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답이 보인다 - 21세기형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마디로 놀라운 책이다.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수많은 교제들이 있다. 그러나 수능을 100일 남겨두고 정석이나 성문종합영어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때쯤이면 온갖 총정리 노트들과 모의고사 문제집들이 난무한다. 이 책은 말하자면 그런 총정리 노트다. 그것도 정말 완벽한 실전 중심적인 책이다.

고3 때 수학 선생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수능에서) 어렵게 푼다고 점수 더 주는 거 아니다.' 그렇다. 객관식이니까. 요는 점수를 위해서라면 실력뿐만이 아니라 테크닉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테크닉이라고 해서 전부 얍삽이나 답을 대입해서 풀기 같은 것이 아니다. 시간 안배와 좀더 높은 확률로 답을 찍는 것도 다 테크닉이다. 점수를 위해서라면 필수적인 것이 테크닉이다.

그런 테크닉, 실전을 위한 테크닉이 이 책에 있다. 저자의 통계적 문제 접근법에 정말 감탄할 뿐이다. 그렇다고 테크닉만 있다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테크닉은 테크닉일 뿐이다. 실력도 없으면서 테크닉만으로 고득점을 받을 순 없다. 실력을 높이려 한다면 고등학생들이 기초를 정석과 성문으로 다지듯이 다른 책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책 뒤에 적혀 있는 '실력은 있는데 요령이 없어 답이 안 보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이 책이 완벽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좋은 책이다

2001. 2.12 by f.y.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