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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단순한 일기와는 구분된다. 저자의 시선은 안이 아니라 밖을,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다. 자신의 내면보다는 전쟁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용기를 기록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전쟁일기로 시작된 이 책은 다수의 뛰어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형태로 발전해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의 죽음으로 애초 구상의 60%만이 완성됐다. 저자가 수집한 전쟁범죄에 대한 메모, 다른 작가들의 일가, 각종 보고서 등이 저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채 책에 그대로 담겼다. 그가 완성하려 했던 "전쟁을 기록하는 사람들에 대한 르포르타주"는 가능성으로만 남게 됐다.



저자(우크라이나 소설가 “빅토리아 아멜리나”) 전쟁범죄 조사원으로 일하면서  책을 집필한 것은  답을 모색하기   수단이었지만작업은 결국 미완으로 남았다그는 2023년 6월27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식당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뒤인 7월1일 사망했다.


  

 투키디데스가 그려낸 아테네 민주정의 극단적인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좌우로 요동친 국가 정책의 혼란상과 그로 인한 공동체의 궁극적인 자유 상실은 이후 그리스 정치철학에 깊은 자국을 남겼다플라톤은 스파르타를 닮은 이상향을 그렸으며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정에 대중의 탐욕과 공포에 편승한 데마고그들이 판치는 중우정치의 위험이 내재함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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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프리카 노예무역이라는 자국의 어두운 역사에도 주목한다. 저자는 1721년 작전 중 침몰한 영국 해군 전투함 로열 앤 갤리호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해적으로부터 아프리카 노예들을 태운 무역선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군대를 투입해야 할 만큼 영국의 노예무역이 활황을 이루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1711년부터 1720년까지 15만명이었던 노예의 수가 1721년부터 1730년까지는 20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영국 해군은 18세기 초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해적 행위를 끝장내 노예무역이 방해받지 않고 번창하도록 앞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 뒤로 한 세기가 지나야 영국 해군은 노예무역 ‘보호’에서 ‘진압’으로 역할을 바꾸게 된다.”



보수의 뇌를 다룰 때는 휴리스틱에 주목한다. 휴리스틱이란 인간이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하는 직관적인 규칙이나 단순한 전략 등을 일컫는다. 책은 보수성을 띨수록 복잡한 계산을 생략하고 빠르고 직관적인 휴리스틱에 더 많이 의존한다고 말한다. 편도체와 교감신경은 생존을 위해 발달한 공포와 혐오라는 정서를 발동시키는 부위다. 세로토닌은 편도체 활동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데 ‘네이처’에 발표된 쥐 실험에 따르면 세로토닌은 ‘확장된 편도체’라는 부위에서 불안과 공포 반응을 촉진하는 신경회로를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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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는 들판엔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젠 그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의 구름이나 될까

너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백창우 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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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우리의 일상이 순리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하며,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시간의 신비를 깨닫게 한다.˝(6쪽) 저자가 말하는 의식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아침의 샤워, 정성스러운 식사, 계절에 맞춘 산책, 잠들기 전의 묵상과 감사 같은 소박한 행위들이라고 한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집중하세요. 숨을 내쉬면서 지금 당신을 사롭잡는 것들을 내려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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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aladin.co.kr/gigo/15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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