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커 (Casker) - Polyester Heart
캐스커 (Casker) 노래 / 파스텔뮤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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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겨울은 어디로 갔을까... 지난 겨울에 나온 음반인데 이제사 들어봤다. 탱고와의 접합을 강하게 시도했던 3집은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아 접어뒀지만, 캐스커의 2집 [Skylab]은 정말 보석 같은 음반이었다. 평생...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10년은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음반이랄까. 이번 4집은 그런 2집의 느낌을 잇고 있었다. 2집만 한 킬러 트랙이 여러 곡(fragile days, last smile, 선인장 등) 등장하지는 않지만 #4 칫솔, #11 만약에 혹시(Telepopmusik이 연상되기도 하는) 같은 곡은 굉장히 좋다. 반면 #12, #13은 효과음 음량이 보컬에 비해 너무 크고, #14(앨범명 타이틀곡)는 비트 쪼개짐은 굉장히 좋은 반면 휘몰아치는 맛이 조금 부족해 아쉽다. 그럼에도, 다른 팀과 차별되는 이들만의 정서와 표현력, 역시 안 살 수 없는 음반인 건 분명하다. 봄만 되면 왜 이런 음악에 이렇게 심하게 끌리는지... 중고 재고가 있길래 방금 낼름 주문했다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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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i 2009-06-2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배송된 중고 씨디는 비매품이었다 쉣더퍽-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