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레이야 > 2007년 1월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

 1월에 아이들과 함께 읽고 독후활동 한 책

 

 초등 1.2 학년 권장. 유쾌한 반전과 통쾌한 결말.

 삽화가 아주 재미있고 덩치 큰 싸움꾼, 쌈짱과 모범생 얌전이의 결투가 재미나다.

 들어보지 못했던 멋진 결투. 그리그 제3의 인물, 펠로의 등장으로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쌈짱이 화자가 되어 투박하지만 순수한 심리가 잘 드러난다.

                       독후활동은 뒷이야기 쓰기.

 

 초등 1.2학년 권장

 초롱이가 누굴까. 주인공 미나가 좋아하는 강아지다.

 지도의 기본에 대해 알 수 있고 나만의 독특한 지도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세계지도 위를 달리는 초롱이와 함께 세계 지도 여행까지 신나게..

                       독후활동은 나만의 지도 그리기(내방, 학교주변 등) 

 

 2,3학년 권장

 천방지축 상상력이 뛰어난 로알드 달의 저학년 동화

 삽화도 재미있고, 갖가지 진귀한 과자이름이 웃긴다.

 재미있는 노랫말, 번역의 묘미.

                      독후활동은 뒷이야기 쓰기. 노랫말 쓰기

 

 2,3학년 권장.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자랑거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다양한 그림, 자료, 설명을 곁들여 찾아보기에 좋다.

                       독후활동은 내가 소개하는 우리나라 자랑거리 베스트 3. (설명문&광고문)

 

 3,4 학년 권장.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그걸 반대하는 어른의 심리가

 잘 드러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과장되지 않게 그려져 있다.

 온기와 위트가 함께 있다.

                      독후활동은 주제가 드러나는 독서감상문 쓰기

 

 3,4 학년 권장

 우리나라 행정구역별로 특성과 자랑거리, 문화재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어린이라면 사전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고 우리나라 곳곳의 자랑을

 살펴볼 수도 있음. 북한은 현재 평양직할시와 나선직할시로 구분되어있다고 하는데 이책

                       에서는 2004년 이전의 행정구역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

                       독후활동은 내가 미리 짜는 우리나라 여행(주제를 정하고 일정을 지도에서 짠다)

 

 편지와 일기형식으로 성장하는 남학생의 속마음이 진솔하게 드러난다.

 나긋나긋한 문장과 일상의 상처를 스스로 보듬고 화해하는 아이의 마음이

 믿음직하다. 어른들의 말 못한 고민과 잃어버린 꿈도 잘 풀어놓아 아이들이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4,5학년 권장.

                       독후활동은 리보츠(주인공)에게 자신의 경험과 느낀점을 담아 편지 쓰기

 

 신문과 언론의 권리 뿐만 아니라 책임을 초등학교 학생들의 활동을 통해

 느끼게 한다. 당차고 사리에 밝은 여자 주인공이 매력적이다. 글이 칼날 같기만

 해서는 뭔가 부족하다면 무엇이 들어가야할까? 대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배려.

 5,6학년 권장. 독후활동은 '정직과 자비'의 정신을 살려 뉴스 기사문 쓰기

 

 6학년이상 중학 1학년까지 권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의 황순원 작품 다섯가지를 담아놓았다.

 독후활동은 황순원 문학의 특성을 알고 가장 마음에 드는 글과

 연계하여 논술하기. 

 

 

  중학생 권장. 좀 산만해보이지만 술술 읽힌다.

 지구에 관련된 정보 책. 지구학, 날씨와 기후, 환경이야기, 지도의 탄생과 제작,

 대륙별로 말랑하고 쫀득한 지리이야기 읽기. 탐험/지리 역사연대표 부록.

 지리학이 주는 잇점을 알고 세상에 눈뜨기.

 

 

  5,6 학년 권장.

 풍부한 사진자료. 한국사 읽기

 독후활동은 역사신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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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13
이시키 마코토 지음, 유은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내심이 거의 바닥날 때쯤....카이를 만났다. 거의 8개월만에...

다시 만난 카이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손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병원의 의사를 만난 것을 타카코의 지도선생인 시바선생이 목격한 것이다. 

부상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황속에서 의심만 깊어진다.

