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재롱이 - 토끼가족 이야기 4
주느비에브 위리에 글, 로이크 주아니고 그림, 김종인 옮김 / 두산동아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는 눈이오는 배경에 행복에 겨워하는모습의 재롱이 나두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추운 겨울이 되면 산토끼들은 뭐할까? 산토끼5형제가 사는 마을에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왔다. 연못은 꽁꽁 얼어붙고, 나무엔 예쁜 눈꽃이 피고,또다시 고운눈이 내리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따뜻한 집안에서 눈구경을 하고 있는 토끼들, 지하창고엔 먹을 것이 가득 쌓여 있지만 바삭바삭한 맛있는 양배추 잎사귀는 얼어버려서 매일 먹을 수가 없다. 모두들 신선한 양배추생각이 간절한 나머지 뱅글이누나는 양배추를 그려서 집안을 장식해보자구 제안까지 한다. (역시 토끼들이라 신선한 야채를 무지 좋아한다.ggg)하지만 재롱이는 뭔 배짱인지 진짜 양배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큰소릴 떵떵친다.


집을 나선 재롱이 이 밭 저 밭을 다 돌아다녀도 양배추를 찾지 못한 재롱이는 낡은 토끼굴을 찾아 잠깐쉬어가기로 한다. 이네 자신의 큰소리친것에 대해 후회가 밀려온다. 내기에서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재롱이다. (나의 아들과 딸도 이과에 속한다... 보드게임 한번하면 온갖 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어하는 것들..그런데 요즘은 좀 커서일까 여유가 생겨서일까? 미리 한숨지으며 에잉 질수도 있지뭐, 그렇게 말해버린다.역시 아이는 키우고 봐야한다.)


몸을 좀더 녹일려고 더 깊이 들어간 재롱이는 과수원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곳엔 몸집이 크고 뚱뚱한 토끼들이 거만한 모습으로 서 있다.앙고라 토끼가족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인사하는 재롱이를  비웃듯이 거만하게 대하는 토끼들. (아마 사육되는 토끼인 듯..) 살짝 기분이 나빠진 재롱이는 멋지게 춤실력을 선보인다. 재롱이의 멋진 춤에 토끼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어린토끼들이 앞다투어 흥겨워하니 불편해진 어른 토끼들.

“자네는 스타가 되었군. 모두가 자네를 흉내내려고 하니 말일세. 그러나 날도 늦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게나.아무튼 자네 춤은 멋졌네.!(이 어른 토끼의 말에서 간혹 이런 어른들이 있었지.그들의  체면을 생각하는 그리고 자신들의 세계에 낯선사람이 끼어드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그런 부류를 난 보았다.)


재롱이는 목도리에 싱싱한 양배추잎사귀를 싸준 것을 받아들고 어린토끼들의 우상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내기까지 이기게 되어 신이나서 돌아온다.


추운겨울 우리의 산토끼가족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토끼 가족의 이사 - 토끼가족 이야기 7
로이크 주아니고 그림, 주느비에브 위리에 글 / 두산동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으앙 또 리뷰 날렸다..난 리뷰쓰는데 왜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ㄸ님을 위해서 리뷰를 쓰고 있었는데..

이책도 구판절판이라구 나오는군요. 그래도 신간은 있겠지요.

이시리즈를 첨본 15년전엔  이책들을 소개할때  산토끼가족의 이사에 나오는 삽화를 내걸고 신문이고 잡지에다 광고를 했더랬다..

뒷표지 사진을 보구 그 기나긴 자전거에 한번 오르고 싶었다.또한 유난히 인테리어나 집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는 이책에서도 예쁜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동화속에서는 아이들이 자랄수록 집이 점점 좁아진다구 아빠토끼가 말한다. (나중에 엄마가 된 내가 읽었을땐 100% 공감가는 얘기였다). 각종장난감들로 들어찬 토끼네집.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아빠가 장만하신 새집인 "꽃시계덩굴집"을 보게 된다 ( 이름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리고 이부분의 삽화가 아주 맘에 든다 바람부는 언덕에 서서 이사갈집을 내려다보는 그림인데..희망이 넘치는 듯하다)

아기토끼들은 어서 이사가고싶은 맘에 자기네들이 페인트칠을 하자구 한다. 결국은 아빠토끼에게 들켜 ?겨 나게 되고 드디어 이삿날이 되었다. 모든이웃들이 힘을 모아 하나둘씩 짐을 옮기기 시작한다.이책이 주는 재미중하나는 토끼침대를 어떻게 조립하는것인지.,의자와 뻐꾸기시계는 어떻게 조립할 것인가에 대한 간결한 그림과 글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집내부를 훤히 보이게 그림을 그려놓아 그림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 같다.나또한 애들과 다름없이 보는내내 즐거웠음은 말할것도 없다.

