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28주 후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 로버트 칼라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대부분 영화가 그렇겠지만서도, 특히 공포 영화는 소포모어 컴플렉스를 피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공포 영화라는 장르는, 그 특성상 관객에게 모종의 충격을 줘야 하는데 이미 충격을 맛본 관객에게는 같은 종류의 충격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28주 후]는 굉장히 잘 만든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비평가들에 의해 충분히 치하된 부분이지만, 정말로 [28주 후]는 [28일 후]를 능가하는 영화이다. 영화는 전편의 기본적인 설정을 빌려오면서도(그리고 시간적으로 연결되면서도) 이야기의 전개 면에서는 전편을 답습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시각적, 음향적인 공포, 그리고 스케일 또한 전편을 능가하고 있다. 특히 BGM 선곡이 좋은 편인데, Explosion In The Sky의 초기작을 연상시키는 묵시록적인 웅장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인상적이다. 총평은, [28일 후]를 괜찮게 본 관객이라면 필히 감상할 만한 작품. 만약 [28일 후]를 보지 못했다 해도, 좀비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우선순위에 올려둘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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