거기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선 아사다의 피아노를 치는 중국인 팡 웨이가 나타난다. 일본인의 피가 흐른다는 팡 웨이의 피아노에 카이는 의문을 품고 혼란에 빠진다.

13권에선 카이가 피아노 치는 장면이 카페에서 아주 잠깐 보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름엔 또 어떤 얘기로 진행될지...에 기대를 품어본다. 다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기다리기 너무 지루하다는 거다. 제~~~발 빨리 좀 나와줬음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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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1 2007-03-1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 책을 주문하면서 깜빡잊고 안 샀어요. ㅠㅠ 아그들이 월매나 원망을 하는지...

몽당연필 2007-03-15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이들 원성이 자자했겠네요.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 놀이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3
이명랑 지음, 배현주 그림, 김광언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는 김치와 양파를 무지 싫어한다. 아무리 작게 잘라줘도 숟가락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웩” 토해버리기 일쑤다. “한국사람이 김치를 안 먹으면 어떡해! 얼른 입에 넣고 꼭꼭 씹어 먹어!” 반협박 비슷한 호통을 치면 아이는 “왜? 한국사람이라고 왜 꼭 김치를 먹어야하나? 왜 그래야 되는데?” 두 눈 또록하게 뜨고 이렇게 따지고 든다. 이거야 원...

그래서 터득한 것이 이름하여 꽁꽁숨기기전법! 오무라이스나 볶음밥을 해주는 것이다. 김치나 양파를 아주 잘게 다져서 다른 재료보다 먼저 후라이팬에 볶은 다음 참기름이나 캐첩으로 버무린다. 그리고 달걀지단을 얹은 다음 캐첩으로 하트 모양이나 웃는 얼굴 같은 것을 그려주면 아이는 신이 나서 잘도 먹는다.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하는 우리만의 풍습이나 전통, 이런 것들을 알려줄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에게 심각하게 “너도 이제 우리의 풍습이나 전통을 알아야할 때가 됐어. 앉아서 조용히 얘기 들어!”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들이 뜨악해하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속알맹이가 고리타분한 풍습이나 전통이라면 겉은 설탕이나 초콜릿을 한꺼풀 입힌 것처럼 달콤새콤 달짝지근...한 것으로 아이들을 유혹할 필요가 있다. 얘기보따리를 풀어서 재미난 얘깃거리를 풍성하게 늘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교묘...하게.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이 책은 우리의 놀이유물에 관한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런 내색은 전혀 내비치지 않는다. 오로지 금순이의 장날 구경이 주된 포인트인 것처럼 깜쪽같이 포장되어 있다. 거기다 하지 말라면 오히려 기를 쓰고 일을 저지르는 아이들의 습성까지 이용해서 아이들을 책 속으로 폭 빠지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다음부턴 만사오케이!!



엄마 몰래 장터에 간 금순이를 따라 다니며 시골 장터 바닥을 누비면 되는 것이다. 금순이따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가슴조이며 구경하고 윷놀이판에도 기웃거리는가하면 인심좋은 엿장수 아저씨가 나눠준 엿으로 아이들이 엿치기하는 것까지 실컷 구경한다.



집에 돌아갈 때도 그냥 가면 밍숭밍숭하고 재미없다. 바람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연을 구경하느라 해가 저무는 것도 모르고 마을 어귀에서 벌어진 탈놀이 구경하다 혼비백산하는 금순이를 봐야 한다. 주인공이 실수를 하거나 놀라는 모습이 뭐가 그리 좋은지 아이들은  까르르...재밌다고 웃는다.



 

이렇게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면서 책장을 넘길때마다 우리의 고유한 놀이를 자연스럽게 보고 알게 되는데 거기엔 이 책의 편집이 큰 몫을 차지했다. 보통의 그림책에선 본문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늘어놓은 다음 뒷부분에 <참고하세요>하고 본문 중에 나온 것의 세부설명을 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앞으로 끌어왔다. 세부설명이 필요한 부분마다 한쪽 페이지에 놀이에 대한 설명을 놀이 도구 사진과 함께 소개해두었다. 그래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다가 아이의 질문에 일일이 책 뒤쪽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니까 편리하다.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때 역시 마찬가지다. 얘기가 끝나면 아이들은 그림책을 바로 덮어버리지 그 뒤쪽까지 살펴보지 않는다.



