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 않은 시간 전에 나타나서
20대의 다양한 호기심과 고민, 당찬 생각들이 담겼던 많은 페이퍼......
붙임성 있는 댓글과 격의없이 생각을 나누어주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오늘 갑자기 사라졌어요.
함께했던 시간이 짧았던걸까요?
젊어서 그럴까요?
그만큼 실망이 컸던걸까요? ?
왜....... 그렇게 성급하게 떠나야 했을까요?
사라진 기록들은 살리지 못하겠지만
서재는 다시 만들 수 있는데......
이런 미련을 갖는다는 것이 우스운걸까요?
우린 원래 그리 완벽하지 못하잖아요?
우린 원래 완벽하게 소통하지도, 이해 하지도 이해 받지도 못하게끔 생겨있잖아요?
우린 원래 잘 맞지 않는 모서리가 있을수밖에 없는 서로 다른 꼴이란 걸 잘 알잖아요?
부족한대로 그런대로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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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페이퍼 읽으실지 몰라서......
미련퉁이 늙다리 가을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