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사서가 아닐까...싶어요.
21개월된 둘째 녀석인데요.
의자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어찌나 사고를 치는지....ㅠㅠ
하루라도 책이 제자리에 꽂혀 있는 날이 없습니다.
뒤죽박죽 된 책을 다시 꽂아놓는 거, 정말 고역이에요.
아직은 참고 있지만...
언제 해고시켜버릴지 몰라요. --;;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둘째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큰애에 비하면 둘째는 약과더군요.
둘째는 의자를 끌고 다니지만
큰애는 커다란 미끄럼틀이었답니다.
바로 요녀석...큰아들이에요.(현 초등2학년)
물건을 되도록이면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위로위로 올리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
저 코끼리 미끄럼틀을 끌고 다니면서 집안을 온통 뒤집어놓는 통에
저랑 신랑이 폭발하고 말았답니다.
"이젠 더이상 못 참아!! 가뜩이나 집도 좁은데!!!"
당장 해체분해시켜서 본가에 갖다놨는데요.
요즘 본가에 가면 둘째가 그 코끼리를 갖고 논답니다. ㅋㅋㅋ
시부모님은 물론 좀 머리가 아프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