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 않은 시간 전에 나타나서
20대의 다양한 호기심과 고민, 당찬 생각들이 담겼던 많은 페이퍼......
붙임성 있는 댓글과  격의없이 생각을 나누어주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오늘 갑자기 사라졌어요. 

 

함께했던 시간이 짧았던걸까요?  
젊어서 그럴까요?
그만큼 실망이 컸던걸까요? ?
왜....... 그렇게 성급하게 떠나야 했을까요?

사라진 기록들은 살리지 못하겠지만
서재는 다시 만들 수 있는데......
이런 미련을 갖는다는 것이 우스운걸까요?


우린 원래 그리 완벽하지 못하잖아요?
우린 원래 완벽하게 소통하지도, 이해 하지도 이해 받지도 못하게끔 생겨있잖아요? 
우린 원래 잘 맞지 않는 모서리가 있을수밖에 없는 서로 다른 꼴이란 걸 잘 알잖아요?


부족한대로 그런대로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혹시 이 페이퍼 읽으실지 몰라서......

미련퉁이 늙다리 가을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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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6 1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5-10-27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렇게 쓰면 장미가 와서 볼까요? 저도 써 볼래요.

가시장미 2005-10-29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저 많이 혼내주세요. 조만간 답글 드리겠습니다. 보고싶었어요. 으흐흐

가을산 2005-10-2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와요~~ ^^
저도 보고싶었어요.

2005-10-30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 큰 어른들이,


이른바 서재인들이,


서재인들 중에서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제 서로 화해하세요.

 

마*** 님 사과 하시고,  하**님 마음 푸시고..

 

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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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10-2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이 화해하시길 바랍니다..ㅠ.ㅠ
알라딘도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보니 큰소리가 생길수도 있지만..
이렇게 평행선으로 바라보기엔 우리들이 가꾸어온 시간이 너무 길잖아요?
반드시 한곳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ceylontea 2005-10-2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휴... 한숨만 나와요.. 이럴 때는 나는 왜 이렇게 말재주가 없는거냐.. 하고 말입니다..
저도요... 두분 서로 마음 푸시고 화해하셨으면 좋겠어요...

엔리꼬 2005-10-2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역시 40대의 기수분들이 호통을 쳐주셔야 일이 술술 풀릴까나? 20대 초반인 저는 깨갱 하고 있어야지..

로드무비 2005-10-2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우리 민증 좀 교환할까요? 잠시!^^

호랑녀 2005-10-26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해결된 거죠, 이제?
저는 십대라서...=3=3=3

가을산 2005-10-2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호랑녀님~!
저도 알고보면 명란이랑 친구에요. 저두 10대라구요. .... 으... 마음만..
 

1. 쪼~~금 바빴다.

-  기본 일에다가, 기본 모임에다가, 연락할 일들이 조금 있었고,
-  메일 보낼 일들이 조금 많이 있었고,
-  행방불명이었던 참가자 두명을 찾아냈다. 한명은 겨우겨우 참가할 수 있을 것 같고,
   또한명은 결국 불참한다고 오늘에서야 연락이 왔다. 
-  B모군 사이트에 연락처를 잠시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이멜주소로 어떤 일본가족이 매일같이
   메일 공세를 붓고 있다.  악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  어제는  "뇌가 세개쯤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2. 아직 바쁘다.

-  앞으로 3주간은 아무래도 서재질 할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을 것 같다.
-  이제부터 많이 읽고 많이 옮겨야 한다.  휴... 미리미리 해둘걸....

3. 이럴 수록 유혹은 더욱 달콤하다.

- 왜 하필 하이드님은 거~~금 4만냥짜리 이벤트를 이때 하실까?
- 왜 하필 지금부터가 단풍 철일까?
- 왜 하필 서재 페이퍼는 더 재미있어 보일까?
- 왜 하필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까?
- 왜 하필 옆집 치과원장님은 연필꽂이를 만들어달가고 자꾸 그러실까?
- 왜 하필 우리 직원들은 빵이니 김밥이니 자꾸 가져다 주어서 날 자꾸 살찌게 할까? 

