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기땜에(이감기 오래도록 울거먹습니다요.ㅎ~) 기운이 딸려서 솔직하게 고백을 못했네요..
그분 있잖아요..그리스를 여행하신분..누구신지는 자세하게 모르겠지만요..그분의 사건이 터진 그시점에서 감기로 멍~~하게 이 알라딘을 잠깐 눈팅만 하려고 들어왔다가요..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분의 리뷰를 요모조모 밝히는 알라딘고수분들의 활약으로 알게된 리뷰리스트중에요..제가 쓴 리뷰가 떡하니 있었다지요. 그것도 알라딘에 써놓은 제 리뷰가요.그것도 한심하기 짝이없는 것을요.ㅎㅎㅎ 그러니까 그분은 알라딘에도 있는 제 리뷰를 제가 그 싸이트에 옮긴걸 다시 도용하여 이 알라딘에 올린겁니다요. 이 얼마나 한심하고 웃기는 짓거리입니까.......
저의 서재질 처음 시작은 알라딘이었고 서평도서를 받아볼 요량으로 여기에다가 쓴 리뷰를 몇달전 다른인터넷서점 리**에다가 몇개 옮겨놓았다지요..결과적으로 그곳에서 지금까지 두번 서평단에 뽑히어 리뷰를 쓰게 되었지요.(뭐 자기글을 다른 사이트에 옮기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규정 되어있더군요..)
그냥 첨엔 이게 뭔소린가하고 감이 안왔는데 자꾸 알라딘고수님들이 분개하시니...저도 속상했어요. 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저에게도 일어난 게 실감도 안났구요.그리고 그 도용된 리뷰가 훌륭한것도 아니구...참 기가 막혀서...괜히 딴짓하다가 걸린게 들통난거 같고 제가 죄인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그래서 어제는.... 서재를 이제는 좀 멀리해보려고요..제 소중한 기록들을 보관하려고 리뷰들을 정리하고 인쇄하고 저장하는 작업을 하다가 내참..이게 뭣하는 짓인지.. 그동안 행복하고 평화롭던 내 서재를 내가 왜 멀리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이렇게 넋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리뷰쓰는것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재미있었던 책을 다른 좋은분들께 권하는 생각에서 리뷰를 쓰곤 했는데 이젠 점점 쓰기가 싫어집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기록이어야 할 것들이 도용되는 세상이니...이런 사건이 한두건이 아니고 수많은 시간이 흘렀을텐데 그동안 각 사이트들은 왜 도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미루었던 것인지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