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공주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 지음, 최세민 옮김 / 기적의책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나름 유명한 책이다만... 의외로 리뷰도 없고 그렇다. 같은 시기에 루비박스에서 나온 같은 책 [화성의 프린세스]에 비해, 기적의책에서 나온 이 책은 주목을 못 받았다고나 할까. 그러나 블로그 공간에서는 출판 전부터 꽤나(?)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기적의책 발행인이 원래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던 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 아이디어회관 문고판으로 나왔던 책이기도 하다. 궁금하면 아이디어회관 직지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라.

대략 표지부터 그렇지만 판형도 작고... 처음 받아봤을 때의 느낌은 '낚였구나!' 정도의 기분이었지만, 일단 책을 펼치자 몰입도는 상당했다. 소위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후세에 불리게 된 하위 장르를 태동시켰다고 하는 작품...이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_- 장르의 효시가 된 작품치고는 꽤 수작이라고 평할 만하다. 읽는 재미가 있다는 뜻.

이래저래 작품 자체보다는 외적 맥락(기적의책이라는 출판사, 고전(?)의 최초 완역, 아이디어회관에 얽힌 향수,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하위 장르 등등)에 관한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책이지만, 실제로는 내용만 놓고 봐도 한 권 가지고 있는 게 아깝지는 않을 책이다. (08-7-20에 썼던 글)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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