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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길) 4세기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방탕했던 젊은 시절과 마니교에 빠졌던 방황을 딛고그리스도교로 회심하여 하느님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인간의 내면과 신의 은총을 깊이 있게 통찰한다

 -> 20~30대 추천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삶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 시기에진리를 찾기 위한 처절한 고뇌와 방황의 기록이 큰 공감을 줄 수 있다.

 

<장 자크 루소의 고백록>(집문당) 근대 자서전의 효시로 평가받으며루소가 자신의 수치스러운 욕망과 실수도벽 등 인간적인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낸 작품입니다사회적 위선에 맞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선언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 30~40대 추천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중요해지는 시기에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레프 톨스토이의 고백록>(현대지성) 세계적인 대문호로서 부와 명예를 모두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허무와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던 톨스토이의 고백지식과 이성을 넘어 민중의 소박한 신앙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 50대 이상 인생의 중후반기에 접어들어 삶의 유한함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남은 생을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낼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재독서를 권한다.


* 톨스토이는 자신 안에 갇혀 살아왔던 나의 지난날의 폐쇄적인 삶의 틀을 깨고 나와, 소박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된 삶을 보게 되었다.  “땀 흘려 소박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삶을 찬미한다. 나아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에서 벗어나, 타인들을 위해 헌신하고,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삶'속으로 들어서야 할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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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미시마 유키오 사후 50주년을 맞아 미시마 연구의 대표 학자인 이노우네 다카시가 펴낸 책이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저자는 미시마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허무, 세바스티아누스 콤플렉스, 전체 소설' 세 가지를 제시한다. <마시마, 죽음의 충동과 허무의 미학>(푸른마을)의 뼈대이자 동시에 미시마의 존재 근간을 이루는 기둥이다.

 

허무와 죽음에 매혹되면서도 미시마는 전체 소설에 대한 야망이 있었다. 전체 소설이란 사회, 시대, 역사의 전모를 포착해 세계를 해석하려는 소설을 뜻한다. 그는 진화론, 러시아 신학, 실존주의, 불교까지 섭렵한 끝에 필생의 역작 '풍요의 바다'를 내놓는다.

 

미시마 유키오는 도쿄제국대 학 법학부를 졸업한 엘리트였던 그는 16살 에 발표한 소설 꽃이 한창인 숲'으로 천재 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면의 고백, 금각사, 우국' 등 걸출한 작품으로 가와 바타 야스나리와 함께 노벨상 후보로 거론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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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방북사건으로 5년간 복역한 뒤 '98년 출소했던 이듬해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일명 한티골)에 단층 양옥(연산재)을 지어 살면서 <오래된 정원>(창비)<손님>(창비) 썼다.

 

또한 작가는 말년에 조용히 마음에 드는 글을 쓰며 살 생각으로 20232월 군산에 내려갔는데, 가 보니 미군 부대에 수용될 위기에 놓인 하제마을 팽나무와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싸움이 문정현규현 형제 신부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알았다. 600년 된 그 팽나무를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삶과 죽음을 하나의 순환 과정으로 보는 불교의 인연설을 생각하게 하는 <할매>(창비)이다. 

 

아무르강 하구에서 부화한 마도요 새끼 첫째가 황해 연안 조선의 갯벌까지 여섯날 을 날아 도착한 다음 배를 채운게 그 칠게 들이었고, 어느덧 열살을 넘긴 첫째가 아무르강과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을 오가는 여정의 중간 기착지로 내리곤 하던 수라 갯벌에서 태풍과 폭우에 스러진 뒤 그 주검을 수습한 것은 생합들이었으며, 사람들은 다시 그 생합을 호미로 캐내어 반찬으로 삼는다.


<긴 잠에서 깨다>(푸른숲) 1976, 일본 홋카이도의 승려 도노히라는 어느 절에서 위패를 발견했다. "황병만. 쇼와 18(1943) 910." 이를 계기로 그는 과거 슈마리나이 지역 우류댐 공사에 강제동원된 수많은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매장됐다는 걸 알았다. 숲속 유골들을 꾸준히 수습해 온 그는, 1989년 이곳을 찾은 한국 인류학자 정병호(1955~2024)와 인연을 맺었다. 식민주의 폭력에 희생된 이름 없는 유골들이 긴 잠에서 깨어 세상에 나올 길이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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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단순한 일기와는 구분된다. 저자의 시선은 안이 아니라 밖을,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다. 자신의 내면보다는 전쟁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용기를 기록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전쟁일기로 시작된 이 책은 다수의 뛰어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형태로 발전해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의 죽음으로 애초 구상의 60%만이 완성됐다. 저자가 수집한 전쟁범죄에 대한 메모, 다른 작가들의 일가, 각종 보고서 등이 저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채 책에 그대로 담겼다. 그가 완성하려 했던 "전쟁을 기록하는 사람들에 대한 르포르타주"는 가능성으로만 남게 됐다.



저자(우크라이나 소설가 “빅토리아 아멜리나”) 전쟁범죄 조사원으로 일하면서  책을 집필한 것은  답을 모색하기   수단이었지만작업은 결국 미완으로 남았다그는 2023년 6월27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식당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뒤인 7월1일 사망했다.


  

 투키디데스가 그려낸 아테네 민주정의 극단적인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좌우로 요동친 국가 정책의 혼란상과 그로 인한 공동체의 궁극적인 자유 상실은 이후 그리스 정치철학에 깊은 자국을 남겼다플라톤은 스파르타를 닮은 이상향을 그렸으며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정에 대중의 탐욕과 공포에 편승한 데마고그들이 판치는 중우정치의 위험이 내재함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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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프리카 노예무역이라는 자국의 어두운 역사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1721년 작전 중 침몰한 영국 해군 전투함 로열 앤 갤리호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해적으로부터 아프리카 노예들을 태운 무역선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군대를 투입해야 할 만큼 영국의 노예무역이 활황을 이루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1711년부터 1720년까지 15만명이었던 노예의 수가 1721년부터 1730년까지는 20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영국 해군은 18세기 초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해적 행위를 끝장내 노예무역이 방해받지 않고 번창하도록 앞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 뒤로 한 세기가 지나야 영국 해군은 노예무역 ‘보호’에서 ‘진압’으로 역할을 바꾸게 된다.”



보수의 뇌를 다룰 때는 휴리스틱에 주목한다. 휴리스틱이란 인간이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하는 직관적인 규칙이나 단순한 전략 등을 일컫는다. 책은 보수성을 띨수록 복잡한 계산을 생략하고 빠르고 직관적인 휴리스틱에 더 많이 의존한다고 말한다. 편도체와 교감신경은 생존을 위해 발달한 공포와 혐오라는 정서를 발동시키는 부위다. 세로토닌은 편도체 활동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네이처’에 발표된 쥐 실험에 따르면 세로토닌은 ‘확장된 편도체’라는 부위에서 불안과 공포 반응을 촉진하는 신경회로를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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