오후늦게 짐정리를 다한 산토끼가족은 통통이가 보이지않는걸 발견한다. 여기서 이사하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을 살펴볼수 있다. 다른 아기토끼들은 어서 공사가 끝나서 하루라도 빨리 이사하기를 원했던 반면, 통통이는 정든집이 떠나기 싫고 이웃집소녀토끼랑도 헤어지기 싫었던 것이다(귀여운 통통이다)이사오기전집에 찾아간 아빠토끼는 통통이의 천막을 발견하고 아들과 귀하디귀한  대화를 나눈다..

음 나도 아들과 그런 진정한 대화를 나눌기회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가끔이라도 틈을 만들어야 겠다.참 이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의 반응은 "엄마 오늘밤 우리도 텐트치고 자면 안되여? 이불로도 만들 수 있잖아요 아잉~~~

그럼또 만들어야지 니들이 원한다면야...사랑해 아들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동안 감기땜에(이감기 오래도록 울거먹습니다요.ㅎ~) 기운이 딸려서 솔직하게 고백을 못했네요..

그분 있잖아요..그리스를 여행하신분..누구신지는 자세하게 모르겠지만요..그분의 사건이 터진 그시점에서 감기로 멍~~하게 이 알라딘을 잠깐 눈팅만 하려고 들어왔다가요..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분의 리뷰를 요모조모 밝히는 알라딘고수분들의 활약으로 알게된 리뷰리스트중에요..제가 쓴 리뷰가 떡하니 있었다지요. 그것도 알라딘에 써놓은 제 리뷰가요.그것도 한심하기 짝이없는 것을요.ㅎㅎㅎ 그러니까 그분은 알라딘에도 있는 제 리뷰를 제가 그 싸이트에 옮긴걸 다시 도용하여 이 알라딘에 올린겁니다요. 이 얼마나 한심하고 웃기는 짓거리입니까.......

저의 서재질 처음 시작은 알라딘이었고 서평도서를 받아볼 요량으로 여기에다가 쓴 리뷰를 몇달전 다른인터넷서점 리**에다가 몇개 옮겨놓았다지요..결과적으로 그곳에서  지금까지 두번 서평단에 뽑히어 리뷰를 쓰게 되었지요.(뭐 자기글을 다른 사이트에 옮기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규정 되어있더군요..)

그냥 첨엔 이게 뭔소린가하고 감이 안왔는데 자꾸 알라딘고수님들이 분개하시니...저도 속상했어요. 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저에게도 일어난 게 실감도 안났구요.그리고 그 도용된 리뷰가 훌륭한것도 아니구...참 기가 막혀서...괜히 딴짓하다가 걸린게 들통난거 같고 제가 죄인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그래서 어제는.... 서재를 이제는 좀 멀리해보려고요..제 소중한 기록들을 보관하려고 리뷰들을 정리하고 인쇄하고 저장하는 작업을 하다가 내참..이게 뭣하는 짓인지.. 그동안 행복하고 평화롭던 내 서재를 내가 왜 멀리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이렇게 넋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리뷰쓰는것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재미있었던 책을 다른 좋은분들께 권하는 생각에서 리뷰를 쓰곤 했는데 이젠   점점 쓰기가 싫어집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기록이어야 할 것들이 도용되는 세상이니...이런 사건이 한두건이 아니고 수많은 시간이 흘렀을텐데 그동안 각 사이트들은 왜 도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미루었던 것인지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달콤한책 2006-11-1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의 사태가 자체적으로 해결 안 되고 있어요. 제 도덕지수만 유난히 높은걸까요. 왜 남의 글을 왜 짜깁기하고 옮기는지...그렇게 불감증인 사람들이 있다면, 인터넷이라는 이 세계가 위험하기 그지없잖아요.
해리포터7님, 정말 황당하고 속상하셨겠어요. 갑갑하네요...

