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쿨 우승자 조성진 앓이를 하고 있는 나날이다.

경연의 시작은 한달도 더 전에 있었는데, 찾아서 보질 못하다가 주말에 공영방송에서 방영한

스페셜 프로를 보고 나서는 심하게 앓이중...  ㅠ,ㅜ;;;

 

 

 

쇼팽의 곡에는 노스텔지어가 있다.

굳이 쇼팽의 삶에 녹아들어가려 할 것 없이,,, 내 역사 안에 깃든 쇼팽이 있다는 것. 누구에게나가 아닐까.

그 곡을, 이 깊고 고요하고 맑고 수줍은 어린 천재가 연주를 해 준다.

앞으로 오래 살면서 이 청년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낙이라면 낙일 것이다.

 




〈갈라 영상 순서〉

 

-대회 심사위원 소개, 결선에 오른 10명의 피아니스트, 폴란드 정부인사 소개

30:50 조성진 등장

53:35 폴로네즈 특별상 수상

1:24:05 조성진 금메달 수여 (폴란드 대통령), 수상 소감

 

-수상자들의 연주
2:20:40 이케 토니 양 (5위)

2:38:40 에릭 루 (4위)

2:57:13 케이트 리우 (3위)

3:12:17 샤를 리샤르-아믈랭 (2위)

3:31:37 비하인드 신, 결과 발표

(3:32:30 아르헤리치와 윤디 잠깐 지나갑니다)

3:36:08 인터뷰

4:02:19 피아노 협주곡 1번

 

4:46:32 앵콜: 폴로네즈






 

 

 

실황앨범도 뒤늦게 주문하는 거라, 이쁜 사은품도 차지 못하고,,,

 

  

 

 (유튜브 경연영상은 에이바님 서재에서  붙여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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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5-11-1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우리 아들이 조성진 닮았다고해서뿌듯해하는 중입니다. ^**^

icaru 2015-11-1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 아드님 예비 고운 오빠야로 자라겠군요 ㅎㅎㅎ

akardo 2015-11-10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사한 얼굴에 귀염상인 사람이 그 길고 고운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모습 보면서 푹 빠져들었죠. ㅎㅎ 십년 후 어떤 음악가로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icaru 2015-11-10 19:33   좋아요 0 | URL
네 *,,* 손짓 고개짓 동작 하나하나 다 하트~♡♡
다른경연자들의 연주와 함께 보니까... 이 사람의 피아노건반이 곡선인듯 한없이 부드러워보이니...완전무결하게 느껴질 정도의 연주를 하기 위해 지독하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곡을 연습했을까 싶더라고요 ㅎ~

책읽는나무 2015-11-1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았어요~~~참 맑게 생긴 청년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쇼팽곡이랑 잘 어울린다라고도 생각했어요^^

2015-11-10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5-11-10 20:16   좋아요 0 | URL
아~~댓글을 다셨었나요?못읽었어요
알림설정도 따로 해놓았는데 알림도 안왔던데~~~왜 날라간걸까요??ㅋ

icaru 2015-11-11 11:11   좋아요 0 | URL
지금 가요~ ㅎㅎ

기억의집 2015-11-10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오래 살아서 이 청년... 이 대목 너무 재밌어요. 아직 젊잖아요~ 저도 이 청년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울 아들은 지브리 영화음악을 쇼팽스타일로 편곡한 악보집 사달라해서 사 줬더니 피아노 위 장식품으로 전락 ㅠㅠㅠ 슬퍼요. 조성진 부모 대단하던데요.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그렇죠?!

icaru 2015-11-10 19:5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 제가 스무살 즈음에 아들을 낳았으면 이 청년과 동갑이겠구나 싶은게 말이죠 ㅎㅎㅎㅎㅎ
조성진 부모님 대단하세요~ 부모의 인품을 보면 이 친구도 대강 알 수 있을 것도 같고요
앗 그런데 이름이...혹시 일가 아니셔요 ?? 아하ㅎㅎ

버전을 달리한...음 악보에 대한 탐구심.. 가상한데욤?^^

기억의집 2015-11-10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성씨지만,,, 그럴리가요? 한편으론 부럽지만 조성진이 사촌이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들이 있다보니 조성진같은 사촌 있으면 비교할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남동생딸이 공부를 엄청 잘해서 아들앞에서 부럽다는 표현한 적이 있는데(제가 주책이죠 뭐!) 울더라구요. 아휴 진짜 자식 키우기 힘들어요.

icaru 2015-11-11 11:09   좋아요 1 | URL
하하하,,, 저희도 형님 아주버님 내외분 자식, 그니까 큰조카가 중2인데, 전교권인가보더라고요. 학원 전액장학금 받는애들있잖아요,, 어느날 시어머님이 초3 우리애더러 너도 중학교 가면 형처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속으로 기겁하고 겉으로 태연하게) 뒤에서 살짝 아들에게 ˝꼭 그렇게 안 해도 엄마는 하나 속상하지 않다˝ 해줬어요.... >.< )
참 힘든 일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15-11-1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성진군의 연주를 저도 귀로만 듣다 그프로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내년봄쯤 연주회 한다고 들었는데 가보고 싶더군요. 저는 막귀라 무슨 콩쿨 뭐 이런거 모르겠던데 제게도 젊고 단단한 소리가 와 닿았습니다.. 손열음양도 그렇고 금호영재발굴 시스템의 결실이네요. 거기 발굴하는 분 안목이 상당한가봅니다.

icaru 2015-11-11 11:05   좋아요 0 | URL
저도요,, 콩쿨 뭐, 그런 거 시스템 잘 모르거든요, 이 기회에 드립다 유튜브 올라간 것들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전부고,, 들었을 때 좋은 것 보면서 감동받는 게 그게 진짜배기겠죠 ㅎ
엇,, 저는 유튜브에 올라간 것들만 보고 있어도 이렇게 일상이 흐트러질만큼 휘청한데,,, 직접 보고 오면 얼마나 또 못 헤어날까 싶고요. ㅎㅎ ;;
조성진 군은 폴로네이즈로 특별상도 받았는데, 다른 연주자들의 그것도 들어보니, 다 제각각 일색이더라고요~ 그런 것도 재밌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