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
이 두 책은 거제시의 조선소 노동자의 생활상과 안전사고에 대한 이야기다. 때 마침 거제시를 다녀 올 기회가 있어 더 의미있는 지역이다. 최근에 아이가 대학을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야 할 때라 이런저런 취업 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 일처럼 생각되지 않는다.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오월의봄) 에서는 서울 엘리트 중심의 사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노동자 중산층' 의 공간으로서 경남 거제를 묘사한다. <나, 조선소 노동자>(코난북스)은 '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에서 800t 골리앗 크레인과 32t 지브형 타워 크레인이 작업중 충돌하는 발생했다.
이 책은 그날의 사고를 목격한 노동자의 9명의 구술집이다. 이들은 정신적 외상을 입업었고 여전히 휴유증을 겪고 있다. 특히 활동가들은 사고 당시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생 전체를 듣고 기록하였다. 이들이 어떤 인생을 거쳐 그날 그 사고현장에 있었고, 그 이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당사자의 목소리로 직접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