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권씩 뚝딱.
내가 아니고 아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이다.

 

   

 

 

 

 

 

 

 

현재 10권까지 나와있는데, 검색을 하더니 같은 저자의 책이라며 어제 미리 주문해놓은 책은, 

 

 

 

 

 

 

 

 

이것도 현재 8권까지 나와있는데 다 읽을 셈인지, 지켜 봐야겠다. 

율리시스 무어 1권을 읽던 날 아이가 하도 재미있게 읽길래 어떤 내용인데 그러냐고 물었다.
남매가 부모님과 함께 아주 오래된 집으로 이사를 오는 것으로 시작한단다. 이사를 와서 보니  빼놓고 온 짐이 있더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얘기를 듣고 내가,
"잠깐! 그래서 부모님이 아이들만 집에 남기고 짐을 가지러 가시는구나, 맞지?"
그랬더니 엄마 벌써 그 책 읽었냐고 그런다.
"그래서 어른들이 안 계신 동안 아이들이 집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비밀을 밝혀내는거야~"
신나서 계속 해본 소리에 아이는 화들짝. 엄마가 어떻게 아냐고.
읽기는~ 그냥 그렇게 전개되어 가는 얘기 아닐까 짐작으로 해본 소리지 ㅋㅋ
재미있으니 엄마도 읽어보라고 하도 권해서, 나도 오늘 가방에 율리시스 무어 챙겨 넣어 나가려고 한다. 

 

* 어제 장을 보러 가는데 아이가 말하기를, 내일 아침으로는 '베이컨& 에그' 를 먹어봐야겠단다.
  난데 없이 웬 베이컨 & 에그냐고 했더니 '율리시스 무어' 에 나오는데 어떤 맛인지 먹어 보고 싶다고.
  아침은 밥이 기본인 우리 집이지만, 매일도 아니고 한번 먹어보겠다는데 안될 것 없어서 어제 처음 내 손으로 베이컨이라는 것을 사 보았다. 먹어보고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
 아이가 읽는 책에 따라 아침 식탁까지 달라질 수 있는게 그냥 재미있을 뿐이다. 

 

 

- 네이버에서 퍼온 Bacon and Egg  사진 - 
콜레스테롤 '결핍' 환자가 처방 받아 먹어야 할 특별식 같아 보이는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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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29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맞아요. 저콜레스테롤이라 건강검진 때 받은 처방이죠. 단, 베이컨 대신 굴. 으웩.

hnine 2010-07-29 18:33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저콜레스테롤이시라니 저와 반대이시네요.
베이컨보다는 굴이 몇배 낫지요. 그런데 굴 싫어하시나요?? 굴밥, 굴부침개, 굴떡국...맛있는데...^^

조선인 2010-07-30 15:42   좋아요 0 | URL
굴과 계란노른자만 번갈아 드셔보시길. 킥킥

hnine 2010-07-30 16:36   좋아요 0 | URL
아이쿠...아무리 좋은 음식도 그렇게 계속 먹으라면 좀 그렇겠네요.
전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서 걱정이거든요. 집안 내력이랄까...

하늘바람 2010-07-2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다린이가 재미있어 한다니 저도 당장 읽고 프네요
베이컨 에그, 음 맛날 것같은데요

hnine 2010-07-29 18:33   좋아요 0 | URL
제가 오늘 1권 읽어보니 다린이만한 나이 남자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내용이더라고요. 책장도 슝슝 넘어가고요 ^^

다락방 2010-07-2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hnine님. 마치 [율리시스 무어]를 읽은것처럼 줄거리를 맞추시는게 재미있어요. ㅎㅎ 아이는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ㅋㅋ 저는 일전에 김혜자와 원빈 주연의 영화 [마더]의 반전을 맞춘 적이 있어요. 영화 시작하기도 전에요.
반전이래잖아, 그러니까 사실은 이렇게 되는거 아닐까? 하고요. 같이 봤던 남동생이 누나 어떻게 알았냐고 그랬어요. 하하하하


그나저나 저 베이컨 에그는 아흑, 침 나오네요. 계다가 계란은 제가 좋아하는 반숙. 흑. 그런데 음, 그냥 먹기는 좀 짤 것 같아요. 밥하고 함께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hnine 2010-07-29 18:19   좋아요 0 | URL
저 원래 내용 잘 못 맞추거든요.
며칠 전엔 다린이가 읽는 다른 책, 표지의 소개를 잠깐 보니 주인공 여자 아이가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아무도 이 아이를 맞지 않겠다고 하여 고아원 같은데서 산다는 소개글이 나오길래 이 여자 아이가 힘들어하며 그래도 꿈을 잃지 않는다, 뭐 이런 내용 아닌가 했더니, 다린이 말이 이 여자 아이는 하나도 힘들어하지 않고 장난꾸러기, 왈가닥으로 나온다네요 ㅋㅋ
베이컨이 짜기도 하고...아무튼 매일 아침으로 먹을 건 아닌것 같아요.