이 책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엔 닷새마다 돌아오는 장날을 촌놈 생일이라고 할만큼 장터에 가면 아이들에게 신나고 구경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부모따라 대형마트에 가서 엄마가 둘러볼 동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란 만화를 뒤적이거나 게임코너를 기웃거리는 게 전부다. 운이 좋으면 옷 한 벌이나 장난감 하나 손에 쥘 수 있을 정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금순이가 장터로 가는 풍물패를 따라가는 장면에 제일 앞에서 있는 사람이 한자로 쓴 기를 들고 있다. 그걸 보더니 요즘 한창 한자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아는 척을 한다. &%천하#대본...이라고.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얼른 알려줬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농사짓는 사람이 나라의 근본이다. 농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인데 먹는 게 귀했던 시절엔 정치도 농업이 잘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그래서 농사가 잘 되야 백성도 잘 살고 나라도 부강해지는 것으로 여겼다고 말이다. 무슨 뜻인지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이담에라도 엄마가 얘기했던 것을 기억할까....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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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세실 > 새내기 학부모, 신입생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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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작은거인 10
오은영 지음, 소윤경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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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아빠 맘대로아들>....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도대체 뭐가 맘대로라는 걸까...?? 살짝 의미있는 웃음을 띤 아빠와 뿌루퉁...하게 토라진 아들의 표지그림을 봐선 둘 사이에 뭔가 코드가 어긋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시작부터 주인공인 종기는 잔뜩 짜증이 난 상태. 옹기장이라면 좋겠다는 아빠에게 의사인 아빠가 최고라고 맞받아치는 아들...갈등의 골이 만만찮아 보인다.

그 둘 사이의 팽팽한 접전은 아빠가 시골로 내려가기로 결정하면서 2차전을 예고한다. 학교선생님인 엄마는 대학원 때문에 서울에 남고 종기는 아빠를 따라 시골로 가게 된 것이다. 서울에 있을땐 의사 아빠에 선생님 엄마를 둔 종기를 모두 부러워했는데 시골로 이사오고 나니 속상한 일 투성이다. 전학간 학교 친구와 싸우는가하면 부모가 이혼한 것도 속이는 아이라며 놀림을 받게 된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시골로 이사해버린 것도 못마땅한데 부모가 이혼했다는 소문을 믿어버린 종기는 모든 일의 근원이 아빠에게 있다고 단정지어 버린다.

 

<맘대로아빠 맘대로아들> 이 책은 한마디로 현대 가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떠오른 ‘대화의 부재’가 어떤 갈등을 불러오고 어떤 결과를 낳게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이나 의견을 고려하지 않는 요즘 우리네의 모습들이 뒤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선 푸르스름하다는 순 우리말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푸레독’이란 옹기를 소개하고 동화속에 녹여낸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진참조)

하지만 본문을 보면 <소금유약을 입혀서 구운 옹기...>라고 되어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푸레독은 잿물이나 유약없이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옹기...1200도 온도에서 굵은 소금을 집어넣어 만든다.’라고 되어 있다. 작가의 착오나 표현의 실수인 건가?

 

그리고 종기 부모의 직업을 왜 굳이 의사와 선생님으로 했을까. 이야기 전개상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인건가? 최고의 직업을 가진 엄마아빠를 가진 것도 모자라 아빠가 옹기를 굽는다는 것 때문에 화를 내는 종기가 무척 옹졸하게 보였을 뿐아니라 이야기의 현실감도 떨어졌다. 차라리 실직한 아빠를 등장시키는 것이 아이들에게 다가서기도 쉽고 호소하는 효과도 컸을 것 같다.

 

또 시골에서 사사건건 종기와 대립하는 대주란 아이를 삽화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돼지로 그려놓고 있다. 물론 이야기 속에서 대주의 별명이 돼지라고 되어 있고 성격이 심술맞은 아이로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엔 종기와 화해를 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한두번 돼지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쳤어야한다고 본다. 사실 내용을 보면 대주가 100% 나쁜 아이인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런 몇가지 흠을 빼고 나면 무척 재미있고 속도감도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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