술술술,,, 넘 재밌게 읽었다...

이 책도 추천이 많아서 기대 많이 하고 봤는데..

음.. 구성이나 스토리는 꽉 짜여져서 정말 글 솜씨가 뛰어난 작가라는 건 인정하겠는데...

번역이 좀 이상한 건지, 내 머리가 못 따라가는건지, 이해 안 가는 대목도 좀 있었고...

중간까지 진도 나가기가 좀 힘들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 이야기가 탄력이 붙으면서, 긴장감이 더 해 가면서, 속력이 붙기 시작했고,

후반부에선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 그저 놀랐다..

앞 부분 펼쳐 가며 다시 확인하게끔 해주는 책...

등장 인물 이름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있는 책이다..

그런데, 결말이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음...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머리가 점점 안따라주나보

다... 나도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셋째 할머니처럼 되가려나... (뻐꾹~ 뻐꾹~)

어쨌든, 결론은, 참 잘 쓴 책, 그러나 '윈터 앤 나이트'와 같은 속도감은 좀 덜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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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이 책 재미있다고 추천하고 바람잡은 제가 죄인입니다 ㅠ.ㅠ
 
내니의 일기
에마 매클로플린. 니콜라 크라우스 지음, 오현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뉴욕 상류층 사람들은 내니를 두고 얼마나 좋을까... 그 생활을 엿보고 싶어서 선뜻 책을 들었다..  (내니의 입장에서  쓴 거지만...)

시작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같았다. 재밌었다. 나름대로. 스피디하고..

그러나.. 으악..

내니가 점점 엑스 부인에게 당하면서, 정말 나도 짜증이 이만큼 올랐다.

결국 끝부분엔 파닥파닥 책장만 넘기다, 오냐 그래도 끝엔 한판 통쾌한 승부가 있겠지! 기대를 했건만..

으악. ..  더이상 말 안하련다.

영화로도 제작된다고도 하니. 어쨌든 성공한 책인거 같다.

끝으로, 내니는 분명 직업인데 , 모든 사람들이 쥔공을 다 내니라고 부르고, 또 식구들은 낸 이라고 부르고 (난 내니의 줄인말인줄 알았다..) 도대체 진짜 이 여자 이름이 뭔지 내내 헷갈리고 궁금해서 정말 더 짜증났다!!! 

그리고 왕 사랑스런 아이들을 그렇게 차갑게 대하다니.. 세상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더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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