해리포터7 2006-11-1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달콤한책님.황당그 자체죠..제가 써놓은 별볼일없는 리뷰도 도용될꺼라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답니다.

가랑비 2006-11-10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아,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2. 서재의 많은 분들이 알라딘 아닌 다른 곳에도 리뷰를 올리고 있어요. 자기 글을 맘대로 올리는데 누가 뭐란답니까. 죄인이 된 기분 같은 거 날려버리시길...
3. 저도 한창 서재놀이에 빠져가지고 일상이 황폐해질 지경이 되어(-.-) 일부러 좀 멀리 한 적이 있어요. 서재에 들어와도 댓글도 잘 안 달고... 그렇게 생활의 질서를 잡으려 하신다면야 저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냥 속상해서 멀리하려 하신다면 섭섭하잖아요. 서재는 누가 뭐래도 자신의 공간! 우리 꿋꿋이 버티자구요.

Mephistopheles 2006-11-10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어제는.... 서재를 이제는 좀 멀리해보려고요.."
이걸보고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해리포터7 2006-11-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감사해요.토닥여주셔서..아직은 상처받은 맘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이것도 못미덥고 저것도 못미덥고요..그 리**사이트에서 누가 추천을 눌러놨는데 그것조차 의심스럽더군요..에구..이런맘 자꾸 가지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해리포터7 2006-11-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저도 오늘 이렇게 들어오면서 그게 어림반푼어치도 없다는걸 느꼈답니다....

씩씩하니 2006-11-1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해요,,님,,,너무 안타깝네요,,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님,,,그렇다고 서재를 멀리하시면 안되요..그러지 마세요...
정말,,,파렴치한들이 너무 많아요...읽고 느끼고 그렇게 좋은 글들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좋겠는대..그쵸???
님....기운내시고,,오늘 하루,행복하시길....

물만두 2006-11-10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유... 정말 일이 계속 터지는군요 ㅜ.ㅜ

해리포터7 2006-11-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저도 정말 안타까워요. 그저 책이 좋아 시작한 서재질이 이런 사태로 얼룩지다니요.
물만두님..님의 일도 정말 속상해요.

ceylontea 2006-11-10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런 일로 우릴 버리심 아니되어요.. --;;

비로그인 2006-11-1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됩니다.

프레이야 2006-11-1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랬군요. 황당해요 정말!!!

하늘바람 2006-11-1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세상에 저는 사실 제 리뷰를 누가 도용할까 싶어 확인도 안했는데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어찌 그런 일이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비로그인 2006-11-10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렇지만 걱정마시고 서재에는 계속 들어오세요. 여기서 님을 뵙는 분들이 많이 행복해하시잖아요.

이매지 2006-11-1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께서 서재를 멀리하실 이유는 전혀 없는것 같은데요. 저도 제가 쓴 글 여기저기에 올리는걸요. 제 글도 도용됐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눈에 띄면 욱하는 성질에 고소라도 할 것 같아서 확인 안해보고 있어요-_-;;; 어쨌거나 아니되옵니다.

또또유스또 2006-11-1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재 멀리 하시면 확~뽀뽀해 버릴꺼에요~~~~~~
님.. 넝담이시져?
전 알아요.. 님은 서재를 멀리 하지 못할거란거...

해리포터7 2006-11-10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님들을 버리다니요..말도 안됩니다요.
정군님.말 안되는거 압니다!
배혜경님.저도 그맘이었어요.
하늘바람님 리뷰도용이라는거 정말 쉽게도 발견할 수 있겠더군요..
승연님 네 저도 님들땜에 살어요.ㅎㅎㅎ
이매지님 저도 찝찝하지만 꾹 참고 살아야 할까봐요.
또또유스또님 농담을 지금 주워담고 있다지요.ㅋㅋㅋ 제맘을 다 들여다보시는 님..

