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1 - 시사회 관람

악성채무자 차태현(극중이름기억나지않음)
악성채무자 잡는 박중훈 (개중태)

차태현이 돈 벌이를 위해(돈을 갚기위해가 아니고..)하는 대리운전의 차,차주,차안의 가방들이 얽히고 문제가 되면서 사건이 전개가 되는데 구체적이고 복잡한 내용들은 댕강댕강 생략되고 차태현과 박중훈에 의지해서 웃음보 터트리기 바쁘다.

주 포스터에 한자리 차지한 한은정은 그냥 나왔을 뿐이고, 범죄에 별다른 지식도 없던 차태현과 박중훈이 갑자기 똑똑해져서 별안간 별 수를 다 쓰고..

여튼 크게 한껀 해내긴 했는데 영 앞뒤가 찜찜한건 '코믹'이란 이름 아래 눈 감아줘야하는 관객의 몫인가.

시사회를 마치고 나눠준 설문지에.. 하나같이
- 질)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었습니까?
- 답) 2번 - 재미있다.

- 질) 친구에게 추천하시겠습니까?
- 답) 4번 - 추천하지않겠다.

대략 같이간 친구들 4명과, 그 밖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지인들의 의견은
-웃기기는 하나 재미있진 않다.-

정말 웃기긴 엄청 웃기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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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펑키펑키, 관객모독,
투가이즈, 슈렉 2, 스파이더맨 2, 내 남자의 로멘스(예정)

최근에 공짜...로 본 공연,영화이다.
실은 오늘도 "밟아밟아"라는 댄스뮤지컬 공짜관람이
있었는디.. 선약땜시..

암튼 어젯밤엔 스파이더맨 2를 보고왔다.

생각보단 내용면에선 그닥..이지만
스파이더맨의 날라다니는 실루엣만 봐도 좋습니다요.

정말 정말 안타까운건 여주인공이 넘너무 못생긴데다!
팔뚝도 굵고!! 몸매가 죽이는 것도 아니며!!
구강구조도 이상하고!! 입술이 이쁜것도 아니며!!!

ㅡㅡ;;

물론.. 안 이쁜 여배우가 나와선 안된다는건 아니지만
여러사람의 전폭적 사랑을 받는, 영웅의 사랑을 받는
여자라면 기본은 해줘야하는것 아니냐며 계속 울부짖었던 그루씨의 생각... 쳇.

그 여배우(키어스틴 던스트)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꼬마여주인공으로 나왔던 그녀라더구만..
그리 귀엽던 아해가... 우찌 몇년후 아줌니의 모습으로 변모하셨는지.. ㅜㅜ;

암튼.. 스파이더맨은 이번 2편에서 하늘에서 떨어져도 주시고, 기절도 해주시고, 얼굴도 뵈주시고,
설득도 해주시고, 여인네도 얻어주시고, 3편의 여지까지 남겨주셨다.

영화관에서 보세요~ 끼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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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2004.06.22. 관람)

회사에서 단체관람(그렇다고 회사에서 표를 구입한 것도 아니고-사장이 그럴 위인이 아니거렁- 어째저째 표를 얻어서... 덕분에 시작한 연후에나 들어갔다..ㅜㅜ;)을 하게 되어서 본 뮤지컬

2층 거의 맨 뒤의 B석에 앉은지라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을 보고싶은 열망이 부글부글!!

보는 것 만으로도 발목이 부러질 것 같고 숨이 찬 탭댄스를 어찌 그리 힘차고 명랑하게 오랫동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지 감탄에 감탄을 더할 뿐!!

재미있는 스토리, 적절한 유머와 시원한 춤 여주인공의 낭랑한 목소리..

KTF드라마 멤버는 5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중인 것 같으니 가능한 분들은 반값에 즐거운 공연을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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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모독
(2004.05.21 관람)


관객모독은 4명의 배우들이 관객들을 향하여 계속 말을 한다. 일정한 극적인 스토리는 없다. 주로 연극과 극장에 관하여 또는 관객에 관하여 역설적인 이론을 펼친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어떤 종류의 연극적 사건을 기대하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극을 시작한다. 배우들은 단지 말을 건네면서 상연한다. 허구나 상상의 연극이 아니라 말로 된 언어 연극임을 강조한다. 극중극이라는 형태로 언어의 해체와 극적인 이미지의 재창조가 이루어 진다.
또한 극중극은 리허설의 형식을 휘하는데 그것은 연극이 관객의 시간과 같이 이루어지는 '어떤 생생한 현실'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다. 또한 관객의 연극놀이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배우들은 극중극에서 빠져 나와 관객들을 모독하기 시작한다..

http://www.idsartcenter.co.kr/introduce/site/s_002/introduce_01.php


배우들은 끊임없이 연극에 대해, 관객에 대해,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앉아서 서서 관객을 향애 이 연극에 대해 이 연극이 아닌 연극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야기하고 이야기 하다가 음절을, 단어의 사이사이를 끊어가며 같은 내용을 이상한 어법으로 그러나 계속 관객에게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관객에게의 이야기가 끝나면 상황극이 시작된다. 네 배우들은 서로 대사를 하지만 상황극의 대사가 아닌 연극, 예술에 관해 앞서 했던 이야기와 같은 연설을 각각의 대사처럼 계속 해댄다.

