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료급여 건강보험 이용안내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6049.html
오늘 신문에서 이 책의 소개를 보고, 아! 하고 무릎을 쳤었다.
건강권을 신장시킨다는 것이
원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가지고 정책을 바꾸어 나갈 부분이 있는 반면,
이 책처럼 우선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리를 100% 찾을 수 있게 정보를 알려주는
일 역시 필요한 일이었다.
앞으로 의료비, 장기요양보장제도에 관한 안내서도 낼 계획이라니, 지켜보아야 하겠다.
나부터도 한번 읽어보고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민단체의 주장과, 행정 담당자들의 입장이 어떻게 교차할지도 흥미롭다.
2.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B군 책의 예약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432쪽짜리 화보집이, 판형도 독특해서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텐데
할인에 포인트 제하면 15000원도 채 안되다니,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
게다가 예약주문을 하면 수첩도 준단다.
비슷한 쪽수의 그림 없는 책과 가격이 같으니...
어쨌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B군 책을 사서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책소개를 읽어 보았다.
'출판사 책소개'는 홍보를 위해 윤색이 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본인의 글은 비교적 진솔한 것 같다. 내용은 책이 도착해서 열어 보아야만 알겠지만..... 그래도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 인정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유능하고 똑똑하고 합리적이어도 남을 배려하는 인정이 모자란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인간미가 덜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어떤 경우는 이 인정주의가 한국사회를 망친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것은 인정을 잘못 활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바람이 있다. 내가 바라고 네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서로에게 주자’라고 대등하게 인정해 주는 것, 주되 시원하고 망설임 없이 주자는 것, 그게 인정이 아닐까. 그 인정이 의식주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문화의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해 본다."
"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팬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같이 나 또한 삶이 여전히 벅차고 궁금한 한 사람에 불과하다. 내 마음속에 무언가 그리워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얼마나 삭막한 삶일 수 밖에 없는가를 요즘 들어 뼈저리게 느낀다 . 나는 그것을 문화 속에서 그리고 사람 속에서, 마음 속에서 찾고 싶었다. 이 책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잘못 전달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있다. 다만 이 책은 그것을 구하는 초보자로서 나의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일 뿐이라고 이해 해 주었으면 생각한다."
B군. 이래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