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뮤지컬 펑키펑키
(2004.06.19. 관람)

"친구를 잘 둔 친구"를 잘 둔...ㅡㅡ;; 덕분에 본 뮤지컬을 무료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컬트트리플에서 둘은 "컬투"로 남고 다른 한 명 정성환은 이 뮤지컬의 연출.제작자로 분했다.

중간 중간 나와서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기는 역할도 맏고있다.

펑키펑키 전용관에서 공연을 오픈 런으로 하고 있으며 전용관은 쌩뚱맞게도 명동에 있지만, 꽤나 신경써서 뮤지컬의 분위기를 잘 살려 놓았다. 스폰서도 빵빵한 듯..

무대 연출도 나쁘지 않았고 조명도 화려하고 배우들의 (특히 남자배우들의) 비쥬얼이 아주 괜찮다. ^^

코메디의 형식을 취하며 뮤지컬 중간중간 막이 내리고 정성환이 나와 유머와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돋우는데 좋아하는 관객도 있는 반면 쌩뚱맞게 흐름을 끊는다는 부정적 견해도..

 

본인이 보기엔.. 우선 배우들의 비쥬얼은 좋았으나 기량은 그닥 뛰어나지 않다. 특히 남자들은 TV에서 백댄서들을 그대로 불러다 들인 듯 개성없고 비슷비슷한 이미지의 근육질의 마른 몸매, 하얗고 작은 얼굴이 오디션의 주 관건인 듯 했다.

뮤지컬의 내용은 상투적이었으며 "상투적인 내용이지만 코메디 적 성향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라는 기획 개념이 확실히 보였고 차별화의 노력은 보였지만 코메디와 극의 흐름이 완전히 결합되지 않고 기름 뜬 듯이 보였다.

고정 관람 관객도,  카페에서 정모 관람도 하는 듯 하며 엔딩 송을 따라 부르는 관객도, 극 중간중간의 유행어(?)를 캐치해 미리 따라하는 관객도 있는 것으로 보아 전체적 인기도는 높은 듯.

중간에 정성환이 "지금은 어우~ 하지만 끝나고 기억에 남는 건 이모네 집 밖에 없을껄!"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이모네 집 밖에 기억에 남는게 없으니 이를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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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6-2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뮤지컬 못본지 얼마나 되었나... 기억도 안나요...
저도... 문화생활 하고 싶어요.

그루 2004-06-2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브로드웨이 42번가... ^^V (자랑질 나빠요~)

ceylontea 2004-06-2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드웨이 42번가.... 저도 참 좋아해요...
너무 즐겁게 본.. 뮤지컬이랍니다... 탭댄스 넘 멋져요...
저희 남편도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라 하더군요.
그루님...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네요...(음.. 마치 제가 뮤지컬을 보여주는 사람같이 말하고 있군요... ^^)

그루 2004-06-2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브로드웨이~ 재밌었어요!!!
 

1. 배우들의 전작 이미지가 강해서 영화 그대로 보질 못했다. 브레드 피트는 여러작을 했던 터라 그닥 영향이 없었지만 헐크와 레골라스는 계속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2. 파리스와 헬레나는 300대쯤 패고 헬레나는 한대 더 패고 파리스는 두대 더 패주고 싶더라.

3. 가장 이상적인 사람은 헥토르였고. 바보같은 사람은 아킬레스의 사촌. 주제파악을 했어야지.

4.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킬레스의 날라찍기! 브레드 피트는 있는 그대로 아킬레스로 보였다. 환상의 발놀림..

 

영화 볼 때 마다 상.하.좌.우.로 이상한 사람이 걸리지
않은 적이 거의 없다.

왜 극장은 전파차단장치를 하지 않는가!!

소극장에서도 해두는 전파차단장치를 왜!!!!!!!!!!!!!!!!!!!!!!!!!!!!!!!!!!!!!!!

토요일 저녁시간이었는데 선혈이 낭자한 영화에 7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꽤나 많았다.
부모들.. 제정신인가?
3시간의 긴 상영시간동안 아이는 빽빽대고 한시간 정도는 달래는가 싶더니
나중엔 그냥 방치... 댁이 방치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쩌라고.

내 옆자리에 앉은 커플은 끝나고서 영화 잘 봤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쉴 새 없이 자기 집 안방처럼 얘기하고
전화는 오는 족족 받아주고 번쩍거리는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몇번씩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받고.. 영화 볼 시간이 있었나 모르겠다.

몇번이나 째리봐 줬는데도 신경도 안쓰더만..
그리 뻔뻔한 사람덜은 이마에 낙인이라도 찍어서 극장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상식과 예절은 어디다가 팔아먹고 뻔뻔함만이 남았을까.

왜왜왜 전파차단장치를 안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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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1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뻔뻔한 사람덜은 이마에 낙인이라도 찍어서 극장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힘들게 영화 보셨군요..
 

