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중에는 야근이니 뭐니 해도 주말에는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한다. 어차피 7월이 되면 주말 특근도 불사해야할 지 모르는데. 쩝.
도서관에 바리바리 책을 반납하러 싸들고 출근했는데,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는 바람에 도서관 문 닫고 10분 뒤에 도착. 제길. 다시 끙끙 거리며 집으로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나 후텁지근해서 슈퍼에 들러 맥주를 한 캔 샀다. 편의점에 가서 보드카 크루저 같은 가벼운 음료를 살까 하다가 그냥 동네 슈퍼에서 맥스 스페셜 호프(남아공 호프라나 뭐라나)를 사서 오늘 갓 나온 따끈따끈한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를 읽기 시작했다. 어쩐지 얼마 전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이 떠오르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추리소설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는 듯한 책. 피곤한데 이러다가 다 읽고 자게 될 지도.
이번 주말은 아무 생각 없이 띵기띵기 머리나 비우면서 쉬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6월 마지막 주말. 서점방문기를 쓰려면 주말에 서점 한 번 더 갔다 와야 하겠구나.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