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No Rays Of Noise
Garden Of Delights / 1996년 1월
평점 :
품절


Garden of Delights(이하 GOD)에서 재발매된 음반으로, 라인(Rhine)강 지역 출신의 포크 밴드의 두 번째 앨범이다. 첫 번째 앨범은 트레디셔널 포크이지만 이 앨범은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GOD에서 재발매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들어보면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브리티쉬 포크에 지친 포크 매니아들이 환영할 만한 음반이랄까. 사실 GOD에서 나오는 음반 중에 제대로 된 프로그레시브록 음반이 별로 없음을 감안한다면, 이 음반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다. 크라우트록과 Emtidi 등 소위 말하는 독일 3대 포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독일 포크 음악을 재조명하는 기회이기도 하고.

리드 보컬은 마누엘라 슈미츠(Manuela Schmitz)라는 사람인데, 그냥 무난한 스타일로 수록곡 대부분을 노래한다. 그리고 역시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 포크 치고는 악기를 많이 사용한 편으로 하모니카 등이 약방에 감초격으로 등장하곤 한다. 연주력은 좋은 편.

앨범 수록곡은 원래 11곡인데 공연 음원(주로 1979년)이 보너스 트랙으로 11곡 더 추가되어 있고 이 곡들이 원래 앨범 곡들보다 러닝 타임이 더 길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보너스 트랙들이 훨씬 듣기에 나은 느낌이다. (mp3로 들었지만) 앨범 원곡들은 리마스터링을 제대로 못했는지 음질이 열악하기도 하다.

미리 알았더라면 꼭 한 장 샀을 법한 음반인데, 지금 찾아보니 국내에 재고는 없다. 사실 GOD 초기에 재발매된 음반으로(카탈로그 번호 CD 017, 1996년(?) 발매) 현재로서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듯하다. (2007-9-15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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