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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의 글로 수익을 만드는 스레드 운영법 - 스레드 브랜딩·마케팅·수익화 실전 전략
이동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짧은 글로 브랜딩과 수익을 엮어내는 실전 설계도 분석, 스레드 가이드북 『스레드 운영법』. 시대를 읽는 마케터의 예리한 시선이 담겼습니다.
유행에 편승하는 요령이 아니라 브랜딩, 마케팅, 수익화라는 각 목적에 맞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클래스101 최초 스레드 운영 강의를 선보인 이동영 저자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마케팅의 본질을 텍스트 기반 SNS에 녹여내는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스레드(Threads)는 메타(Meta)가 선보인 텍스트 기반 SNS로 인스타그램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이미지 중심의 자기 표현을 대표했다면, 스레드는 텍스트 중심의 사고력 표현을 무기로 삼는 플랫폼입니다.
사진도, 영상도,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문장력만이 자산이 되는 곳입니다. 즉, 시각적 감각보다 언어적 공감력이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 책은 그곳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줍니다.
먼저 스레드를 시작하고 팔로워 모으기부터 다룹니다. 팔로워는 영향력의 지표일 뿐, 본질은 콘텐츠라는 것을 잊으서는 안 됩니다. 숫자 집착 대신 내 글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는 팔로워 1,000명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도, 그 과정을 단순한 성장 놀이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의 퀄리티와 가치 제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게 하는 훈련 도구로 활용합니다.
스하리 메이커와 일상글 메이커 같은 AI 보조 도구는 AI에게 글쓰기를 맡기자는 뜻이 아니라 AI를 통해 사고의 골격을 세우는 연습을 하라는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스레드라는 텍스트 환경에서 어떻게 흔들림 없는 브랜딩을 구축하고, 타깃에게 꽂히는 마케팅을 실행할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는 스레드 브랜딩의 본질을 언어적 일관성으로 정의합니다. 스레드에서는 어떤 어조로 말하느냐가 결정적인 겁니다.
챗GPT를 활용해 가상의 페르소나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를 운영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텍스트 플랫폼의 특성을 극대화한 방법론입니다. 브랜드 톤에 맞는 폰트 선택만으로도 일관된 느낌을 주어 브랜딩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제안은 진입 장벽을 한층 더 낮춥니다.

성공적인 마케팅 글쓰기의 핵심은 페르소나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저자는 타깃 독자가 누구인지, 그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가 원하는 스레드 글을 작성하는 구조를 짚어줍니다. 마케팅의 본질은 문제 찾기 - 문제 해결해주기라는 공식으로 수렴됩니다.
더 나아가 관심을 폭발적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반응을 끌어내는 3단계 이야기 구성을 소개합니다. 글 초반에 위기 상황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조회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저자는 스레드 알고리즘을 세 가지 핵심 특징으로 분석합니다. 첫째, 휘발성입니다. 스레드는 의도적으로 콘텐츠를 빠르게 휘발시킵니다. 콘텐츠 생산자에게 1일 10글? 50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다작이 곧 경쟁력인 시스템입니다.
둘째, 재도전 가능 알고리즘입니다. 한 번 실패한 글이 있나요? 걱정 마세요. 제목이나 첫 줄을 수정해 다시 올리면 됩니다. 저자는 실제로 처음 반응이 없던 글을 재업로드해 떡상시킨 사례를 보여줍니다. 스레드만의 독특한 장점입니다.
셋째, 버티컬 알고리즘입니다. 스레드는 사용자가 아닌 주제에 알고리즘을 적용합니다. 한 계정이 여러 주제를 다뤄도 각각의 주제별로 독립적인 알고리즘이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육아 이야기, 내일은 마케팅 팁, 모레는 요리 레시피를 올려도 괜찮습니다. 이 자유로움을 만끽하라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많은 SNS 운영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만 묻지만, 저자는 먼저 무엇으로 신뢰를 얻을 것인가를 묻습니다. 제휴 마케팅, 앱테크, 협찬 제안 등 다양한 수익 구조를 소개하면서, 모든 수익화는 신뢰 기반 구조 위에서만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스레드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스레드를모든 SNS의 전초기지로 봅니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이기에 콘텐츠 기획력의 중심이 되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할 때 핵심 메시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레드는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을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보자고 합니다. 스레드에서 먼저 반응을 본 후, 반응이 좋았던 내용을 릴스나 쇼츠, 블로그로 확장하면 실패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스레드는 SNS 시대의 저비용 고효율 실험장으로 기능합니다.
인스타그램의 피로감, 유튜브의 경쟁 과열, 틱톡의 빠른 소비 속도에 지친 사용자들은 이제 진짜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스레드는 그 목마름에 응답한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플랫폼 위에서 인간적인 성과를 내는 법을 알려줍니다.
『스레드 운영법』은 스레드를 이야기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의 말하기를 이야기합니다. 팔로워 수, 조회수, 알고리즘의 그늘 뒤에서 여전히 중요한 것은 한 줄의 문장이 주는 진정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텍스트로 세상과 연결되는 시대, 이 책은 짧은 글로 신뢰를 쌓는 시대의 교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