마노아 2006-11-1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람이 떠나야죠. 해리포터님은 자리 꾹꾹 지키고 계셔 주세요(>_<)

마법천자문 2006-11-1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리뷰도 안 쓰지만 써봤자 도용당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도용당하더라도 님처럼 좋은 리뷰 좀 써보고 싶은데요. ㅎㅎ

모1 2006-11-1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도 그런일이....너무 깊숙히 생각하지 마시길...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란 것은 알지만요. 해리포터7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실비 2006-11-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어디 가시면 안되요~~~ 꿋꿋하게 있으셔요.. ㅠ

비로그인 2006-11-10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리하시면 안됩니다.

꽃임이네 2006-11-11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저도 잠시 그런생각을 했답니다 .
예전같지 않은 마음에 서재 에 쓸 말도 없고 눈팅만 하고 있다
내가 왜 이럴까 하다 ,,좋은 분들 만나 공유하게된 이공간을 어찌 멀리 하겠냐는..
님 황당하구 속상하시겠어요님 ..
제가 힘내시라고 님께 사랑 보내오시 ..오래오래 만나요 ..요기서요 ^^*

해리포터7 2006-11-1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ㅎㅎㅎ 안그래도 그럴려구요.
드루이드님 제리뷰가 좋은리뷰도 아닌데 도용당하니 어처구니가 없어서요.ㅋㅋㅋ
모1님 네...좀 냉정히 생각해보기로 했어요..그분도 생각이 없는사람은 아닐테니깐요.
실비님..꿋꿋이 남을께요.ㅎㅎㅎ
정군님..님의 여행기를 읽기위해서라도 자주 들어와야지요.
꽃임이네님 님의 응원에 힘이 나요^^
 

나의 감기가 끝나가는 와중에 아이들도 감기가 들어버렸다..딸래미가 며칠동안 계속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착 붙어서는 뽀뽀를 해대더니 그녀석이 더욱 진한 감기가 들어버린것이다.에구구...내가 아프면 아이들도 불쌍해보이고 이뻐보인다.ㅡ.ㅜ! 이 감기가 다 낳으면 목을 좀 보호해주려고 배즙을 살 생각이었다.

기다려도 ***홈쇼핑에 내가 기다리던 배즙을 안해주길래 어제 딸아이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홈쇼핑에 전화를 걸었었다.돌아오는 대답은 그제품 방송할 예정이 없단다..

친한언니네가 주문해서 온 배즙을 한번 맛보곤 진하게 고은 맛이어서 참좋았는데.. 안그래도 배즙 안먹겠다는 아들딸을 잘 구슬려 놓았는데  (실은 거래를 했다.ㅠ.ㅠ.매일 배즙을 먹어주는 조건으로 애들이 원했던건 아들이 네이버에서 키우는  아바타동물이 여행을 갔는데 마중을 나가서 데려와 달라는 웃기는 주문이었다.ㅋㅋㅋ)

어제저녁에 아들녀석과 ***홈쇼핑싸이트에 들어가서 뒤졌다. 다행이 물건을 팔고 있더라..운이 좋게도 내 계정엔 5000원짜리.3000원짜리, 10프로 할인 쿠폰까지 들어있길래 5000원짜릴 쓰고도 카드 포인트까정 신청해서 값싸게 주문을 해버렸다.언니넨 34900에 샀다는데 난 더욱 싸게..@ㅡㅡ@V 아들이 무쟈게 흐뭇해한다.싸게 샀다고..

왜 편한 인터넷 놔두고 며칠간 시간을 허비했을까나..바부팅이 ㅜ.ㅜ

담주엔 매일아침마다 목아프다며 일어나는 아이들 좀 잠잠해지려나..

어젯밤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는 남푠에게 유기농우유를 좀 사다달랬더니 그 매장앞에서 전화가 왔다..

"헉!!!저....저런걸 우리집 애들이 먹냐? 저게 얼마냐..6,900원이라고? 니네 남편 돈 무지하게 잘 버나보네..."

"에고~~ 나도 알아 나 미친척 하고 사다 먹이고 있다고..매일 먹이는것도 아니고 1-2주에 한번정도 먹이는거라고..사다주기싫으면 말어..."