ㅎㅎ,  유혹에 빠지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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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0-2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금 4만냥짜리 이벤트. ^^
여기서만 속닥. 일단 참가하면 뭔가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요?

하이드 2005-10-2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왜 하필 ' 페이퍼에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ㅋㅋ

2005-10-22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5-10-2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질 할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다구요?? 흑흑 너무 B군에만 빠져 계신건 아닌지요... =3=3==3

가을산 2005-10-22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ㅎㅎ 감사합니다.
속닥님/ 저 감동 먹었어요. ^^
실론티님/ 요즘 어느정도냐면요, B군 사이트도 제대로 못볼 정도에요.

어룸 2005-10-2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저도 '왜하필'에 추천한방~흐흐흐...^^

2005-10-23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10-2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거기 주소는 http://clubbox.co.kr/syndicat 입니다. ^^
저는 해리포터랑 다빈치 코드 같은 소설류를 먼저 받았어요. 빌 클린턴의 마이라이프같은 것도 있구요. 오디오북 사려고 보니 너무 비싸서 손이 안 가더라구요.
여기도 자료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계속 올라올 건가 봐요. ^^
아, 뿌듯해요. 드디어 가을산님께 도움되는 정보를 하나라도 올려서.. ㅎㅎㅎ

가을산 2005-10-2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부비부비.... 털이 무척 푹신푹신.... 판다님 마음 같이 따뜻하네요... ^^;;
하하, 뭐..... 오디오북 알려주셨다고 해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 ^^a

panda78 2005-10-24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ㅂ<

가을산 2005-10-2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oofool님/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2005-10-24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5-10-2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가을산님의 '부비부비.... 털이 무척 푹신푹신' 이런 표현 너무 귀여워 주시는 거 아닙이까??
 

원래는 안가도 될 회의의 애프터만 같이 했다.  왠지 술이 고팠고 이야기가 고팠나보다.

진료센터의 월례회의였는데,  마음은 잿밥에 있다고, 회의때는 다른 글을 읽은 둥 딴전을 피우다가
삼겹살집으로 애프터 가서야 이야기에 열중했다.

오늘 나눈 이야기들은 크게

- 진료센터에 나오는 학생들을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 20년 전의 학생인 우리와 2000년대의 학생 간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 것인가?

- 오늘 갑자기 사망한 입소자 한분에 관한 이야기.

- 원목사님의 새로운, 그러나 오래된 꿈에 관한 이야기.... 이랬다.

1. 솔직히 말해 요즘 학생들,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진료센터를 만든지 햇수로 7년이 되었는데, 졸업후까지 지속적으로, 능동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후배들이 거의 없다. 
학생때 열심히 활동하던 친구들도 졸업때가 되고 인턴 들어가면 뜸해진다.
그리고 계속 같이 하자고 권하면 "이제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조금 쉬고 싶어요."
혹은 "선생님들만큼 할 자신이 없어요"라고 한다.
젠장, 우리는 뭐 얼마나 하는 줄 아나? 

오늘 술 마시면서 3년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진료센터를 세울 때 파릇파릇했던 신입생들이 전문의가 되어 사회인이 되는 그때까지.
그때도 지속적인 문제의식과 자발성을 보이지 않으면 그때  이들을 포기하자고 했다.

물론, 그렇다고 후배들 전체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마 우리의 헛짓은 계속될게다.

2.  오늘, 원목사님이 과음하셨다.

원래 술에 약하신데....... 
노숙자 쉼터를 하면서 정말 주량이 많이 늘기는 하셨지만, 그래도 1병이면 몸을 잘 못가누신다.

오늘 쉼터 입소자 한분이 돌아가셨다.
원래 몸이 안좋으셨던 그 식도암 환자도 아니고,
평소에 속썩이던 분도 아니고,
건강하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중국집 차려서 재기하자고 의기투합했던 분이 돌아가신거다.

