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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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없어요.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고유한 색을 찾아주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 가이드북을 소개합니다.


미성숙한 시기에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혼란스러운 청소년들을 위한 책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다양한 상담 경험을 쌓은 25년 차 강사 김태연 저자가 자기 탐색부터 직업 탐색, 진학 탐색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진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꿈과 돈,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불확신이 주는 불안감, 나를 응원하지 않는 가족 등 수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서 지금의 N번째 장래희망조차 여전히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현장에서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나다움'을 발견하지 못한 학생이 꽤 많다고 합니다. 꿈과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세상이 바라고 요구하는 내가 아닌 스스로가 원하는 나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과 롤모델을 통해 내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MBTI 활용법, 만다라트 작성하기, 비전보드 만들기 등을 이용한 목표 설정법도 소개합니다. 오타니의 만다라트가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처럼 종이 한 장에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적어 채워보는 겁니다.


가득 채운 목표가 오히려 두렵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도전하고 극복할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로의 개척에 한 걸음 내딛는 겁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과정을 거쳐보세요. 이 책은 그런 청소년들이 자신 ‘고유의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불어 진로 전략 밀키트 6종을 통해 내 진로에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익히고 활용해야 할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동기부여에 관한 다양한 팁을 만나게 됩니다.


2025년부터 전체 고교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내 진로 방향성을 설정하여 적성에 맞는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진로 및 적성 탐색이 중요해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하고 싶은 건 대학 가서 하라고 내뱉었던 말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남들이 하니까 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미래의 자양분이 되는 고교학점제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학교에서는 기업 경영전략 수립에 사용하는 SWOT 분석을 활용해 작성, 발표하는 수행평가를 치르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며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되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때 참고할 만한 예시가 부족해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긴 했는데, 마침 이 책에 저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예시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태연 강사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도록 조언합니다.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을 직접 상담하며 조언한 사례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 삶의 관찰자가 되어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해나가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태연 강사가 마주한 청소년들의 고민과 이들에게 힘이 된 조언이 가득한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목표를 무작정 쫓는 것이 아닌 '나다운 용기'를 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응원이 와닿습니다.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새겨보세요. 진로를 고민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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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유럽 한 달 살기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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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분위기를 듬뿍 느끼게 한 도보여행기가 매력적인 가이드북입니다. 북유럽 대체 만족도가 있다는 발트 3국은 중세 유럽 향기가 물씬 드러나 가이드북 보면서 꼭 가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발트 3국의 매력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폴란드에서는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도시로 천년고도 크라쿠프, 아름다운 항만 도시 그단스크, 중세 고딕 건물이 잘 보존된 토룬, 이국적인 분위기의 브로츠와프 등 숨은 매력이 기대 이상입니다.


유럽 문화의 심장이라 부르는 체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색을 모아 놓은 듯 매혹적인 체스키크룸로프, 마시는 온천수가 있는 카를로비 바리,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이 있는 플젠, 화이트 와인의 성지 브르노, 체코에서 2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해 작은 프라하라 불리는 올로모우츠까지 아낌없이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부다페스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사진만으로도 한눈에 반한 바이다휴냐드 성은 최근에 읽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에 실릴 법한 멋진 색감을 가진 건물이더라고요.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조지아는 수도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동서양 문화의 조화, 고대와 현대의 양면성을 다 보여주는 랜드마크 건축물 등 트빌리시 곳곳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체험하며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도록 도시의 매력을 살리는 정보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뻔한 여행지가 아닌 그동안 잘 몰랐던 동유럽 소도시들을 알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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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캠핑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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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행 예능에서 자동차 여행, 캠핑 여행 등 다양한 여행을 보면서 여행 트렌드가 점점 자유로워진다는 걸 느낍니다. 해시태그 아이슬란드 가이드북에서도 텐트 여행, 자동차 여행, 생태 여행 등 아이슬란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어요.