예를 들자면..
남1) (여자를 향해) 이러한 결과로 연!
여) (놀라는 듯한) 극에서! (기죽은)표현되는.............
남2) 현실이!!!!!!!!!!!!!!!!!!!!!! (여자를 향해 이름을 부르 듯)

....이런식..

상황극이 끝나면 그러한 이야기를 조금 더 반복하다가 관객에게 당신들이 본 것은 거짓이다, 이것은 연극이 아니고 배우는 우리가 아니고 당신들이 주인공이며.. 블라블라~~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불을 꺼버린다.

그리고. 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모독할 것이다. 당신들은 엄청난 모욕감을 맛 볼 것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온갖 욕설을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잠시 침묵, 천천히 이어지는 욕설. 그리고 점점 빨리 연속적으로 나중엔 퍼부어지는 욕설.

욕설이 끝나면 소금세례와 물세례가 이어지고 한 스텝이 나와서 결국엔 "다라이"로 물을 끼얹고는 끝!

 

연극을 본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상당히 상당히 특이하고 특이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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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4.05.26 관람)

노래로, 책으로 특히 연극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백.사.난을 지난 오월 드디어 보게 되었다.
현재 공연하는 백.사.난.은 4기 출연진이며 첫 주인공 난장이 반달이었던 최인경씨는
이 공연으로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어린이프로 TV출연과 함께 다른 공연을 하고있다 한다.

소극장 작은 무대에서 몇개 되지않는 소품으로 굉장한 표현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마지막 안개꽃밭의 반달이는 소름끼치도록 환상적이었다.

최인경씨가 나가면서 극의 관심도가 떨어지자
TV에서 뽀뽀뽀를 진행하던 사람을 백설공주로 캐스팅 했다하며, 그 때문에 관람료가 올랐다고 한다.
허나 그 백설공주는 확실하게 다른 배우들보다 연극적 기량이 떨어졌다.

친구는 백.사.난 중독자여서 한번 공연을 시작했다하면 첫공연, 막공연, 단관공연 등
줄줄이 보고 다니는데 수십번의 공연을 보고 또 본다;

최인경씨 이후의 반달이는 최대한 최인경과 비슷한 이미지의 작달만하고 중성적인
소년의 모습같은 배우가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최인경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하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최인경씨의 모션은 그녀 이외엔 아무것도 안보이도록 흡입력이 강하다고한다.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친구처럼 열정적인 팬이 될 정도는 아니었고,
만약, 최인경씨의 무대가 다시 오른다면 그 땐 꼭 보고싶다.

(불행하게도 보이스카웃, 걸 스카웃 120명 단관에 끼어보게 되었는데
여자아이들은 얌전히 몰두해서 잘 보건만 남자아이들은 왜그렇게 산만한지... ㅜㅜ;
특히 한 꼬맹이는 일부러 관람을 방해하기로 작정한 듯이
백설공주가 죽을 때나 반달이가 죽을 때, 반달이가 슬픔에 빠져 있을 때 등 조용한 때에
큰 소리로 미운 말들을 던지는 통에 온 관람객의 눈총을 받았다.
나중에 그 꼬맹이 우리한테 걸려서 쫌 혼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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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frog 2004-06-2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대별로 연령을 좀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연극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하긴 생각해 보니 떠드는 어른들도 많군요..^^;;

로렌초의시종 2004-06-22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사실은 이젠 떠드는 어른들도 만만치 않아요, 애나 어른이나 하나같이 자기 기분 내는 것 밖에 모르는 ㅡ ㅡ 겉만 어른인 사람들과 겉과 속 모두 애인 아이들......

그루 2004-06-2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제도 앞에 앉은 아줌니가 문자온 것 보면서 즈이 남편이랑 얘기하고.. 한참동안 그러길래 의자를 발로 차버렸습니다. 크하하하. 화들짝 닫아버리는.. 쳇!
그런데 그 이후에도 몇번씩 핸드폰을 확인하더군요. 열었다 닫았다... 쓰................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