솔직히, 나는 별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
이럴 때는 감정의 벽을 쌓는 의사로 훈련받은 내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중국집을 차려 재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목사님이 속상해 하실 때도,
그렇게 감상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3. 꿈에 관한 이야기.....

대전 교외에 목사님이 땅을 임대하셨다.
그곳에서 소규모 공방을 지어서 재활사업을 하고,
남는 땅은 주말농장으로 지인들에게 임대할 생각이시다.
"우리 같이 와서 삽시다" 하고 권하기도 한다.  ^^
그래.... 좋지..........

그런 꿈 이야기, 공동체 이야기를 하다보면,
동시에 이전에 실패한 아픔,  현재 진행형인 어려움에 맞닦뜨린 이들에 대한 아픔이 같이 살아난다.

가장 먼저 알았던 지인들, 역시 공동체를 꿈꾸던 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지금 뿔뿔이 꿈을 접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리더 격인 사람이 너무 이상적인 비젼으로 일을 벌이다가 결국 실패한 것이다.
그 결과 같이 꿈을 꾸던 많은 이들이 상처 입고, 지금도 맘고생, 경제적인 고생을 하고 있다.

또 한 모임 - 의료생협 쪽 이야기이다.
아마 생협에 있어서 금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실무자들도, 조합원들도 말은 못하지만 맘고생이 많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할텐데..........


4.  난 참 위선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페이퍼로 나눈다는 것 자체가 위선이다. 

어찌보면 잘난척이다.

진짜 하는 사람들은 이런 페이퍼 유희같은 짓은 하지 않는데............

 

삼겹살집 아주머니가 써비스로 싸주신 누룽지를 남편에게 뇌물로 주고 컴 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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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10-1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2911

  ㅡㅡ;;


2005-10-19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0-1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22917

^-^ 쓰고 싶은 말.. 다 쓸 수 있는 곳이 이곳 아니겠습니까?


가을산 2005-10-1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고맙습니다. 가서 잘래요.

마태우스 2005-10-1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제 눈엔 가을산님이 무척 큰 존재로 보이는데요?

chika 2005-10-1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주무셨어요?

sweetmagic 2005-10-1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이랑 취중잡담 하고파요 ~~~

가을산 2005-10-1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직 머리가 아파요......
저 와중에 캡쳐라니.........

ceylontea 2005-10-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그래도 전 가을산님이 좋아요.. ^^
 


근데....... 이 달력을 보고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늘 적막한 서재라 오시는 분들을 심심하겠다......라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저 밑줄들은 도대체 뭐냐? 

내가 언제 이렇게 수다를 떨었지? 

흐흐...... 이로써 오늘도 밑줄이 쳐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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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0-18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얼대 수다스러우신거 아닙니다.
전 요즘 가을산님의 도예촌 글 읽는거 참 좋아요~

물만두 2005-10-1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가을산 2005-10-18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세실님, 고맙습니다. 저도 도예촌 방문은 의외의 선물인 것 같아요.

물만두님, 흐흐....... 라니, 제가 수다스럽다고 생각하셨던거죠? ^^

chika 2005-10-18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가을산님, (이런 말 해도 되는거지요?) 정말 귀엽다, 라고 느껴져요!!!!

부리 2005-10-1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원래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제가 젊은 줄 알았다니깐요^^

가을산 2005-10-1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님도 늘 귀엽고 멋져요. ^^
부리님, 부리님은 젊어요. 마***는 몰라도... =3=3=3

울보 2005-10-1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422898

가을산 2005-10-1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캡쳐 고마워요~~~ ^^

파란여우 2005-10-18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덜 수다스러우시면서...
저는 작정하고 시월에 개근상 탈 준비합니다 뭐^^
40대라고 못 타라는 법 있겠어요? 호호호(이러다 못 타면? 흐미^^;;)

가을산 2005-10-19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 개근상 응원할게요! ^^

ceylontea 2005-10-1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부리님 댓글에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