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중고로 팔며, 쓴다. 현재 리뷰는 24개 달렸고, 중고는 10권이나 된다. 이렇게 마이너한 책이...? 음, 그리고 세일즈포인트는 1366점이다. 나온 지 1년 지났고, 내용이나 포지셔닝상 많이 팔릴 책이 아님을 고려한다면,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어 그런데... 24명 중 구매자는 4명... 잘 모르겠다. 근데 저 20명이 죄 오프라인에서 산 게 아닌 이상 '제값 주고 사거나 소장할 만한 가치는 없다'라는 게 다수 독자의 반응 아니려나. 일단 나는 그렇다. 미안하긴 하다. 차라리 보지 않을걸 그랬다. 사실은 내용만으로도, 이 책은 조금, 괴로웠다. 최근 쏟아진 '20대가 이야기하는 20대에 관한 책'들과 비슷한 의미에서 그렇다. 그러니까, 안으로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괴로움이자 밖으로는 '씨발 자본주의'에 대한 괴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