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이 오늘 아침 또 심심했다. 

그래서 있는 재료로 빵을 만들었다. 

빵이 구워지는 동안엔 욕실 청소를 했다. 

버터도 없길래 그냥 집에 있는 식용유로,

강력분, 박력분 이런 것 안 따지고 그냥 있는 밀가루로, 

소박하고 투박한 빵이 나왔다. 난 이런 빵이 좋다. 

그냥 바로 입으로 가져가기가 미안해서  

오늘은 너만 크게 찍어주마, 사진 촬영 해주고.

가운데 박혀 있는 블루베리가 오늘은 튀는구나. 

언젠가 세일할 때 사다놓은 것이 냉장고에 있길래 넣어보았는데, 

괜히 넣었나? 

 

 



 

 

 

 

 

 

이렇게 잘라서 잘 안 잘라지거나 가장자리 부분은 내 몫인데, 

오늘은 이런 부분이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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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4-0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맛있겠어요! 흐흑~

hnine 2010-04-09 16:25   좋아요 0 | URL
배고플 때 먹으면 무엇이든지 맛있지요.
그런데 저는 빵이라면 배고프지 않아도 맛있어요. 저도 흐흑~
오늘은 빵 덩어리를 썰다가 우툴두툴하게 잘렸다는 이유로 제가 먹은 부분이 더 많았을겁니다.

2010-04-09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9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0-04-0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투박하다니요. 넘 멋지고 부러워요

hnine 2010-04-09 23:58   좋아요 0 | URL
제빵기로 만들었어요. 저는 재료 넣고 기다린 것 밖에 한게 없는걸요.

Kitty 2010-04-0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완전 웰빙빵이네요! 어떻게 하면 손이 심심하여 빵을 굽게 됩니까 ㅠㅠ
빵이라는건 언제나 사다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1인 ㅠㅠ

hnine 2010-04-10 00:06   좋아요 0 | URL
사다먹는 빵이 맛은 더 좋아요. 집에서 이렇게 만들면 웰빙빵은 될지 몰라도 맛은 아무래도 좀 떨어지지요. 저야 뭐, 빵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니까요.
제가 손이랑 귀를 심심하게 두질 못합니다. 잘 때에도 조용하면 잠이 잘 안오고 라디오라도 틀어놓고 자야해요.

꿈꾸는섬 2010-04-09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재료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도 가능하군요. 대단하세요.^^

hnine 2010-04-10 00:01   좋아요 0 | URL
밀가루, 식용유, 소금, 설탕, 물, 이스트. 재료 끝! ^^

무스탕 2010-04-0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나 이런빵 젤루 좋아하는데.. ㅠ.ㅠ
손으로 뚝뚝 떼어 먹는 식빵. 것도 건포도 들어간거..
엉엉~~ 울 옆집으로 이사오세요, 네???

hnine 2010-04-10 00:02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이런 빵 좋아하시는 것 알아요^^
이번엔 건포도 아니고 블루베리가 들어갔는데 그래서 그런지 빵 색깔이 약간 보라색으로 나왔어요.

카스피 2010-04-09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박하긴요.맛있어 보입니다.마치 어렸을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빵 같네요^^

hnine 2010-04-10 00:0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어머님께서는 빵도 만들어주셨군요. 어떻게 만드셨는지 옆에서 지켜보신 적도 있으신가요? 저는 제가 만드는 것도 좋지만 누가 만드는 것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던데요.

같은하늘 2010-04-1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배고파요~~~
블루베리를 넣어서 그런가 빵 색상이 이쁜걸요.
저도 빵이라면 무조건 좋아해서~~~

hnine 2010-04-10 05:14   좋아요 0 | URL
블루베리에서 푸른 색이 배어나오더라고요. 빵 색깔이 그렇지요?
같은 하늘님도 빵 좋아하시는구나~ 베이킹에 관심있으신 것 보고 짐작은 했지만요 ^^

bookJourney 2010-04-10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이 밤중에 빵 고파요~~~ (완전 빵순이 책세상입니다. --;)

hnine 2010-04-10 05:17   좋아요 0 | URL
ㅋㅋ 밤중엔 드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주말에 맛있는 빵 드세요.
저는 어제 점심으로 저 빵을 먹고는 저녁까지 배가 빵빵해서는...^^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더 더디 되던가? 혼자 갸우뚱 갸우뚱 했답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먹었는 모양이어요 헤~

세실 2010-04-1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아무거나 재료로 이렇게 맛있는 빵이 탄생..아 배고파요.

hnine 2010-04-12 11:17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저는 재료만 넣고 만들기는 제빵기가 만들었어요. 그냥 저런 식빵 정도 만들어서 먹기에는 제빵기 하나 정도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