태초의 지구 모습 같은 불의 땅을 만날 수도 있어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링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루트를 만날 수 있고, 여름에 잠깐 열리는 내륙 하이랜드 루트도 눈여겨봅니다.


자연 경관이 멋진 만큼 아웃도어와 캠핑, 트레킹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화산, 빙하, 호수 등 공해 없이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을 짚어보니 정말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여름 여행을 떠난다면 캠핑족이 사랑하는 란드만나라우가 지역에서 캠핑과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성수기는 여름이지만 오로라를 보기 위해 겨울에 가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겨울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도 콕콕 짚어줍니다.


모든 국제선 항공은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데 공항에서 약 45분 정도 이동하면 아이슬란드 여행의 전초기지이자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수도 레이캬비크로 들어서게 됩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운 날에는 박물관을 둘러보며 아담한 도시 투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도 레이캬비크 중심으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행 일정이 짧을 때엔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근교 여행을 하면 좋습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 간헐천 게이시르, 굴포스 폭포를 둘러보는 골든서클 투어가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 남부 해안과 스카프타펠 국립공원 투어, 레이캬네스 투어, 랑요쿨 얼음동굴 투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텐트 밖은 유럽 방송을 보다 보면 마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가이드북을 볼 때마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 대한 정보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특히 캠핑 시 필요하지만 항공기에 실을 수 없는 용품은 현지에서 구매 후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레이캬비크 캠핑장에서 캠핑가스를 팔고 있다니 마트를 놓쳤다면 그곳에서 구입하라는 팁도 나와있어요.​


색다른 아이슬란드 여행을 꿈꾼다면 서부로 눈길을 돌려보세요.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에서 나오는 동굴도 있고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촬영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여행 등을 소개합니다.​


아이슬란드 북부의 아쿠레이리는 북유럽 노르웨이 분위기가 특히 물씬 나는 기분입니다. 아쿠레이리를 중심으로 근교를 여행하는 다양한 투어가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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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정치를 꿈꿉니다 - 초보 보좌진의 국회 일기
한주원 지음 / 폭스코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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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으로 일하며 국회 내부자로서 경험한 일들을 때로는 자조적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 들려주는 <다정한 정치를 꿈꿉니다>.


정치를 공부하며 가졌던 환상과 오해를 벗고나서야 비로소 현실 정치를 엿볼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초보 보좌진 한주원의 국회 적응기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흔히 보좌관이라 부르지만 보좌진이 옳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급수별로 보좌관, 선임비서관, 비서관, 인턴으로 나뉘고 통상 아홉 명 정도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좌진이 하는 일은 "그 어떤 일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모든 일을 다 한다."라는 모드입니다. 입법, 국정감사, 상임위 업무 등 국회 일뿐만 아니라 다음 선거를 위한 지역 관리도 해야 합니다.


인터뷰 답변지 준비, 토론회 준비, 행사 축사와 메시지 작성, 미팅 및 간담회, SNS 관리 등 일상 업무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기본 업무만 해도 이처럼 다채로운데 이슈들이 터지면...






현실 정치를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참 갑갑합니다. 저자는 색안경을 벗으라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대로 있어보라고 합니다. 대신 이 책에서 입체감을 더해주겠다고 말이죠.


<다정한 정치를 꿈꿉니다>는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든 환상을 품은 이들이든 일단 선입견 만큼은 깨뜨려주는 책입니다.


다른 정당 보좌진들과의 사이는 어떨지? 정말 의원들은 매일같이 그렇게 싸우는지? 모두의 피를 말리는 국정감사 기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의원실은 정말 갑질을 일삼는지?


어느정도 공개 수위를 정해뒀겠지만 내부자의 시선에서 겪은 파란돔 내부의 모습은 독자 입장에선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사회초년생의 적응기도 볼만합니다. 정치 분야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보좌진의 생생한 경험담은 여느 새내기 직장인들의 고민과 닮았습니다. 특히 현장 민원 대응 공무원들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여성 보좌진이라는 이유로 일부 민원인으로부터 여성혐오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저자가 일한 의원실의 보좌진 팀은 전원이 말단 인턴부터 시작해 올라간 이들이라 다들 죽이 잘 맞았다고 합니다. 이것만큼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이유 없는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상사를 두다니 인복만큼은 있는 저자입니다.


