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그네>와 <인더풀>, 그리고 <라라피포>로 접해본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인 점도 관심을 끌었지만 그보다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과 <밤의 피크닉>의 뒤를 이어 2006년 서점대상을 수상했다는 점때문에 관심이 간 책. 책의 표지도 다른 책들과는 달리 만화틱하면서 개성넘치는 듯해서 마음에 든다. (왠지 오쿠다 히데오와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여튼 이번에도 익살스러움과 정곡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파이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의 2003년 작품이 출간되었다. <파이이야기>에서는 호랑이와 소년이 태평양을 표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책에서는 하룻밤 만에 성별이 바뀐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한다. 의도하지 않게 성별이 바뀌어버린 주인공의 삶이라. 이번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듯.





인테리어 관련 도서들을 보면 DIY용이라고 해도 따라하기에 너무 어려워보이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요새는 비전문가들의 인테리어 도서들이 부쩍 많이 출간되는 듯하다. 이 책 <혜나네 집에 100만명이 다녀간 까닭은?>도 직장여성의 8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실질적인 내용의 구성도 좋지만 홈페이지에 오른 질문들의 Q&A를 담은 것도 꽤 도움이 되는 듯.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와 <프로파일링>의 저자 브라이언 이니스의 신작. 수백장의 컬러사진으로 과학수사의 세계를 생생한 현장감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책에서도 실제 CASE와 함께 여러 이론을 보여주고 있는 듯. 차례를 보니 내용적인 면에서는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와 <프로파일링>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듯. 물론 이 책이 더 뒤에 나온 책이니 좀 더 최신식의 과학수사기법을 수록하였겠지만 왠지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1940년대부터 시작된 강준만의 한국 현대사 산책이 이제 199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 거리감없이 읽어갈 수 있을 듯하다. 저자는 1990년대라는 최신 현대사를 세밀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서문에서 "100년 전보다는 10년 전을 알 때에 이 세상에 대한 이해가 선명해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 10년 전 역사에 대한 이해는 대단히 실용적이고 유익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과연 그가 바라본 지난 10년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궁금해진다.


뉴토익에 발맞춰 꾸준히 나와주는 Superb Elite TOEIC이 벌써 3권째 출간되었다. 앞선 2권과 같게 테잎과 모의고사로 구성된 책은 뉴토익 뚜껑이 열린 후에도 꾸준히 나와줘 현재로서는 부족하기만 한 뉴토익 모의고사 분야를 채워주는 듯 하다. 좋은 문제들로 감을 익힌다면 실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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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6-07-0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강준만 교수의 열정은 당췌!!! ^^

이매지 2006-07-0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것 같아요. 1년에 책을 당췌 몇 권을 내는지.
기억이 흐릿해질만하면 한 권씩 툭툭.
심지어 이렇게 3권이 한꺼번에.

마태우스 2006-07-0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하러 왔습다.

이매지 2006-07-0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의 취향에 맞는 책이라면 남쪽으로 튀어! 사신건가요? ^^

마태우스 2006-07-0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삽니다..어제는 주문하다가 뭔가 잘못되서요^^

이리스 2006-07-1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나네... 이거 땡투 했어요. ^^;

이매지 2006-07-1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