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기가 끝나가는 와중에 아이들도 감기가 들어버렸다..딸래미가 며칠동안 계속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착 붙어서는 뽀뽀를 해대더니 그녀석이 더욱 진한 감기가 들어버린것이다.에구구...내가 아프면 아이들도 불쌍해보이고 이뻐보인다.ㅡ.ㅜ! 이 감기가 다 낳으면 목을 좀 보호해주려고 배즙을 살 생각이었다.

기다려도 ***홈쇼핑에 내가 기다리던 배즙을 안해주길래 어제 딸아이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홈쇼핑에 전화를 걸었었다.돌아오는 대답은 그제품 방송할 예정이 없단다..

친한언니네가 주문해서 온 배즙을 한번 맛보곤 진하게 고은 맛이어서 참좋았는데.. 안그래도 배즙 안먹겠다는 아들딸을 잘 구슬려 놓았는데  (실은 거래를 했다.ㅠ.ㅠ.매일 배즙을 먹어주는 조건으로 애들이 원했던건 아들이 네이버에서 키우는  아바타동물이 여행을 갔는데 마중을 나가서 데려와 달라는 웃기는 주문이었다.ㅋㅋㅋ)

어제저녁에 아들녀석과 ***홈쇼핑싸이트에 들어가서 뒤졌다. 다행이 물건을 팔고 있더라..운이 좋게도 내 계정엔 5000원짜리.3000원짜리, 10프로 할인 쿠폰까지 들어있길래 5000원짜릴 쓰고도 카드 포인트까정 신청해서 값싸게 주문을 해버렸다.언니넨 34900에 샀다는데 난 더욱 싸게..@ㅡㅡ@V 아들이 무쟈게 흐뭇해한다.싸게 샀다고..

왜 편한 인터넷 놔두고 며칠간 시간을 허비했을까나..바부팅이 ㅜ.ㅜ

담주엔 매일아침마다 목아프다며 일어나는 아이들 좀 잠잠해지려나..

어젯밤에 간만에 일찍 퇴근하는 남푠에게 유기농우유를 좀 사다달랬더니 그 매장앞에서 전화가 왔다..

"헉!!!저....저런걸 우리집 애들이 먹냐? 저게 얼마냐..6,900원이라고? 니네 남편 돈 무지하게 잘 버나보네..."

"에고~~ 나도 알아 나 미친척 하고 사다 먹이고 있다고..매일 먹이는것도 아니고 1-2주에 한번정도 먹이는거라고..사다주기싫으면 말어..."

그랬더니 떡하니 사들고 들어왔다.감사해서 홍삼을 데워서 한잔 마시게 했다.그랬더니 비싼우유 맛좀 보잔다..음..비싼게 더 맜있쥐?ㅎㅎㅎ 했다.그리곤 자기 마실 물 달라고 떼쓰며 왔다리 갔다리 한다..노란물..차가운거...갈색페트병에 든거...맥주...내가 감씻어 가는 사이에 어떻게 한잔이라도 더 따라 마실려고 바삐도 마시고 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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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0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로 드시는 것들이 배즙,홍삼,유기농우유네요. 몸에 좋다는 것들만 골라서...
저는 신우우유마시는데 4400원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배즙은 배를 갈아서 직접 만들어요.대단히 어려운것처엄 보이지만 간단하거든요. 배가 싼 시즌이 되면 한번 해보세요. 껍질 벗기고, 갈아서(씨 배줘야 합니다) 그냥 고면 끝이에요.

해리포터7 2006-11-09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ㅎㅎㅎ 몸에 좋다는것만 써놨네요.이페이퍼에요.글고 배즙은 제가 직접 고았더니 애들이 잘 안먹어서 의욕이 안생기더군요.흑..그래서 요번엔 생강이랑 목에 좋다는 도라지가 들어간걸로 주문했어요.제가 이런것들로 고면 배율을 잘 못해서 쓰기만 할거 같아요.몸아픈김에 귀찮아서 기냥 주문했다지요..글고 올해는 배를 워낙 많이 깍아 먹어서 더이상 사고 싶지 안더라구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06-11-0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은 수고스럽겠지만 배를 채 썰어 꿀에다 직접 재워서 써보세요...^^
파는 것과는 맛부터가 틀리더라구요..-주부9단 메피스토-

해리포터7 2006-11-09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로 섬세하게 별걸 다 아시는 메피스토님이시군요..감탄했어요. 그것도 번거롭지 않는 한 방법이 되겠네요.그 방법을 좀더 알아봐야겠어요.감사해요.님..

실비 2006-11-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즙... 좋죠.ㅎㅎㅎ 우유는 저희집은 그냥 싸고 많이 달려있는우유 삽니다.
우유하나사면 작은거 2개씩 주잖아요. 가끔 다른우유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여.

또또유스또 2006-11-1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집도 그 유기농 먹어요..아들만... 아토피라서.. 옆지기와 전 가장 싼 우유 먹구여.. 흑...
배즙은 닝닝해서 저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기침 때문에 억지루 먹는다지요...

치유 2006-11-10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께서 권해주신 방법 저도 해볼랍니다..^^-
아이들이 아프단 소리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어라..ㅎㅎ

해리포터7 2006-11-1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해마다 누군가 배즙을 선물해주더니 올해는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군요..저도 제가 먹을땐 그우유 사먹어요.ㅎㅎㅎ
또또유스또님 님댁도.ㅎㅎㅎ 배즙에 꿀타서 따끈하게 데워 드셔요.도라지도 섞여 있는걸루다가요.
배꽃님..메피님 정말 자상하시죠? 어떻게 저런걸 다 아시는건지.ㅎㅎㅎ
그죠.아이들이 늘 아프단 소리 안했으면 좋겠어요.

모1 2006-11-1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쇼핑이 편하긴 하죠...그런데 우유도 유기농이 있어요? 처음 알았습니다. 맛이 좀 다른가요?
배즙이라..엄마가 고모네서 가져왔는데요. 전 이상하게 끓인 과일즙이 싫어요. 몸에 좋으라고 도라지도 넣었는데...참고로 작년에 엄마가 배를 정말 끓여서 즙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먹기가 좀 나빴던 기억이 나네요.

해리포터7 2006-11-1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맛이 조금 더 진한맛이 나더군요..몇배나 비싼데 좀 다르긴 해야겠지요.ㅎㅎㅎ
아마 절실하지 않아서일꺼에요..우리집애들은 늘 목아프다고 하는게 버릇이 되어서요..그쵸? 제가 끓이거나 배숙을 해주면 안 먹더군요..아까워서 저만 먹게 되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