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의 산 I
다카무라 카오루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나 별 다섯개는 못 준 이유는, 처음에 등산로 묘사를 넘기기  너무 힘들었고, 그 다음 고다의 경찰서 동료

들 소개 때문이다... 뭔 등장인물이 그리도 많고, 또 별명도 있고... 또 번역이 이상한건지 좀 이해 안 되는 부

분도 많아서이다.   (이 책 읽으며 좀 답답한 부분들이 좀 있어서...)

그러나 이 두 고비를 넘기면 그 다음은 매우 빠른 속도로 몰입하게 된다.  

에드 멕베인의 '경찰 혐오자' (87분서 시리즈) 를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지만, 일본 문학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

(음산함) 가 느껴져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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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볼 1
키리노 나츠오 지음, 권남희 옮김 / 산성미디어 / 200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잘 쓴 한편의 문학 작품 ...

이국적 정취도 있고,,, 여주인공의 매력도 한 껏 느낄 수 있는 소설...

'아웃' 다음에 읽은 기리노 나츠오의 소설.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화자가 되는 것은  '아웃'에서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신선함은 덜 했지만, 그래도    

책읽는 재미에 푹 빠진 소설.

번역도 참 좋았다.

 '내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와 같은 책인데, 그것도 한번 읽어봐야 겠다...

이 후 읽은 '얼굴에 흩날리는 비' -- 알라딘에는 없는 책이라 리뷰는 따로 남길 수 없었으나, 역시 재밌는 책이

다.  담백한 문체의 하드보일드.  역시 그녀다 라고 감탄하며 읽었다.  '그로테스크' 도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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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에 흩날리는 비도 보셨군요. 아주 귀한데^^ 그런데 그로테스크는 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당면사리 2006-04-0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궁금 궁금)
 
론리하트
존 하비 / 청림출판 / 1992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추리소설이다.   ('미스 론리하트' 라는 책을 보려다 잘못해서 이 책을 집어오고 말았다)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존 하비의 레스닉 반장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콜린 덱스터의 모스 경감과 너무나 비슷하다.

홀로된 중년의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 형사 반장. 배경은 영국. 여자들에게 슬쩍슬쩍 관심도 보이고.

모스경감이 클래식에 조회가 깊다면 레스닉은 재즈에 정통하다. 기르고 있는 고양이들 이름도 디지 (길레스피), (찰리) 파커 등등이다... (잘 기억은 안 나네..)

대신 레스닉 반장이 일하고 있는 경찰서의 여러 부하 직원들의 일상과 심리들이 더 소소하게 그려진다.

마을에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지만, 와작지껄하지 않고 여전히 조용하고,,,  수사과정도 더 소박하다고나

할까.. 약간의 유머도 있고. 

시리즈 첫번째 작이라 그런지 결말이 좀 싱거운 부분도 있으나 어쨌든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무 매력적이다.

그 이후의 책들이 더 좋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엔 더 이상 번역된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존 하비가  서강대 관련 학자라 하는 여기 설명은 정말 맞는 건지.... 혹 동명의 다른 작가가 아닐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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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5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 책 저 첨 봐요! 봐야쥐. 감사합니다^^

당면사리 2006-04-05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만두님이 이 책 보셨을까 궁금했어요... 좀 싱거울 수도 있지만(특히 범인 찾기는 정말 썰렁!) , 전 분위기가 잔잔~한게 좋았습니다.
 
파시팔 모자이크 -상
로버트 러들럼 지음 / 추리문학사 / 1990년 5월
평점 :
품절


"본 아이덴터티" 로 유명한 작가.  미국에선 굉장히 유명한 것 같다.

이 책도 예전에 제목이 너무 멋져서 구입했다 이제 읽어보았는데,

일단, 옛날 책이라 그런지 글자가 너무 작고, 번역도 엉망이고,

(이런것들은 사실 부수적이다...)

미국 첩보원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이,  눈 앞에서 죽었던 여자 (사랑했던 여자였으나 이중첩보

원이었음 ) 를 다시 보게 되어 추적을 하는 과정에서 숨은

비밀들이 드러나는 내용인거 같은데, (재밌을 것 같은 소재지만, 사실은)

도무지 속도가 안붙고 재미가 영 없다는 거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별것 도 아닌데 흥분하고, 인과관계도 영 치밀하지 않고... 

아마존 리뷰에가니 별이 많다. 극찬을 한 리뷰어들도 많고. 그래.. 읽으면서, 좀 있음  뭔가 있겠지 하고 참고

참아서 150 페이지 정도 까지 갔으나, 정말 실망 뿐이다..

이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이 원래 이런것인가??  첩보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시작으로 러들럼의 책을

섭렵하고자 했는데, 포기다....  이 리뷰도 안쓸라다가 너무 화가 나서...

(사실 "본 아이덴터티" (영화로 봤지만) 도 별로였다... 너무 속도감이 없다고나 할까..... 차라리 2편이 나았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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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1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본 시리즈를 못 출판한답니다 ㅠ.ㅠ
 
면책특권
프레드릭 포사이드 지음, 이한수 옮김 / 큰나무 / 1995년 3월
평점 :
품절


반전이 뛰어난 단편 추리 소설 10편.  문학적으로도 뛰어나다.

'자칼의 날'과 '오데사 파일'을 읽었을 땐 그 문체가 너무도 건조해 (물론 그게 매력이었지만) 다큐멘타리를 보

는 것 같았는데,

여기 단편들은 문장력도 뛰어나고, 하나의 문학작품들로도 손색이 없다.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다'(No Comebacks),  '협박' 등은 예전에 걸작 추리 단편집에도 수록되었었던 것 같다.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 추천.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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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06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편집이었군요~ 이런 사서 봐야겠네요^^

물만두 2006-03-06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너무 많이 겹치네요 ㅠ.ㅠ

당면사리 2006-03-1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물만두님!! 어제 다른 걸작 단편집 보니 이 책에 실린 "아일랜드엔 뱀이 없다" 도 있더군요... 이 책의 10편 모두 걸작이라 다른 단편모음에 많이 실렸을 것 같아요.. 음.. 또 기억에 남는 게 "재수없는 날", "황제", "증거" (철거에 관련된 사건) 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