아라한 장풍대작전

회사에서 하는 시사회로 친구들과 함께 관람.
웃다가 기절할 뻔 했음. ^0^

내용은 많이 알려진 것 같이 만화같은 내용이다.
평범하고 싸움 못하는 경찰 상환(류승범)이 우연히
의진(이름이 뭐더라;;)을 만나 기(氣)와 도(道)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경지에 올라 아라한이 되었다는..

아.. 정말 류승완, 류승범 최고~
설정. 대사. 화면처리 등이 어찌나 웃기고 재밌는지.

이 영화 안뜨고 못배기게 만들어 놨다 정말로.

그리구 이외수 샘도 나오신다구요~
최루탄 과다복용으로 조기 은퇴하시긴 하지만요.
도인 이미지에 딱! 이었다지요.
윤도현도 잠깐 나오고 ^^

다른 축을 이끄는 '흑운'이라는 인물은 '네 멋대로 해라'에서
양동근이 다니던 무술도장(?)의 사부;였던 그 사람인데.
기를 모으고 인상 쓸 때는 잠깐잠깐 오랑우탄 생각이 나서 웃기다지요;

최고의 대사 : 방송실이에요?

보시면 압니다. ^^
이 대사에서 웃다가 숨막혀 울었습니다.


그림출처 : http://bus50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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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4-2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잼날것 같아요. 님도 그리 즐겁게 보셨다니 볼 영화가 하나 더 늘어 나네요. 효자동 이발사와 아라한!

superfrog 2004-04-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아우가 참 쿵짝이 잘도 맞네요.. 부러워라..
방송실이에요?를 잘 기억해두고 아라한을 봐야 겠슴다..^^

진/우맘 2004-04-28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고편도 재미있을 것 같던데...보고싶어라~

▶◀소굼 2004-04-2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운..정두홍 무술감독님이시군요^^;

그루 2004-04-2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범씨의 그 귀여운 윙크를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0^/
 

홈 CGV에서 새로 시작한 외화시리즈가 있는데 이름하여 "퀴어 애즈 포크"

내용은.. 게이(동성연애자-주로 남-퀴어 Queer)들의 이야기....
어제의(1화) 내용은 여자나 남자나 반할만한
(좀 느끼하긴하지만..) 남자 브라이언과
게이로의 첫 경험;;을 하게 되는 어린 학생 저스틴의 만남.

그리고 브라이언이 정자를 기증한 레즈비언 부부의
출산이 주 내용.

베드신;은 웬만한 19금 영화 정도인데 둘 다 남자라는 것이
다르지만 보통 베드신과 전체적으로는 다르지 않다.

허나~ 다르지 않는게 다르지 않은 것이 아니지;;;
남자들 끼리의 키스 신은 정말 소름이 쫙 끼치면서도
말하자면...... 'really really hot'

출연진들이 진짜 게이는 아니겠지;

QAF 는 월.화 Sex and the City 는 화.수. 화요일의 선택은 어떤 걸????
 (QAF는 금욜에 재방을 하지만 금욜엔 또 CSI를 봐야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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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4-04-2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챙겨보려고 했는데 놓쳤네요. 제가 알기로는 위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다수가 커밍아웃했다는군요;; (저스틴은 맞고 브라이언은 아니래요. ^^;)

waho 2004-04-2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 봐야겠네요. 근데 왠지 거부감이 일것 같은 편견 땜에...

그루 2004-04-2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부감은 일지요~ 일고요
저의 경우는 '여자vs여자'는 강한 거부감으로 끝인데 '남자vs남자'는 (QAF에서 첨봤는데요..) 거부감이 들면서도 섹시하더라구요.;;;;
아마 '여자vs여자'는 같은 성이라서 더 그럴지도. '남자vs남자'는 아예 남의 일이기 때문에 좀더 덜 감정적으로 보게되서 섹시하게까지 보이는 걸지도요..

(이런 얘기 써도 되는건가 몰라;;)

그루 2004-04-2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zooey님. 그렇군요. 다수가 커밍아웃을;;
사실은 어제 보면서 둘 중 하나가 게이라면 브라이언이 게이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14일. 투표를 마치고 영화를 보려
CGV엘 들어가서 예매를 하는데..
내가 결제오류를 내는 사이 이노무 표가
팍팍팍팍 줄어들더만..

말로는 "소개"면서 내용은 "다 보여주기"인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의 주구장창 소개를
일부러 피해가면서 기대하고 있었다.

제목이 말하는대로 "범죄"보단 그 후의 "재구성"에
비중이 큰 지라 그 또한 별미였고 그에 따라 앞의 범죄가
조금 시시하더라도 "재구성"을 기대하시라~

재구성 과정 또한 영화가 열심히 설명해 주시니 일부러 '이놈이 진짠가? 저놈이 먹었나' 너무 생각 마시고 그냥 킬킬거려도 놓칠 것 없으니 즐기기도 딱~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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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4-2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월차내고 봤어요. 일인이역이라 뻔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연기가 되는 사람들만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재밌더군요. 염정아도 다시 봤어요. 장화홍련도 그렇고 이제 물오르는 듯.

그루 2004-04-2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에 개봉하는 아라한 장풍대작전도 넘 넘 재밌답니다~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