그랬더니 떡하니 사들고 들어왔다.감사해서 홍삼을 데워서 한잔 마시게 했다.그랬더니 비싼우유 맛좀 보잔다..음..비싼게 더 맜있쥐?ㅎㅎㅎ 했다.그리곤 자기 마실 물 달라고 떼쓰며 왔다리 갔다리 한다..노란물..차가운거...갈색페트병에 든거...맥주...내가 감씻어 가는 사이에 어떻게 한잔이라도 더 따라 마실려고 바삐도 마시고 있었다.ㅋㅋㅋ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11-0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로 드시는 것들이 배즙,홍삼,유기농우유네요. 몸에 좋다는 것들만 골라서...
저는 신우우유마시는데 4400원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배즙은 배를 갈아서 직접 만들어요.대단히 어려운것처엄 보이지만 간단하거든요. 배가 싼 시즌이 되면 한번 해보세요. 껍질 벗기고, 갈아서(씨 배줘야 합니다) 그냥 고면 끝이에요.

해리포터7 2006-11-0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ㅎㅎㅎ 몸에 좋다는것만 써놨네요.이페이퍼에요.글고 배즙은 제가 직접 고았더니 애들이 잘 안먹어서 의욕이 안생기더군요.흑..그래서 요번엔 생강이랑 목에 좋다는 도라지가 들어간걸로 주문했어요.제가 이런것들로 고면 배율을 잘 못해서 쓰기만 할거 같아요.몸아픈김에 귀찮아서 기냥 주문했다지요..글고 올해는 배를 워낙 많이 깍아 먹어서 더이상 사고 싶지 안더라구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06-11-0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은 수고스럽겠지만 배를 채 썰어 꿀에다 직접 재워서 써보세요...^^
파는 것과는 맛부터가 틀리더라구요..-주부9단 메피스토-

해리포터7 2006-11-09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로 섬세하게 별걸 다 아시는 메피스토님이시군요..감탄했어요. 그것도 번거롭지 않는 한 방법이 되겠네요.그 방법을 좀더 알아봐야겠어요.감사해요.님..

실비 2006-11-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즙... 좋죠.ㅎㅎㅎ 우유는 저희집은 그냥 싸고 많이 달려있는우유 삽니다.
우유하나사면 작은거 2개씩 주잖아요. 가끔 다른우유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여.

또또유스또 2006-11-1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집도 그 유기농 먹어요..아들만... 아토피라서.. 옆지기와 전 가장 싼 우유 먹구여.. 흑...
배즙은 닝닝해서 저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기침 때문에 억지루 먹는다지요...

치유 2006-11-10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서 권해주신 방법 저도 해볼랍니다..^^-
아이들이 아프단 소리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어라..ㅎㅎ

해리포터7 2006-11-1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해마다 누군가 배즙을 선물해주더니 올해는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군요..저도 제가 먹을땐 그우유 사먹어요.ㅎㅎㅎ
또또유스또님 님댁도.ㅎㅎㅎ 배즙에 꿀타서 따끈하게 데워 드셔요.도라지도 섞여 있는걸루다가요.
배꽃님..메피님 정말 자상하시죠? 어떻게 저런걸 다 아시는건지.ㅎㅎㅎ
그죠.아이들이 늘 아프단 소리 안했으면 좋겠어요.

모1 2006-11-1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쇼핑이 편하긴 하죠...그런데 우유도 유기농이 있어요? 처음 알았습니다. 맛이 좀 다른가요?
배즙이라..엄마가 고모네서 가져왔는데요. 전 이상하게 끓인 과일즙이 싫어요. 몸에 좋으라고 도라지도 넣었는데...참고로 작년에 엄마가 배를 정말 끓여서 즙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먹기가 좀 나빴던 기억이 나네요.

해리포터7 2006-11-1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맛이 조금 더 진한맛이 나더군요..몇배나 비싼데 좀 다르긴 해야겠지요.ㅎㅎㅎ
아마 절실하지 않아서일꺼에요..우리집애들은 늘 목아프다고 하는게 버릇이 되어서요..그쵸? 제가 끓이거나 배숙을 해주면 안 먹더군요..아까워서 저만 먹게 되요.흑.
 

