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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다반사다. 그것은 수 많은 군중에서 자신이 눈여겨 봐야 할 대상을 찾지 못한 경우와 같다. 또는 해변의 모래 알에서 바늘을 찾기와도 같다.", 어느 분야에서나 비슷하다. "컨셉을 잡는다"는 말이 있다. 생각과 줄거리를 얼기설기 짜 낼 수 있는 그 씨앗의 단어와 문장에서 출발하여 플롯을 만들어 내야 빵처럼 부풀어진다.


소설가가 세상의 거대한 진실을 훔치는 대신, 사람들의 말투와 지나가는 표정, 오래전 들었던 농담이나 버릇 같은 사소한 것들을 조금씩 가져오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우리는 이 전리품들을 옷장 대신 문장 속에서 차곡차곡 숨겨둘 뿐이다. 인물의 특성을에서 플롯을 끌어내는 훈련과 선택이 필요하다.


삶에서는 어떤가. 흘러가는 시간들을 붙잡아, 때마다 의미를 부여하기에 우리는 너무 바쁘다. 순간의 감정들과 반복되는 사건들은 쉽게 흩어진다. 인과를 파악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붙잡아 굳이 서사로 만든다면. 일기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한 이 이야기들이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실제의 나와 소설속의 주인공 나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이 긴장감을 만든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이유는 "타인의 내면에 탑승하는 것.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호모사피엔스가 할 수 있는 가장 낯선 동시에 가장 매혹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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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는 데 왜 하필 음식을 소재로 삼았나 싶겠지만, 사람이 먹고사는 데 제일 중요한게 음식인 만큼 음식의 역사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주는 생활사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근대까지만 해도 음식은 한 나라의 경제에서 전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었다. 그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경제사, 정치사, 사회사, 문화사를 보면 정치를 중심으로 역사를 볼 때 미쳐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글의 저자(윤덕노)는 세계역사를 음식을 통해 보았다. 음식 또는 요리에 관한 역사나 유래를 즐겨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영장동물이 되었던 것은 먹는 방식에 혁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화식으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사람의 장 길이는 어느 동물보다 짧아졌지만 뇌의 용량은 커졌다. 익힌 음식물을 빠르게 소화시켜 양질의 영양분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던 덕분에 두뇌 활동은 증가되었다.


한국의 인스텐트 커피 하면 떠오르는 회사(동서식품)가 있다. 이 회사의 사보 내용 중에 <<만두>>의 유래에 대한 저자의 컬럼있다. 나 역시 식품회사를 다니다 보니 그 컬럼이 눈에 들어 왔다.


<<만두>>는 하늘에 복을 빌고 먹는 전통 음식이다. 새해 차례를 지낸 후 혹은 기도하고 먹는다. 한국의 설(만둣국), 중국 춘절(만두),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새해 첫날(만두), 이탈리아(라비올리 : 성탄절 만두)로 저자에 따르면,


고기 만두(머리 모양 담음)/ 포자만 (삼국지 제갈공명) 남만 정벌을 끝낸 제갈공명이 귀국길에 강에서 폭풍우를 만나, 포로의 머리를 베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야 했지만,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며 대신 밀가루에 고기를 싸 사람의 머리 모양으로 만두를 빚어 하늘 을 속이고 풍랑을 가라앉혔다.


교자 만두(사람 귀 모양 닮음) (삼국시대 의사 장중경) 겨울철 가난한 백성이 추위에 귀가 동상에 걸려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귀 모양으로 만두를 빚은 후 국을 끓여 나누어줬다.


한국 만 (고려사 : 효우열전) 12세기 말, 고려 명종 때 거란 사람 위초가 귀화해 벼슬을 살았다. 아버지가 병으로 앓아눕자 의사가 자식의 고기를 먹으면 병이 낫겠다 하여, 위초가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베이스의 상인'처럼) 만두를 빚어 아버지를 공양하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일본 만두 (팥찐빵)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14세기 중국을 통해 만두가 전해짐, 당시 일본 전체가 고기를 먹지 않았기에 중국처럼 고기만두를 만들 수 없었다. 대신 팥으로 소를 넣어 만두를 빚었으니 이른바 팥 만두로 지금 우리가 먹는 찐빵의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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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26-02-0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김명남 번역가의 KMN 작업법 >>
1. 원리 : 40분 일하고 20분 쉬는 과정을 반복하는 작업법
2. 활용 : 되도록 정각에 시작 40분 뒤 알려주는 시간 설정
3. 효과 : 추상적인 노동시간을 시각적인 구조로 치환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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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0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동양의 법과 사상>을 가르치면서 늘 <논어>를 곁에 두었다. "공자가 힘주어 강조했던 예법은예의 범절을 지키고 예식 예법을 챙기라는 뜻이 아니라 국법과 예법이 충돌하는 험악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올바르고 강건한 윤리적 선택을 해야하는 절박한 실천의 문제라는 깨달음"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라가 엉망이 되어도 분노하지 않고 싸우지 않으며 오로지 자기 내면의 평온을 찾아 오래 살고 보는 것이 제일이라는 현실도피성 주장을 내세우며이것이 공자님 말씀이라고 믿는 사태는 윤리의 파산 상태에 다름 아니며"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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