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 윤 효 -
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버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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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타오를 듯이 뜨거운 열망 하나, 아픔 하나 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잎을 피울 사람들과 술 한잔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