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 디 아더스 The Others 1
크리스토퍼 무어 지음, 공보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초반부터 읽는 이를 확 끌어당기는 소설. 제목은 또 어찌나 근사한지. 원제는 '우울한 코브 마을의 색골 용(the lust lizard of melancholy cove)'인데, 한국어판 제목이 더 끌리는 게 사실이다. 다만, 원제에 드러난 것처럼 이 소설은 욕정(lust)으로 가득 차 있고, 이 때문에 중후반부쯤 읽을 때면 약간 식상한 감이 들기도 한다. 인물들의 톡톡 튀는(때로 '너무' 튀는) 대사의 남발도 마찬가지.

장르로 치면 코믹 판타지 미스터리랄까. 작가의 입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페이지를 마구 넘기고 싶어 안달하게 되는 그런 책. 작가의 다른 소설로 [더티 잡]이란 책도 번역되었던데, 지루한 책들에 질릴 때쯤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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