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곧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과는 멀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속적 살인 이야기.
명상과 살인의 조합이라니 독특하지만 장강명과 표창원의 추천사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무려 책 뒷표지의 추천사가 과하다.
-.-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1-08-05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는 읽어볼까 말까했는데 이 글 보고 말기로….! 감사

다락방 2021-08-08 11:56   좋아요 0 | URL
제가 평에 쓴것처럼 추천사가 과해요.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추천사는 늘 과한것 같아요. 아마도 마케팅이라 그렇겠죠. 그래야 사람들이 읽을테니...

붕붕툐툐 2021-08-05 2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책 뒤에 추천사가 어떻길래!ㅎㅎㅎㅎ

- 2021-08-08 11:04   좋아요 1 | URL
저도 궁금... 추천사 알아보려고 책사야하낰ㅋㅋㅋ

다락방 2021-08-08 11:25   좋아요 3 | URL
˝완전히 취향 저격을 당해서 이 작가의 책은 다 읽고 싶은 마음이에요.˝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진짜 재밌다˝라는 말을 여러 번 해서 아내가 (보안상 보여줄 수 없었던 미출간) 책을 무척 궁금해하고 있다. 앞뒤가 딱 맞으면서 허를 찌르는 장르소설과 지적인 블랙 유머를 즐기는 분, 명상의 쓸모에 대해 의심하는 분, 꼰대 상사와 진상 고객에게 시달리는 분 그리고 수류탄을 좋아하는 분에게 자신있게 추천한다. -장강명 소설가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에 머리를 꽝 맞은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범행 방식이 새롭다. 많이 봤던 전형적인 범죄 동기나 수단, 도구가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거듭 생각했다. 책장을 펴자마자 그 기발함에 매로되어 밥 먹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였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위의 추천사가 책 뒤표지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1-08-08 11:5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근데 뭐지 ㅋㅋㅋ 과한데 ㅋㅋㅋㅋ 뭔가 읽고 싶어 ㅋㅋㅋ

다락방 2021-08-08 11:55   좋아요 1 | URL
그래서 내가 읽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없는 건 아니고 명상하고 살인 연결시킨거 기발한데, 밥 먹는 시간이 아깝거나 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은 양심에 부담을 준다. 진실은 자유를 준다. 이것이 보편적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진실이 거짓보다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실은 거짓보다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떤 진실은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이 보호한다. 중요한 것은 거짓과 진실을 택하는 당신의 마음가짐 이다. - P3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주의 악마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6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김윤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욕먹는 여자가 되는 일.
그보다 더 쉬운 일은 여자 하나 죽어 마땅한걸로 만드는 일. 그 일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고 여자가 피해자이거나 희생자인 것도 상관없다. 죽은 여자는 말할 수 없고 살았을때 누구도 그녀의 생각과 마음을 묻지 않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1-08-0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딩 때 취미가 용동받으면 애거사 크리스티 책 사모은 것인데, 백주의 악마는 제목만 기억나요^^;;;;;이런! 다락방님의 100자평으로도 내용 전혀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무거운 기억력^^;;;;;

다락방 2021-08-08 11:58   좋아요 0 | URL
저 얼마전에 단발머리님 페이퍼에서 필립 로스 책 보고 음 읽어봐야지 했는데 아니 글쎄 제가 읽고 페이퍼까지 쓴 책이더라고요?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기억이 안나요. 독서.. 왜 하는 걸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존재와 더 많은 경험, 더 넓은 세계가 필수적이다. 좁은 세계가 편견으로 가득찼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깃털 없는 기러기.
태어난 순간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이 주어지는 게 아닌건 사실이지만 보르카를 위해 할 일이 엄마에게만 주어진 건 볼썽사납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 자신에게도 이 소설을 쓰는 일은 필요했을 것이고 그렇게 치열하게 써냈더니 그것이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역할도 해낸다.
여자들의 삶을 외면하고 싶어 세상은 여성을 글쓰지 못하게 했던거구나.
이를 악물고 기어코 살아내는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을 둘러싼 더러운 주변의 이야기.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1-08-01 08: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으로 만든 사람>은 기존에 다른 단편집에서 이미 읽었던 단편인데, 어휴 그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긴장감 터져서 죽을 뻔했네 ㅠㅠ