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님과 매직님께 바톤을 받았습니다.

전 학창시절에는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 SBS영화특급, EBS 명화...등등 텔레비젼은 거의 섭렵하였으나 극장은 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는 지금도 손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입니다. "늑대와 춤을", "원초적 본능","인디아나 존스3"....하여간 열 손가락 조금 넘을겁니다. 그래도 바톤받을 자격이 없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1.갖고 있는 영화 개수

 1) 정품 DVD : 라이언 일병 구하기, 대탈주
 2) 부록 DVD : 1492 콜럼부스, 가제트, X-MAN
 3) 그외 구운것 / 다운받은 것 : 반지의 제왕 1,2,3외 다수

2.가장 최근에 산것 -> 난감합니다.

 - 가장 최근이 '04년 초입니다 : 스티브 맥퀸의 대탈주

3. 가장 최근에 본것

 - 역시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본 드래곤 어쩌구 하는건데 겉에는 반지의 제왕을 잇는 어쩌구 저쩌구 떠들었는데 실상 열어보니 유럽판 영구와 공룡 쭈쭈 였습니다.

4. 좋아하는 영화 혹은 인상깊은 영화

--> 아마 명화극장 매니아였던 시절의 한계를 느끼실 겁니다.

1) 개같은 내인생 : 고 3때인가 본 영화인데 북유럽 사춘기 아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지기 싫어 가슴을 붕대를 묶는 여자애와 맨날 얻어터지는 악동이 기억나는 영화입니다. 특히 밤하늘의 별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이때부터 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야전병원 : 아마 명화극장에서 한달간 특집으로 방영한 알랑 들롱 특선중 한편입니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마지막 장면에 간호사의 가슴이 살짝 클로즈업됩니다. 사춘기였던 저는 화들짝 놀라며 다음에 한번 더 봐야지 속으로 다짐했는데....재방송을 해주지 않아서 두번 다시 보지 못한 영화입니다.

3) 소나티네 : 기타노 다케시를 처음 알게 된 영화입니다. 이후로 다케시의 영화는 놓치지 않고 보려고 합니다. 특히 야쿠자의 해변장면이 인상적입니다.

 

 

4) 러브레터 : 감기 몸살로 휴가를 낸 어느날 기숙사 골방에 담요를 덮어쓰고 누워 열병을 앓듯이 본 영화, 여배우가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였고 오겡끼데스까 는 아직도 아련합니다.

 

 

5) 공공의 적 :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중 강철중이라는 케릭터로 2탄, 3탄 계속적인 성공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한 영화인데 2탄에서 개망나니 형사를 검사를 둔갑시키며 케릭터를 사장시킨 안타까운 영화라고 봅니다.

 

 

6) 살인의 추억 : 넘버3, JSA를 넘어 송강호의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인것 같습니다. 요즘 고전을 하는것 같아 안타깝지만 한국 최고의 배우의 최고의 영화였다고 봅니다.

 

 

5. 바톤 5인 ( 부담가지시지 마세요^^)

 - 파란여우님 , 진주님, 우울과 몽상님, 갈대님, 이안님

6.  지금 당장 갖고 싶은 DVD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 날아라 거북이( 제목이 확실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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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06-09 2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흥 제 바톤은 아니 받으시고 !!

파란여우 2005-06-09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담가는 바톤입니다. 플레져님 바톤도 금붕어님에게 넘겼는데.....
내일 맑은 정신으로 함 고려해 볼께요.
오늘은 생일잔치로 황홀하여 정신을 못차립니다.
그런데 스티브 맥퀸이군요. 전 제임스 딘이 당연히 나올 줄 알았어요.
개같은 내인생..저도 별 다섯개짜립니다.님하고 공통점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미네르바 2005-06-10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 군데서 바톤을 넘겨 주었는데, 전 별로 쓸 것이 없어서 그냥 사양하고 말았네요. 저도 <개같은 내인생>도 좋았고, <러브레터>도 기억에 남네요. <러브 레터>를 보면서 나도 눈위에서 소리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내가없는 이 안 2005-06-10 0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로드무비님한테 받고 좀전에 숙제했는데요... 잉크냄새님 부르려다 인기만발이라 말았어요. ^^ 소나티네, 저도 무척 좋았던 영화예요. 기타노 다케시가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영화였죠? 그런데 이 숙제, 쓰기는 괴로워도 남의 이야기 듣는 건 참 재미있군요. ^^

