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F 걸작선
브루스 스털링 외 지음, 데이비드 G. 하트웰 외 엮음, 정혜정 외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그렉 이건이니 르귄이니 등의 이름이 있어 찾다 절판되어 빌려 읽었던 책이다(2010년 2월). 앞부분은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러브스토리인 {천국에서}나 {철새 이동 경로의 수정}이 특히 그랬다. 그러나 중반부터의 작품들은 그냥 별로였고, 기대했던 그렉 이건마저 번역의 문제인지 내 문제인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더라. 전체적으로 'SF 걸작선'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건, 물론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번역 탓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편집자 데이비드 하트웰의 길고 인상적인 후기는 유용하기도 유용하거니와 달필이었다. 포스가 강렬했달까, 뭐 미국과 한국은 편집자의 위상이 다르니까. 음, 지금 보니 중고도 몇 권 올라왔던데, 사지는 않을 거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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