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으로 도시에 산업인구가 급증했다. 더불어 도시의 그늘도 형성되었다. 나라안에 범죄자들이 증가하여 교도소가 부족할 판이었다. 그들을 호주로 이송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황금의 나라가 만들어졌다. 그 나라가 지금의 호주이다. 영국의 노동계급 형성과 관리 그리고 정책 등. 


 <광주 1백년>(심미안) p282 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종방 노동자는 대부분 여성들이었고 대개 전남 지역의 농가 출신이었다. 그중에는 신식문물을 동경해 광주에 올라온 처녀들도 있었다. 그때만 해도 교육받은 여성들은 흔하지 않은 터라 이들 여성 노동자들은 신여성에 속했다. 어째든 종방은 이 지방의 경재발전에 적잖게 도움이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시절 마음에 두었지만 배우지 못했다. 지금인가 보다. 이창호의 입문서 페이지가 술술 넘겨진다. 회사의 까페에서 우연히 책 한 권을 만났다. 입에 붙듯 눈에 붙었다.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실바람같은 잔잔함과 깊은 물속이듯 주변을 물리고 집중한다. 자신에게 집중하면 된다. 다시 백두산을 오를 때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에서는 건너 편 사람이 나무가지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아야 좋다. 그 길을 자주 찾는 이유이다. 일제가 쌀을 공출하여 항구로 가져 갈때야 큰 길이 뚫었다. 신작로였다. 우리의 숲은 사람들의 길이 아니었다. 그 곳은 사람들이 뒤엉켜 백병전을 치루는 죽고 죽이는 전장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작가의 글을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글과 문장으로 질감이 다른 것들을 대비하면 새로운 것들이 느껴지고 보이기 시작한다. 화가는 물감으로 풍경을 그렸지만 작가는 문자와 문장으로 풍경을 그린다.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왼통 풀냄새를 널어놓고 복사꽃을 울려놓고 복사꽃을 울려만 놓고,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 ‘서풍부에서', 김춘수

허리가 굽은 늙은 여자들이나 아이를 업은 젊은 여자들이 

읍내 버스 차부 옆 공터에서 좌판을 펼쳐놓고 나물을 팔았다. 

그 여자들의 먼지 낀 좌판은 영세했다. 

농협의 비료포대나 보온 못자리를 걷어낸 폐비닐 자락 위에 말린 마물과 호박오가리, 

검정콩 및 움큼을 펼쳐놓았다. 그 여자들의 좌판은 삶을 영위하는 상행위라기보다는 

밤에 우는 새들의 울음처럼 그 종족의 핏줄 속에 각인된 무늬처럼 보였다. 

외출나온 군인들의 팔짱을 낀 여자들이 가끔씩 좌판을 기웃거렸다.

 - '내 젊은 날의 숲', 109쪽

어두운 산맥을 건너오는 바람이 시간을 몰아가는 소리를 냈다.

바람소리에는 먼 숲을 훑어온 소리와 가까운 솦을 스치는 소리가 포개져 있었다.

바람의 끝자락이 멀리 지나온 시간의 숲까지 흔들었다.

스피커 구멍으로 흘러나오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그 바람소리 속에서 앵앵거렸다.

스피커 구멍으로 어머니의 몸이 흘러나와서 내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것 같은 환영이 어둠 속에 떠올랐다.

 - '내 젊은 날의 숲', 9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