비로그인 2005-06-10 1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액숀느와르휴머니티로망을 좋아하시는군요. 모 바퀴벌레 퇴치약에 잠깐 등장했던 <빠삐용>의 스티브 맥퀸, 크핫! 글고보니 명화극장세대면..잉크냄새님도 쫌 되신 거 같은디..ㅡㅡa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도 꽤 잘 만들어진 영화 같아요. 박찬욱의 그늘에 가리워 있어서 그렇지, 박찬욱도 <올드보이>보다는 뭐, 스케일은 작지만 <복수는 나의 것>이 더 폐쇄적인 매력이 있었던 듯 하구요.

icaru 2005-06-10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럽판 영구와 공룡 쭈쭈 ... !
이안 님 말씀 마따나...이거 내 쓰기는 괴로워도 남의 이야기 듣는 재미 좋네요~

복돌이언니의

액숀느와르휴머니티로망.... 이란 말...캬캬.. 정겨워서 눈물난다~

잉크냄새 2005-06-10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 눈치 못채게 수정했습니다. 보이시죠?^^ 이제 바톤 받은겁니다.

여우님 / 아니, 제가 최고로 좋아라하는 배우가 스티브 맥퀸이라는 것을 몰랐단 말씀인가요. 예전에 그 오도바이 타던 모습으로 돌아갈까요?

미네르바님 / 님과 여우님도 아시고...개같은 내인생이 의외로 알려져 있네요. 전 잘 모르실줄 알았더니. 한 10년전에는 비디오샾에도 있었는디 지금은 없겠죠. 이카루님 서재에 바톤터치 멤버로 있어서 뺐어요.^^

이안님 / 먼저 바톤을 받아버리셨네요.^^ 전 일본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의 것만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배우로도...감독으로도...

복돌이님 / 사실 전 액션 느와르는 별로입니다. 특히나 홍콩의 방탄바바리 입고 산탄을 콩알탄 정도로 아는 애들땜시 실망해서요. <복수는 나의것>은 저도 왕추천...아, 글고 명화극장은 아직도 합니다. <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해변씬을 보여줌시롱...

이카루님 / 그 비디오에 적혀있던 멘트.. 잘 읽으셨다가 결코 빌리는 실수하지 마세요. 화살이 부르르 떨며 날아가는디...년식으로 따지면 영구보다 조금 오래된...쉰옥수수와 밥풀떼기 정도 될겁니다.

sweetmagic 2005-06-10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땡깡을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icaru 2005-06-10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쇼! 비디오자키에서 쉰옥수수와 밥풀떼기... 를 보면 초등학교 4~5~6학년을 난 것 같은뎅 ^^;;;;

겨울 2005-06-10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것은! 놀라 슬며시 도망갔다가 다시 와서 적어요. 숙제, 행사, 릴레이 바톤 다 싫어하는 것들인데ㅜㅜ 장담은 못 드리지만 조만간에 노력해 보겠습니다. ^^

검둥개 2005-06-11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잉크냄새님, 그러니까 님도 <개같은 내인생>을 5편 안에 꼽으셨군요. 그걸 보고 너무너무 반가와서 인사드립니다. 비디오샵에 뒹굴던 그 비디오가 아마 제가 운좋게 십 년 전쯤 샀던 건가봐요. 저도 명화극장으로 처음 봤거든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잉크냄새 2005-06-12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직님 / 별말씀을요.... 그 기념으로다가 곱창에 와인....^^

이카루님 / 하하...님이 쉰옥수수와 밥풀떼기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죠. 마른장작도 추가해볼까요.

우울과 몽상님 / 부담가지시지 마세요...라고 적었지만 왠지 기대되는걸요.^^

검정개님 / 안녕하세요. 검정개님. 벌써 이 페이퍼에만 4명의 개같은 내인생 팬이 있다는 걸 알겠네요. 저도 너무너무 반갑네요. 그 비디오를 사셨다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진주 2005-06-13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언제적 이야기더냐......좀 있다 쓸게요.기다려 주세요.

잉크냄새 2005-06-15 1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영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닥터 지바고... 영원한 명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