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모 기업의 인재제일 프로그램 저리가라하는 문학동네의 신입사원 물류체험기!!^^ 반품 들어온 책들을 해체시켜 한권 한권 정리하며 합동과 단합의 놀라움을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실은 어제, 오늘 그리고 다음주 월,화요일 파주 북한땅 가까운 그 곳에 위치한 물류창고에서 현장실습을 하는데요. 정말 많은 책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여행지에서도 잘 안찍는 사진을 담아왔습니당. 책 좋아하시는 문동카페 가족분들과 함께 구경하고 싶어서요^~^;; (저 잘했죠? 흐흐..) 일을 하면서 잠깐 잠깐 폰카로 찍은지라 설명에 적합한 사진은 부족하나 살짝~ 구경만 해보세용~

 
어제 첫날은 그 전날 주문 들어 온 책을 포장하는 일을 했다죠. 책 포장의 키 포인트는 테트리스!! ㅋㅋ 각각 다른 크기의 책들을 같은 높이로 쌓는 것이 중요하죠.
 




일 하면서는 못 찍고 그 전날 찍은 정말 많은 <흐르는 강물처럼>



정말 많은 <개밥바라기 별>

 

정말 많은 <모방범>과 <벤자민 버튼...>
 




역시나 많은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책이 많죠?

 



책이 아닌 이런 플라스틱에 문학동네 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모습은  신입사원인 제게는 아직도 낯선 광경이라죠~;;



책과 책과 책과 책.. 사이를 걸으며 사위를 빙~돌아봐도 온통 책책책 *.*

 




개밥바라기 별 띠지를 싸고 계신 아주머니들. 일 잠깐 쉬며 저분들과 따뜻한 불 쬐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참 맛 좋습니다 ^..^ 물론 일하다 먹는 오예스 하나도 꿀맛 '_'b 따봉~!!



<로드>의 띠지도 보이고 @.@ 띠지가 정말 멋있죠?~




그리고 맛간장독 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찍어온 <영조...>ㅋㅋㅋ




그리고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주옥같은 따뜻한 조언이 담긴 <리더스 웨이>도 한 컷!!  마음껏 꿈 꿀 수 있는 요즈음, 함께하기 참 좋은 책입니다.




오늘은 마케팅부 신입과 함께 편집부 팀도 함께 했는데요, 모두 쉬는 시간에도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책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오늘은 청소년 문예지 <풋>의 인기가 좋았습니다. 비단 청소년 뿐만 아닌 -  문학을 사모하고, 꿈 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계간지라 생각합니다. 풋풋.. 풋풋..~




우리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시는 산도님의 모습. 산도는 장팀장님의 닉네임이라죠. ㅎㅎ

 
그리고 예상치 못한 컷 하나,
↓이것은 무엇일까요? ㅎㅎㅎ



일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라 두서가 없으나 사진만 봐도 어떤 곳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ㅎㅎ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동기들과 함께 책을 만지며 나누는 담소가 그리 달콤할 수 없었지요. 진짜 말 그대로 책과 살을 부비고, 책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알찬 시간 보냈습니다.

혹,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답글 남겨주세요~ 모르는건 가서 부장님께 여쭤보고 말씀드릴게요~헤헤;;


[출처] 문동 신입사원의 물류체험기~!!!^o^/ (::문학동네::) |작성자 서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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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 카페에 동기가 올린 글을 슬쩍 긁어왔습니다. (다행히 제 얼굴은 안 나왔군요. ㅎㅎ) 마케팅팀은 17, 18일 이틀 물류센터에 갔는데 편집팀은 운동화를 신고 오지 않는 바람에 17일에는 퇴짜맞고, 18일에만 갔어요. (뭐 그래도 아직 월요일과 화요일이 남아있지만.) 

띠지나 책이 쌓여있는 쪽은 출고 쪽이었는데, 저는 하루 종일 반품만 처리했다능; 월요일에는 슬쩍 출고에 껴볼까 싶은데 주말 지나고는 출고량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고냐 반품이냐는 전적으로 부장님의 간택에 달려있건만 벌써 김치국을)

어쨌거나. 다음 날 팔은 뻐근했는데 나름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엄청 쌓여있는 책을 보며 놀랐어요. 무엇보다 정말 작은 흠으로 반품이 들어온 책을 보면서 속이 쓰렸다는;; 뭐 띠지나 겉표지 정도 상한 거는 다시 갈아서 내보내고 양장 같은 건 모서리가 찌그러진 것 같은 결함은 폐기처분하셔서 몇 권 챙겨올까 싶어지더군요. 어쨌거나. 입사 일주일 차. 정신 하나도 없이 지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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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9-03-21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책 많네요..ㅋㅋ

하긴... 출판사에서 일하는 것인데, 책 없으면 출판사가 아니겠죠..;;;

Kitty 2009-03-2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매지님!!!!!!!!!!!!!!! 드디어 출근하신거군요!!!!!!!!!!
문학동네라니 대단하세요!!!!!!!!!!!!!!!!
계속 소식 전해주세요!!!!!!!! 홧팅!!!!!!!!!!!!!!!!!!!

이매지 2009-03-2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ibrarian-Garnet님 / 저게 다 팔려야하는 건데 말이죠 ㅎㅎ
키티님 / 이제 일주일되서 아직 정신이 없네요 ㅎㅎ 앞으로 종종 소식 전할께요~~

기인 2009-03-2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매지님 우리 출판계의 큰 일꾼 되길 :)
부러워요~ 뭔가 실체적^^ 일을 하시는게 >.< ㅎㅎ

마노아 2009-03-22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간택의 주인공이 문학동네였군요! 입성을 다시 한번 축하해요~ 이매지님 완전 멋져요!

이매지 2009-03-22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큰 일꾼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배워야죠 :)
마노아님 / ㅎㅎ 감사합니다~ 아직은 어리버리해요~

다락방 2009-03-22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왓. 재밌어요, 이매지님. 계속 계속 올려주세요!!

이매지 2009-03-2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저도 퍼온 거라 ㅎㅎ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가니까 사진 더 찍어올 수 있으면 더 찍어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