일반 직장인과의 차이도 물론 많습니다. 보좌진의 하루하루를 통해 정치 일번지 여의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해 대응해야 하는 수행의 어려움과 체력적으로 힘든 면도 있지만 의원 활동을 서포트하는 보좌진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도 기사가 되는 청문회의 작동원리를 깨닫기도 합니다. '이런 게 문제가 될까?'라며 가볍게 넘겼던 것들이 꼭 사고가 나더라고 합니다.


현실 정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깨닫습니다. 모든 문제가 결국 돈으로 귀결됩니다. 정책만 쉽게 턱턱 내놓는 포퓰리즘 정치의 문제를 짚어주기도 합니다.


보좌진이 하는 수많은 업무를 거치며 보좌진에게 필요한 역량과 태도를 다시 한번 배워나가기도 합니다. 초보 보좌진의 점점 성장하는 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간호사 태움 방지법,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등의 법안이 만들어졌을 때처럼 힘든 과정을 거쳐 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만들어졌을 때 느끼는 보람은 지친 일상의 비타민이 됩니다.


한주원 저자가 말하는 정치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약자를 위한 정치, 공동체를 위한 정치,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 이것이 그가 꿈꾸는 다정한 정치입니다.


초보 보좌진의 좌충우돌 국회 일기 <다정한 정치를 꿈꿉니다>.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정치를 공부하는 이들, 보좌진에 관심있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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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고 싶었다 -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나태주·다홍 만화시집
나태주 지음,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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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인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에 네이버 웹툰 『숲속의 담』 다홍 작가의 스토리와 그림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만화 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가진 힘은 대단합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감성을 담고 있어 읽는 순간 마음이 촉촉해집니다. 이 아름다운 시에 스토리와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시와 만화 장르의 콜라보가 이토록 따뜻한 감성을 더하다니요. 표지를 보자마자 동화 같고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단순히 만화만 더해진 형식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있습니다. 다홍 작가는 나태주 시인의 시 52편을 손녀 아영이의 성장 속에서 엮어갑니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풀꽃>을 비롯해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등 한 번쯤 들어봄직한 명문장이 담긴 시들이 예쁜 만화 스토리와 함께 펼쳐집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풀꽃>은 토끼풀로 꽃반지를 만드는 손녀 아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꼬꼬마 아영이가 자라면서 겪는 일상의 모든 것이 나태주 시인의 시와 어쩜 이리 잘 들어맞는지요. 개별 시로만 접했던 나태주 시인의 시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전 연령대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취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기까지 아영이의 성장 과정이 담긴 한 권의 사진첩을 넘기는 기분입니다.


이 여정은 내 아이의 성장 과정이 오버랩되며 뭉클한 감동과 울컥하는 묘한 마음을 안겨주더라고요. 나태주 시인의 나이대가 되면 또 어떤 마음으로 시와 그림이 다가올까요. 두고두고 곁에 두고 펼쳐들고 싶은 만화시집입니다.


아이가 우울한 기분을 나타내는 프로필 사진으로 바꾼 날엔 저도 마음이 심란해지는데, 아영이가 겪는 실망과 좌절감에 나태주 시인은 어떤 시로 위로를 주는지 만나보세요.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서 나태주 시인이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잔잔하게 마음을 두드립니다.


시를 읽는 내내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아직 어린아이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선물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이 책을 펼쳐보세요.


바쁜 일상에 치여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해 보기도 합니다. 가까이 있어 오히려 소홀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은데, 너무 먼 곳만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에 다홍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따뜻한 감성이 더욱 배가 된 힐링 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만화 형태여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시집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이야기라 편하게 읽히면서도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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