식욕이란게 이렇게 몸을 배신할줄은 몰랐다..며칠 감기를 앓으면서 제정신인것은 식욕 뿐이었다. 아무리 몸이 고달프고 정신이 개운하지 못해도 이상하게 뚝배기에 얼큰하게 끓인 된장찌개에 밥 한그릇이 뚝딱이었다.

이런증상은 몇년전부터 생긴건데 감기몸살로 누워있을때 밥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배꼽시계가 울려서 밥을 찾아먹었던 기억이 난다...나름대로 심각한 고민이 되었다..대체 내가 왜 이럴까...하지만 친한 언니에게 물어보곤 곧 의문이 풀렸다. 언니도 그렇단다..아주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아픈게 아니면 어김없이 밥때가 되면 밥을 찾아먹게 되더라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우린 "엄마"라는 원인에서 비롯되어 진다고 보았다. 그 "엄마"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면 아픈와중에도 아이에게 강한 엄마이고 싶고 늘 보살펴 주고 싶고 아이를 보살피려면 힘을 유지해야겠기에 나는 먹는 것이다..라는걸 깨달은 것이다...... 안타까운건 아픈흔적이 없다..오히려 살이 붙었을정도.ㅋㅋㅋ

물론 안그런 엄마도 많다..그런엄마들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엔 순도의 차이가 안난다는 것도 안다..하지만 단순무식한 본능적으로 엄마이기만을 고집한 나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한번 아프고 나면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요즘 씩씩하니님께서 가르쳐주신 무청을 삶아놨다가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는걸 무지하게 즐긴다. 말린걸 넣었을때 나는 진한맛은 느낄 수 없지만 나처럼 이빨이 안좋은 사람에겐 이방법이 훨 좋다.구수한 내음이 나는 된장뚝배기를 볼때면 추운날씨가 고맙게 느껴진다. 이맛을 진짜로 최고의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바로 이런 찬바람을 피해 집으로 들어온 때이니까..

여러분도 한번 드셔보셔요...맛나요~

**********************************************************************요건 다른얘기인데....

며칠 감기로 앓았다...오늘에서야 정신도 몸도 개운해져서 알라딘에 들어와 보니 즐비하던 페이퍼는 현저히 줄어있었다..평상시같으면 이렇게 오래 서재를 비우고 들어오면 즐찾브리핑으로 눈코뜰새없이 마실 다니기에 바쁜데...

알라딘의 그간의 사정은 간간히 들어와서 읽고 봐서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이라는게 심히 적응이 안된다.그리고 알라딘지기님께  건의도 해보고 나름대로 알아본바로는 이 체재가 일순간 바뀌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그래서 오늘 부터 쓰는 리뷰는 당분간 비공개로 쓰려고 한다. 뭐 그리 대단한 리뷰가 아니더라도 나의 기록으로 남아야할 리뷰가 넘의 이름을 달고 버젖히 돌아다니는 걸 보고 좋은맘으로 못 있겠다.

내가 건의한거는 현재 다른 검색사이트에도 사용하고 있는 스크랩방지기능을 서재에 추가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내용이었는데 올해 연말에나 실시 될꺼라고 한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11-0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 앓으셨군요.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요즘 식욕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살아있음을 느끼죠..

2006-11-08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1-08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나으셨나요? 식욕... 먼나라 얘기라서^^;;;

토트 2006-11-08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셨군요. 아플수록 잘 먹어야 된다고 울 엄마가 그랬어요.ㅋ

해리포터7 2006-11-08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반가워요..님들을 보니 이제 살맛이 나요..히~~
배혜경님..네 좀 나아져서 이제 마실다닐려고 들어왔네요.
속삭이신님..정말 무청 된장찌개 맛나요.님도 물론 해드셔봤겠지요? 역시 엄마는 엄마에요.그지요?
물만두님..네 이제 정신 차려갑니다요.님도 우울증이 좀 나아지셨나 모르겠네요.
토트님 ㄴ넘 잘 먹어서 탈이어요.ㅎㅎㅎ

하늘바람 2006-11-08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완전히 나으셔야 할텐데요