sangmee 2010-07-2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린이 귀엽다 ㅎㅎㅎ 그냥 반찬중 하나로 밥이랑 한번쯤 먹어도 되지뭐.
베이컨은 굽고 나온 그 기름 보면 으~~ 소리가 절로 나와.

hnine 2010-07-29 18:21   좋아요 0 | URL
책에서 영국 사람들은 아침으로 그렇게 먹는다고 나왔대. 그래서 자기도 밥 없이 아침 '식사'로 먹어봐야겠다고 해서 ㅋㅋ
오늘 아침에 내가 일찍 나가느라고 다린이 아빠보고 같이 해먹으라고 했는데 물어보니 아주 맛있었다는데? ^^

마노아 2010-07-29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귀여워요.^^;;;
앙, 저 계란은 색이 너무 선명해서 터트리기가 아까울 것 같아요.ㅎㅎ

hnine 2010-07-29 18:22   좋아요 0 | URL
싱싱한 계란인가봐요. 노른자가 저렇게 선명한 것을 보니.
터뜨리기 아까와서 못 먹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저희 식구들이요 ㅋㅋ

stella.K 2010-07-29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침에 저것 먹으면 몇분 안 있다 화장실로 가야해요.
칼로리도 좀 걱정되고 부담스럽네요.ㅜ

hnine 2010-07-29 18:23   좋아요 0 | URL
이왕 아침을 먹을거라면 한국식이 좋은 것 같아요. 빵처럼 저것도 '이벤트'이지요.

hnine 2010-07-30 16:37   좋아요 0 | URL
식구들이 좋아하면 그럴수도 있지요.

2010-07-29 1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9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2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책에서 나온 그 곳에 가보고 싶다고 할지도 몰라요^^

hnine 2010-07-29 20:28   좋아요 0 | URL
콘월의 킬모어 코브요? 으악~
안그래도 어디 있는 곳인지 묻던데요.

프레이야 2010-07-3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제가 콜레스테롤 결핍증일 거에요.
아닌가, 아마 과잉증? 아무튼..
베이컨 앤 에그, 맛나보이는 걸요.ㅎㅎ

hnine 2010-07-30 22:40   좋아요 0 | URL
그게 모자라도, 넘쳐도 문제가 되서 말이지요.
우리 나이에는 과잉증보다는 차라리 결핍증이 덜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요.
베이컨 앤 에그, 주말에 한번 해서 드세요~

bookJourney 2010-07-3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율리시스 무어, 남자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도서관에서 빌려다 몇 번씩 읽더라구요. ^^
베이컨 앤 에그, 빵 사이에 끼워먹으면 맛있겠다~ 이런 생각 하고 있었어요. 그냥 먹기에는 좀 그렇고 ... 저는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에 자제해야 하는 음식이니 아이들에게나 해줄까봐요. ^^*

hnine 2010-07-31 06:42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 없다며 저희 아이는 지금 다 돈 주고 사서 보고 있습니다 ㅠㅠ. 현재 10권까지 나와있더군요.
베이컨 앤 에그는 남편과 아이가 먹었습니다. 저도 콜레스테롤 때문에 베이컨 앤 에그는 고사하고 과자, 빵, 아이스크림도 자제해야 할 형편이라서 흑흑...

세실 2010-07-31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율리시스 무어 찾으러 도서관에 가봐야 겠군요.
규환인 과학소년과 내일은 실험왕에 빠져 있어서 고민입니다.
장편소설 읽는것도 해야 하는데요.

hnine 2010-07-31 07:50   좋아요 0 | URL
규환이도 틀림없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어제 1권 읽어보았는데 책장이 후루룩 넘어가더군요.
장편소설 읽는 건 사실 어른인 저도 잘 못해요 ^^

순오기 2010-07-31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험정신이 강한 다린군...좋아요!
우리아들도 율리어스 무어 봤으면 먹고 싶다고 했을 거에요.
녀석은 초등2학년 때, 황대권님의 야생초 편지에 소변이 좋다고 해서~ 자기 소변 먹어 봤대요.ㅋㅋㅋ

hnine 2010-07-31 14:17   좋아요 0 | URL
무슨 맛이래요?? ^^

2010-07-31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31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