달콤한책 2006-11-08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으면서 아프면 빨리 낫는다고 하니...아플 때 식욕은 고마운 거라 생각해요.
감기 때문에 안 보이셨군요...요즘은 바빠서 리뷰 쓸 시간도 없지만...요즘 알라딘을 보면서 뭘 쓰기 싫어지네요. 서평 보고 구입할 책인가 아닌가 판단하기에 지금껏 알라딘을 이용한 것인데....여러모로 이젠 알라딘 서평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hnine 2006-11-08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자주 못뵈었던 것이군요. 궁금했어요.
밥 때가 되어서 배가 고파준다는 것,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싸인이잖아요. 요즘 저는 밥 때가 아닌 때에도 자꾸 뭔가 먹으려고 하는 욕구가 생겨서 고민이랍니다. 요거이 문제이지요 ^ ^

마노아 2006-11-08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안 좋을 때 식욕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맛있는 것 드시고 어여 쾌차하셔욧!!!

기인 2006-11-0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요~ 아프실때 더 잘 드셔야죠. :) 저도 감기걸려서 저녁을 오히려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ㅎㅎ 얼른 쾌차하세요~^^

실비 2006-11-0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입맛을 잃었어요. ㅠ_ㅠ 차라리 잘 먹는게 낫지요..^^:; 먹어도 먹는게 아닌것 같고 또 문제는 힘을 못씁니다. 요새 계속 비실거려요. ㅠ_ㅠ

비로그인 2006-11-0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안 보이시더니 아프셨군요.그래도 잘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면 아무래도 빨리 낫지요.천천히 리뷰도 쓰시고 마실도 다니시고 하세요.

또또유스또 2006-11-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전 옆지기랑 오늘 찜질방 갔었어요...
때가 얼마나 많이 나오던지 흑흑흑..
먹는게 다 살과 때로 승화 하나봐요...
앗 또 꽃임엄마한테 한소리 듣겠당.. 여자가 이런 추잡스런 말을 함부로 한다고 혼나요 ㅎㅎㅎ 마치 언니와 동생이 꺼꾸로 된것 같아용...
님 감기에 기운이 쫙 빠지셨군요..
제가 닭죽을 만들었는데.. 님께 한그릇 퍼 드리고 싶어용
단 물을 많이 찾으실거에요 짜서...
이젠 님을 자주 뵐 수있지요?
님~~~ 우리 함 안아 봐요.. 와락!!!!!!!!!

마태우스 2006-11-09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욕마저 없으면 회복이 안되게요.... 그나저나 리뷰 얘기를 들으니 우울해지네요.... 비공개라...

해리포터7 2006-11-0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달콤한책님..님의 말씀이 가슴아파요..알라딘이 이제 이렇게 신용까지 잃어가는 상태라니...
hnine님.식욕만 정상인 상태이지요.ㅎㅎㅎ 드시고 싶을때 맘껏 드셔요.그게 좋은거에요.
마노아님.님의 말씀에서 힘을 얻게 되요.
기인님.님도 그럼 아줌마스타일인가요? ㅎㅎㅎ 농담이구요..잘 드셔요.그래야 감기기운을 물리치지요.
실비님..에구.감기끝에 그리되셨나봐요..어째요..어여 식욕을 찾으셔야하는데..
승연님. 식사를 제때에 잘 먹었는데도 이번의 감기는 아주 지독하군요..감사해요.
또또유스또님. 흐흐흐 꽃임이네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구요? 그럼 저도 많이 혼날꺼 같네요..저도 그렇거든요...아니 닭죽에 미리 간을 하신단 말씀이셔요? 담부턴 맹맹하게 그냥 끓이셔요.먹고픈사람 맘대로 소금놔먹게요.ㅋㅋㅋ
마태우스님.그죠.저 해리포터에게 남은건 이제 식욕뿐임니다.ㅎㅎㅎ 그리고 리뷰..당분간은 비공개를 고수할까합니다.

Mephistopheles 2006-11-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플때일수록 잘 챙겨먹어야 빨리 낫는다잖아요..^^
바람직하신 겁니다..^^

해리포터7 2006-11-0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님께서 바람직하다고 해주시니 그런걸로 알겠슴니다.^^

ceylontea 2006-11-0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이젠 괜찮으신거죠?? 올 겨울은 감기 없이 나시기를 바랍니다.

해리포터7 2006-11-1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나아가고 있는중이어요.아마 한번쯤은 더 걸릴꺼라 예상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